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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수의 『재생』에 나타난 식민지 가족법의 모순과 이상적 가정의 모색 = The contradiction of family law of the conial period and the search for ideal family in Yi Kwang-su"s Jaes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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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2637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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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은 이광수의 『재생』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조선 사회에 정착된 가족법의 구속에서 ‘이상적 가정’은 어떠한 형태로 가능할지 비판적으로 검토했던 작가의 인식을 규명하는 것...

      이 논문은 이광수의 『재생』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조선 사회에 정착된 가족법의 구속에서 ‘이상적 가정’은 어떠한 형태로 가능할지 비판적으로 검토했던 작가의 인식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20년대 초중반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고 있는 이 소설은, 이 무렵 개정된 가족 관계를 다루는 민법 조항의 개정으로 생겨난 사회 문제들을 핍진하게 다루고 있다. 이 시기 가정 개혁의 문제는 일부일처제가 법적으로 정당화되면서 ‘첩’의 존재로 그 시선이 모아졌는데, 『재생』의 주동인물인 김순영은 첩이라는 사회적 낙인이 찍힌 삶의 굴곡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의 비참한 삶의 국면들은 남성의 축첩을 사회적으로 용인하고 양산하는 법률의 모순적 조항과 연계되어 그려진다. 이와 같은 형상화는 이상적 가정을 깨뜨리는 주범을 첩 개인의 문제로 수렴했던 당대 담론의 주된 경향과 대조적으로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아가 직접적으로 명시되고 있진 않지만 이와 같은 법률을 조선 사회에 뿌리내리게 한 일본 제국을 향한 문제제기를 함축한다고 할 수 있다.
      이광수에게 있어 전통적인 가족 및 혼인제도의 개혁은 근대사회로 진입하는데 있어 중요한 과제였다. 그에게 있어 가족은 사회의 가장 기초적인 집단으로, 반드시 문명적인 방향으로 개조되어야 했다. 하지만 근대적 가족을 이루는 필수적인 조건으로 여겨진 법적 승인의 문제는 식민지 조선의 현실에서 파행적으로 나타났다. 합리적인 근대 문명의 상징과 같은 법률의 이면에는 가부장제와 여성 억압을 조장하는 모순적인 조문들이 존재했고, 권력과 지식을 소유한 남성지식인들에 의해 악용되기도 했다.
      『재생』은 혼인과 이혼의 문제가 환기하는 부당한 법률의 문제를 여러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그려낸다. 나아가 사회적 법망을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구상했던 작가의 사유를 담아내고 있다. 그 가족은 혼인에 기초한 부부관계로 시작되지 않으며, 신념과 생활을 나누는 일종의 생활공동체의 모습을 띤다. 법적 제도에 의해 왜곡될 수밖에 없는 근대적 가족 개념의 대안으로 모색된 것이다. 그러나 ‘첩’이었던 순영이 새로운 가족의 구성원이 될 수 없다는 결말은 그를 구속하는 실정법의 위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남성작가로서의 이광수의 무의식이 반영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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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investigates Yi Kwang-su’s recognition of "ideal home" shown in Yi Kwang-su’s Jaesaeng. Yi was critically review how the family can be the ideal form of family law as it existed in the confines of the Japanese occupation Korean society....

