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학계의 국사교과서 및 한국 근·현대사 해석 논쟁에 대해서 정치철학 차원에서 진단하기 위한 작업의 서설로서, 마이네케(Meinecke)의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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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orean
KCI등재
학술저널
241-259(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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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학계의 국사교과서 및 한국 근·현대사 해석 논쟁에 대해서 정치철학 차원에서 진단하기 위한 작업의 서설로서, 마이네케(Meinecke)의 기념비...
이 논문은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학계의 국사교과서 및 한국 근·현대사 해석 논쟁에 대해서 정치철학 차원에서 진단하기 위한 작업의 서설로서, 마이네케(Meinecke)의 기념비적 업적을 통해 정초된 국가이성 개념에 대한 개념사적 검토를 기초로 한국 근·현대사의 기본 흐름과 관련된 역사의식 문제를 논의함이 목적이다. 그 논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1)주자학적 국가이성이 근대화 추구의 새로운 국가이성으로 변혁되지 못했기 때문에 조선시대 후기에 사회·경제적 차원에서 나타난 근대화의 맹아들이 국가 전체 차원에서 발아 및 개화되지 못했다. 2)그러한 상황이 초래한 총체적인 부패구조와 통치능력의 쇠락이 국권피탈의 근본원인이다. 3)부패하고 무능한 조선조에 대한 반감과 미래의 국가생활에 대한 체계적인 비전의 결여가 일제강점기에 적극적인 민족의식 및 국가의식의 고양을 저해하였으며, 그 결과가 친일문제의 근원이다. 4)근·현대사의 해석과 관련된 역사의식의 쟁점은 바로 일제강점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근본원인에 대한 반성적 역사의식의 빈곤이다. 즉 그러한 근본원인에 대한 철저한 정신사 및 지성사적 반성의 부재가 현재까지 이어지는 국가이성의 빈곤 및 국가정체성 위기의 근본 원인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 is a preliminary attempt at a diagnosis in political philosophy of the recent debate on Korea?s historical scholarship regarding the nature of Korea?s modernazation. The main perspective underlying the diagnosis is summed up in the conce...
“This paper is a preliminary attempt at a diagnosis in political philosophy of the recent debate on Korea?s historical scholarship regarding the nature of Korea?s modernazation. The main perspective underlying the diagnosis is summed up in the concept of ‘reason of state’ which gained its conceptual foundation through Meinecke? s seminal work. After providing a brief overview of this idea?s conceptual nature and history, the paper proceeds to interpret the main current of modern Korean history in terms of its historical development. The interpretation focuses upon such issues as the political role of Neo-Confucianism during the late Chosun Dynasty, the function of Japanese colonial rule in the modernization of Korea, the political existence of the pro-Japanese group, and the nature of the industrialization and democratization processes after independence. The interpretative discussions on these issues have led to the conclusion that the main problem of the Korean people?s historical consciousness lies in the poverty of reflective historical thinking through which the historical developments and their backgrounds are examined and understood in historical totality or in the world-historical context, and that such poverty of reflective historical thinking is the fundamental cause of the poverty of reason of state as well as of the present state identity crisis in Korea.”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