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의 문제점 분석 : 지속가능한 에너지체제전환의 관점에서 = Problems of the First National Energy Plan Regarding Sustainable Energy System Transition

국문 초록 (Abstract)

에너지기본계획은 녹색성장기본법의 주요 부분을 구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의 온실가스감축목표와 신재생에너지개발, 그리고 원자력정책 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차대한 국가계획이다. 1차 국가에너지계획은 이와 같은 중요성과 정부의 에너지효율 개선의지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체제전환의 측면에서 볼 때 크게 미흡하다. 이 계획은 기후변화대책과 통합되지 못하고 수립되었으며 신재생에너지 정책도 지속가능성의 요구에 미치지 못한다. 특히 원자력에 대한 의존도를 크게 높인 것은 정책적 논란을 더욱 증폭시키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을 한층 어렵게 만든 결정으로 지적된다. 에너지기본계획이 미래지향적인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성장에 초점을 둔 녹색성장의 개념을 뛰어넘어 생태적 현대화와 환경혁신을 정책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이 기본계획이 추구해야할 에너지체제전환은 단순한 에너지원 Mix의 변화나 기술개발이 아니라 산업사회시스템 전반의 지속가능한 전환으로 이어져야한다. 아울러 수요측에 존재하는 절약잠재량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bottom-up방식의 잠재량측정과 데이터축적도 필요하다. 또한 정책의 민주성과 효율성을 얻기 위해서 다양한 행위자들의 합의구도가 정착되어야 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National Energy Plan is one of the most crucial national plans that not only constitutes an important part of the Greeen Growth Act, but also has substantial effect on Korea`s greenhouse gas emissions cut, renewable energy development and its nuclear policy. Despite this importance granted on it and the Korean government`s constant effort to improve the energy efficiency, the first Energy Plan is criticized to be largely insufficient to achieve the transition to a sustainable energy system. The National Energy plan is established without integration with the nation`s climate policy and the renewable energy policy in this plan does not meet the expectation regarding sustainability. Especially the greatly increased dependence on nuclear energy in the plan is causing a lot of controversy and is regarded as a decision that makes sustainable energy conversion system even harder to be achieved. To pursue the future-oriented sustainability ecological modernization and environmental innovation have to be the goals of the Energy Plan. The sustainable transition of energy system that this plan has to aim at should mean a transition of the whole industrial system into a sustainabl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