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유학의 학문적 목표를 ‘中節’이라고 하는 행위 원리의 정립에 둔 이래, 앎의 문제는 유학의 핵심 과제가 되었다. ‘중절’은 단순한 대상적 인식의 결과로서 도달할 수 있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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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orean
KCI등재
학술저널
59-78(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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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유학의 학문적 목표를 ‘中節’이라고 하는 행위 원리의 정립에 둔 이래, 앎의 문제는 유학의 핵심 과제가 되었다. ‘중절’은 단순한 대상적 인식의 결과로서 도달할 수 있는 것이 ...
공자가 유학의 학문적 목표를 ‘中節’이라고 하는 행위 원리의 정립에 둔 이래, 앎의 문제는 유학의 핵심 과제가 되었다. ‘중절’은 단순한 대상적 인식의 결과로서 도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고도의 판단력을 요구하는 실천적 개념이다. 선진유학에서는 ‘중절’의 행위 원리를 정립하기 위해 知와 智두 가지 방법이 제시되었는데,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두 가지 개념을 구분하지 않고 혼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知는 사물에 대한 대상적 인식의 성격이 강하고 智는 선악을 분별하는 선천적 품성의 성격이 강하다. 공자는 시종 知를 언급했지만 실질적으로는 知를 통해 智에 도달할 것을 강조했다. 맹자는 모든 사람은 선악을 분별하는 智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으며, 올바른 행위 원리는 타고난 智의 품성을 함양하여 현실에서 발현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반면 순자는 선천적인 품성을 부정하고 오직 知의 누적을 통해서 공동의 행위 원리를 정립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맹자의 관점은 선천적 품성에 의존하여 내재적 원리를 강조함으로써 원리의 보편성 확보에 한계를 드러내었으며, 순자의 관점은 사람의 주체적 판단을 불신하고 외재적 원리를 강요함으로써 개인에 대한 폭력성을 내포할 위험이 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군집생활의 행위 원리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내부와 외부에서 함께 이루어지는 앎의 노력, 즉 智와 知는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독단과 맹신 등 잘못된 앎, 이로 인해 타자에 대한 증오와 폭력이 난무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앎의 근본 의미에 대한 선진유학의 문제의식을 재음미할 필요가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fter Kongzi(孔子) had put an academic emphasis on the establishment of action principles, the problem of knowing was a core task in Confucianism. So called “behaving with disciplines” is not the place reached by objective knowing, but the pract...
After Kongzi(孔子) had put an academic emphasis on the establishment of action principles, the problem of knowing was a core task in Confucianism. So called “behaving with disciplines” is not the place reached by objective knowing, but the practical concept requiring high level of judgements. Knowing(知) and Wisdom(智) had been regarded as important ways to establish the action principles in Confucianism of pre-imperial China. But I think theses two concepts are being used without distinguishing in academic works. Knowing has tended to mean the epistemological process, and wisdom has tended to mean the human nature discerning good from evil. Kongzi had asserted to reach wisdom through multiple knowing, Mengzi(孟子) had asserted to realize the inborn good natures by cultivating and developing them, and Xunzi(荀子) had denied the inborn good natures and asserted to establish the action principles by repeated knowing. The ideas of Mengzi showed the weakness in universality of principles because of depending on the inborn natures, and Xunzi revealed the problem of involving violences because of denying human natures and putting emphasis on the eternal principles. Despite of these problems, questions about the fundamental meanings of knowing and wisdom by confucian scholars in pre-imperial era give very significant meanings to us reflecting on how we can avoid dogmatic thoughts and achieve reasonable action principles.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論語"
2 이원목, "중용사상의 논리구조와 그 가치의 실현에 관한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2006
3 方立天, "중국철학과 지행의 문제" 예문서원 1998
4 蒙培元, "중국심성론" 법인문화사 1996
5 이규상, "순자의 실천적 지식론" 한국동서철학회 (73) : 423-440, 2014
6 정재현, "맹자의 도덕내재주의는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나?" 한국유교학회 (33) : 135-158, 2008
7 장기수, "공자의 禮‧智 이론의 분석" 홍익대학교 15 : 1983
8 "荀子"
9 "孟子"
10 김철운, "孔子의 ‘앎’(知): 人道의 실현" 한국양명학회 (37) : 211-240, 2014
1 "論語"
2 이원목, "중용사상의 논리구조와 그 가치의 실현에 관한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2006
3 方立天, "중국철학과 지행의 문제" 예문서원 1998
4 蒙培元, "중국심성론" 법인문화사 1996
5 이규상, "순자의 실천적 지식론" 한국동서철학회 (73) : 423-440, 2014
6 정재현, "맹자의 도덕내재주의는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나?" 한국유교학회 (33) : 135-158, 2008
7 장기수, "공자의 禮‧智 이론의 분석" 홍익대학교 15 : 1983
8 "荀子"
9 "孟子"
10 김철운, "孔子의 ‘앎’(知): 人道의 실현" 한국양명학회 (37) : 211-240, 2014
11 陳大齊, "孔子學說" 正中書局 1987
12 "中庸章句"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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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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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8 | 0.68 | 1.432 | 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