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대천 유역의 수생태 건강성 변화 평가 = A Study on Assessment of Water Ecological Health in Mandae Watershed

국문 초록 (Abstract)

비점오염물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정부에서는 2007년에 비점오염원 종합대책을 수립하였고, 양구군 해안면 만대지구 59.67 ㎢를 비점오염 관리지역으로 지정하였다. 만대지구에서 강우시 발생되는 흙탕물을 억제시키기 위하여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약 423억 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였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만대지구에 위치한 만대천의 수질이 얼마나 개선되고 있는지, 또한 수질개선으로 인하여 만대천의 수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저감시설 설치에 따른 강우시 만대천 유역에 대하여 수질개선 효과를 분석하였고, 수질개선으로 인한 수생태계 건강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어류분포 조사를 실시하였다.
저감시설 설치에 따른 강우시 수질개선 효과를 분석하기 위하여 원격 탁도계측기와 수위계측기를 만대천 하류지역인 물골교 지점에 설치하였고, 원격 계측기에서 생산된 탁도값과 수위값을 활용하여 강우시 유량가중평균농도를 산출하여 수질개선 효과를 분석하였다. 또한 만대천의 수생태계 건강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어류조사는 환경부의 물환경종합평가개발 조사연구(2007), 수생태계 건강성 조사 계획 수립 및 지침(2008) 어류조사 방법에 의거 실시하였다. 어류 채집의 정량화를 위하여 채집거리는 50 m, 조사 소요시간 50분으로 한정하였고, 채집도구는 투망 (망목 : 10 x 10㎟)과 족대(4 x 4㎟)를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2010년에 발생한 7차 강우량과 2014년에 발생한 7차 강우량을 이용하여 SS 유량가중 평균농도를 분석한 결과, 10 mm∼60 mm 미만의 계급구간에서 2010년에 비하여 2014년에 48.1∼86.6 %의 수질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만대천의 물골교 지점에 대하여 어류분포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0년에는 하천 바닥에 대량의 토사의 퇴적으로 인하여 분포하는 어종이 없었으나, 2014년에는 2과 9종 154개체수로 만대천의 수생태계 건강성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이 만대천유역의 수질이 개선되고, 수생태계 건강성이 회복된 이유는 정부에서 대형침사지 등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도입, 사과 등 과수작목 전환사업, 밭기반정비사업 등 비점오염원 저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