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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어떠한 몸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서고, 앉고, 걷고 하는 가가 그사람의 성격을 나타낸다. 어떠한 동작의 동기 속에는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인 요인이 있고 한두개 혹은 몇개 정도의 ...

      어떠한 몸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서고, 앉고, 걷고 하는 가가 그사람의 성격을 나타낸다.
      어떠한 동작의 동기 속에는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인 요인이 있고 한두개 혹은 몇개 정도의 충동의 결과로서 행동이 생겨나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여러가지 상호작용과 끊임없는 화합의 변경이 행해진다.
      몸이 추우니까 떨린다.
      추위를 느끼니까 슬픈 기분이 된다.
      그때 사람은 춥다고 한다.
      육체적 체험은 자기의 감정이나 정신상태를 가르쳐 준다.
      기뻐 어쩔줄 모른다.
      감정은 넘쳐 나온다.
      그때 사람은 뛰어 다니고 춤추고 노래한다.
      남아 돌아가는 감정은 몸의 활동으로서 폭발하는 것이다.
      자기가 배반 당했다고 느껴지면 정서의 볼안정이 일어나서 절규나 투쟁의 형태로 나타난다.
      머리로 생각하는 것은 정서나 동작의 원인이 된다.
      두뇌는 몸의 여러부분과 전화 회선처럼 연결되어 있다. 극히 효율이 좋은 씨스템을 지니고 있다. 몸으로 부터 떨어져 나가 버리면 두뇌는 아무것도 신용하지 않고 어느것이던 해체해 버리는 어쩔 수 없는 독재자가 되며 몸의 동작을 산만하게 해 버리고 만다. 마치 발이 세개있는 것처럼 극히 당연한 걸음걸이가 불가능한 배우는 몸의 지혜가 발끝까지 미치지 못해 사지(四脂)의 동작이 중심과의 연관을 잃고 몸의 줄기에서 가지가 분리되어 있는 것이다.
      자기의 몸을 느낄수 있도록 하자. 그러면 자기 활력의 성쇠를 알 수 있으며 그 에너지의 유무를 알 수 있다.
      몸의 외형이라는 것은 물리적인 차원에서는 내부에 포함되어 있는 여러가지의 내용을 둘러싼 외측의 경계에 지나지 않는다. 어느 자극에서 일어나는 동작은 그 사람의 중심과 결부 되었을 때 경계를 깨뜨려 방사하는 힘을 발휘한다.
      단순히 육체훈련을 거듭하여 계속하면 극히 효과적인 기교나 예술상의 묘기를 손에 넣을 수가 있지만 배우의 동작은 유명한 사람의 기교와는 다른 것이다. 배우는 움직이기 위해 움직이는게 아니고 아름답기에 아름다운 동작을 하는것도 아니다. 춤추지 않으면 안되는 기분이 됐다해도 그것은 배우가 어느 특정한 시기, 장소, 상황에 놓여진 특정의 인물로서 춤추는것 밖에 되지 않는다. 배우의 몸은 야위어 있거나 살쪄 있거나, 키가 크거나 작거나 하지만 배우는 자기의 몸을 어떤 몸으로라도 변신 시키는 것이다. 배우의 동작은 여유가 있거나 부족한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배우는 자기 고유의 본성 속에 놓여져 있으면서 다른 사람의 본성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이다. 동작의 훈련은 자유를 손에 넣는 과정인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자유란 출발점에 서는 것이며 자기와 자기의 몸이 언제나 연기할 수 있는 상태로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것을 의미하고 있다.
      우선 첫째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의 몸을 수동적인 상태로 돌리는 것으로서 어떠한 행동에 착수할 때는 그 뒤에 하지않으면 안된다. 그 경우 중요시 해야 하는것은 아래로 향한 동작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하강에서 상승으로 향한 동작이다. 무거움과 가벼움은 어느 정도의 중량이 중심으로 향해 떨어질지 그리고 다시 중심에서 발동해 올라 올지에 따라서 좌우된다. 몸의 crescendo (점점 강하게)와 decrescendo (점점 약하게)의 폭은 아주 크고 빠르고 늦은 정도는 무한히 있다.
      몸의 내부의 진실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기 고유의 것을 확인하고 몸 개개의 부분이 어떤 식으로 그 장소에서 서로 지탱하여 전체와 연관되고 있는지를 발견하지 않으면 안된다.
      동작과 목소리는 호흡에 의해 들어 마시거나 내 뱉거나 하는 숨과 자연이 연관되고 있다. 반사적인 동작과 반사적인 목소리는 대개 동시에 생겨난다. 육체조건이나 몸의 모양을 바꾸면 목소리는 여러가지로 변화한다.
      호흡의 리듬이나 심장의 고동이나 그 이외의 몸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세한 동작을 알기 위해서는 정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완전히 정지된 상태가 되면 아무리 가볍고 작은 동작에서도 주위의 공간을 분열시키고 그 장소의 공기를 동요 시킨다. 고개를 움직이는것 만으로도 의미를 지닌 커다란 동작이 된다.
      몸은 삼차원의 존재이므로 여러가지 부분이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어떠한 방향의 동작에도 의미가 있다. 등에는 몸의 앞부분과 같이 표현하는 힘이 있으므로 연기를 하는것이 원형무대이던 정방향의 무대이던 장치가 있는 무대이건,없는 무대이건 다를 바 없다.
      동작은 자기의 중심에서 생겨 몸의 표현을 통해 밖으로 방사되어 공간에 확대되어 간다. 강함을 잃지않고 큰 동작을 작게 하는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무리하게 동작을 크게 하려고 하는것은 좋은일은 아니다. 충동이 일어나는 데는 동작의 크기와 길이의 한계가 있다. 동작의 강함을 산출하는것은 동작의 크기가 아니라 그 중심을 이루는 충동과 집중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동작의 경험을 거듭하면 서로 다른 긴장이나 습관에서 오는 장해를 느끼게 되며 어떻게 해서 에너지를 절약하면 좋을지 알 수 있게 된다. 몸이 부드럽게 된다면 몸은 이미 방해받지 않게 되어 상상력으로 길을 열 수가 있게끔 된다. 자기자신과 자기의 몸의 준비가 정비되면 자기 독자의 동작, 더구나 미지의 창의성이나 상상에 넘친 동작이 나타나게끔 된다.
      그러면 자기의 몸을 자유롭게 하는 힘이 생기고 해방된 각 부분을 통합하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자기의 몸을 마음껏 행동에 내 맡기면서도 수동적인 상태에 있는것과 같이 된다. 극단적인 상태를 체험하는 것도 평형상태의 조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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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개요
      • 1. 느낌
      • 2. 척추
      • 3. 무저항
      • 4. 몸정리와 탄력성
      • 개요
      • 1. 느낌
      • 2. 척추
      • 3. 무저항
      • 4. 몸정리와 탄력성
      • 5. 길이와 넓이
      • 6. 종합
      • 7. 감정이입 동작 훈련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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