      This paper investigates Yi Kwang-su’s recognition of "ideal home" shown in Yi Kwang-su’s Jaesaeng. Yi was critically review how the family can be the ideal form of family law as it existed in the confines of the Japanese occupation Korean society. Jaesaengg is deals with the social issues that arise from the revision of the Civil Law on family relations in the 1920s. At that time, the issue of domestic reform led to the denial of "concubine" as legally justified by monogamy. Kim Soon-young, the main character of Jaesaengg, shows the tough life marked with social stigma of concubine. This shows that the main reason for breaking the ideal home is not in the concubine. The fundamental cause is the contradictory provision of the law that accepts concubinage. Although not directly mentioned, it implies a criticism of the Japanese empire that led to such laws being rooted in Joseon society.
      Yi was thought to play a major role in reforming of traditional family and marriage system in order to proceed to a modern society. However, the approval of the law that are essential conditions for the formation of the modern family was not carried out in the colonial Korea. Thus, Yi seeks to create a different type of ‘ideal home’ from ‘western modern family’. It does not derived from the conjugal relations based on marriage, it’s the kind of community life appears to share the faith and life.
      Jaesaeng show his views, so we need to pay more attention on this text Yi’s entire literary world. However, the heroine Soon-young can not leave the public stigma of concubine. Also she is not accepted as a member of the new alternative family. Such a conclusion seems to reflect the male writer’s subconscious while emphasizing the power of the law to oppress women living in the colonia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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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1. 들어가며
      • 2. ‘스위트홈’이라는 허상과 근대적 가정의 불능
      • 3. 사회 제도 밖 ‘비’존재로서의 첩의 삶
      • 4. 죽음을 통한 법의 모순성 폭로와 대안적 가족의 향방
      • 국문초록
      • 1. 들어가며
      • 2. ‘스위트홈’이라는 허상과 근대적 가정의 불능
      • 3. 사회 제도 밖 ‘비’존재로서의 첩의 삶
      • 4. 죽음을 통한 법의 모순성 폭로와 대안적 가족의 향방
      • 5. 나가며
      • 참고문헌
      •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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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1" 민음사 2002

      2 김경수, "한국 현대소설의 문학법리학적 연구" 한국현대소설학회 (38) : 9-34, 2008

      3 양현아, "한국 가족법 읽기" 창비 2011

      4 "학지광"

      5 류수연, "타락한 ‘누이’, 그리고 연애서사 ― 이광수의 <재생> 연구" 구보학회 (13) : 233-256, 2015

      6 "청춘"

      7 이승일, "조선총독부 법제 정책" 역사비평사 2008

      8 홍혜원, "재생에 나타난 멜로드라마적 양식" 한국근대문학회 (10) : 64-92, 2004

      9 나병철, "이광수의 성장소설과 가족 로망스" 한국비평문학회 (21) : 217-250, 2005

      10 정혜영, "이광수와 환영의 근대 문학-『재생』을 중심으로" 한국현대문학회 10 : 2001

      1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1" 민음사 2002

      2 김경수, "한국 현대소설의 문학법리학적 연구" 한국현대소설학회 (38) : 9-34, 2008

      3 양현아, "한국 가족법 읽기" 창비 2011

      4 "학지광"

      5 류수연, "타락한 ‘누이’, 그리고 연애서사 ― 이광수의 <재생> 연구" 구보학회 (13) : 233-256, 2015

      6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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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홍혜원, "재생에 나타난 멜로드라마적 양식" 한국근대문학회 (10) : 64-92, 2004

      9 나병철, "이광수의 성장소설과 가족 로망스" 한국비평문학회 (21) : 217-250, 2005

      10 정혜영, "이광수와 환영의 근대 문학-『재생』을 중심으로" 한국현대문학회 10 : 2001

      11 김윤식, "이광수와 그의 시대 2" 솔 1999

      12 이광수, "이광수 전집 2" 삼중당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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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Bourdieu, Pierre, "언어와 상징권력" 나남 2014

      15 최진옥, "신소설에 나타난 법의식 연구" 서울대학교 2015

      16 소현숙, "식민지시기 근대적 이혼제도와 여성의 대응" 한양대학교 대학원 2013

      17 홍양희, "식민지시기 가족 관습법과 젠더 질서-『관습조사보고서』의 젠더인식을 중심으로-" 한국여성학회 23 (23): 87-1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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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전해정, "법감정(法感情)의 인식론적 가능성연구" 법학연구소 26 (26): 185-2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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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10-10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4-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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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72 0.72 0.75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84 0.91 1.388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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