한국형 간문화 도덕성 검사 도구의 설계와 활용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문화의 저변에 자리 잡은 도덕성을 측정하는 대안적 도구와 그 활용 가치를 탐구한다. 선행연구로서 슈웨더와 하이트는 각각 면담법과 도덕성 기반 질문지(MFQ)를 통해 도덕성 유형을 측정한다. 하지만 그 방법은 단답형 응답을 요구하는 폐쇄형 질문의 형식을 취하여 타당도 측면에서 한계에 직면한다. 폐쇄형 질문 방식은 독립적 반응만을 통해서 도덕성의 유형을 범주화한다. 그 결과 측정의 과정에서 범주의 오류에 직면한다. 이러한 문제상황에 천착하여, 본 연구는 ‘한국형 간문화 도덕성 검사(KIMT)’ 도구를 통해서 선행 연구의 한계를 보완한다. KIMT는 린트의 도덕적 역량 검사 도구(MCT)를 이론적 기반으로 한다. KIMT는 독립적 반응을 넘어 피검자의 도덕적 판단에 대한 포괄적 근거와 그 근거에 대한 선호도를 반영한다. 그 결과 특정한 문화적 현상의 저변에 자리 잡은 도덕성의 유형과 그 선호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문화적 현상을 내면화하는 패턴을 포착한다. 이 패턴은 I 지수로 구체화 된다. 나아가서 우리는 그 선호도와 패턴을 기반으로 문화적 갈등 현상의 요인을 설명할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explores alternative tool for measuring the morality that underlie culture and the value of utilizing the tool. As a preceding study, R. Shweder and J. Haidt measure morality types through interview methods and Moral Foundations Questionnaire(MFQ), respectively. However, the method faces limitations in terms of validity by taking the form of closed-ended questions requiring short-answer responses. To overcome the limitations, This study complements the limitations of previous studies through the ‘Korean Type Intercultural Morality Test(KIMT)’tool based on G. Linds Moral Competence Test(MCT). Beyond the independent response, KIMT reflects the comprehensive reasons for the subjects moral judgment and the preference for the reasons. As a result, it is possible to grasp the types of morality and its preferences underlying a particular cultural phenomenon. In particular, when using KIMT, it is possible to identify preferences among morality types that form the basis of cultural phenomena. In addition to this, it captures the I index as a pattern of internalizing cultural phenomena. Furthermore, we can explain the factors of cultural conflict phenomena based on the preferences and patterns.

목차 (Table of Contents)

• 요약
• Ⅰ. 서론
• Ⅱ. 문화와 도덕성의 이원론 극복
• Ⅲ. 문화 간 도덕성 측정 방법의 한계
• Ⅳ. MCT의 구성 원리에 기반한 새로운 대안
• Ⅴ. KIMT를 활용한 문화 간 갈등 및 충돌의 요인 탐색
• Ⅵ. 결론
• 참고문헌
•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