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새로이 발견된 남조 관음보살상들을 연구대상으로 포함함으로 인해 기존의 학설과 논쟁점에 대한 再考의 필요성이 제기됨으로 인해 작성하게 되었다. 필자는 우선 명문과 도상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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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경 (부산대학교)
2018
Korean
중국 ; 남조 ; 관음 ; 보살상 ; 관음보살상 ; 수인 ; 지물 ; China ; Southern dynasties ; Guan-yin ; Bodhisattva ; Avalokitesvara Bodhisattva ; Mudra ; Object
KCI등재
학술저널
133-163(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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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새로이 발견된 남조 관음보살상들을 연구대상으로 포함함으로 인해 기존의 학설과 논쟁점에 대한 再考의 필요성이 제기됨으로 인해 작성하게 되었다. 필자는 우선 명문과 도상을 기...
본고는 새로이 발견된 남조 관음보살상들을 연구대상으로 포함함으로 인해 기존의 학설과 논쟁점에 대한 再考의 필요성이 제기됨으로 인해 작성하게 되었다. 필자는 우선 명문과 도상을 기준으로 하여 남조 관음보살상을 분류한 결과 시무외인 관음보살상, 양류관음보살상, 봉보주관음보살상으로 구분되었다. 자료의 제한성으로 인해, 연구대상면에서 앞의 두 관음상은 본존상이며, 봉보주상은 협시상이라는 점을 미리 밝혀 두었다.
시무외ᆞ여원인 관음보살상은 여원인의 다양한 손모양으로 인해 그 명칭을 시무외인 관음보살상으로 수정하였다. 이 보살상은 남경일대의 소금동상에서 많이 확인되었으며, 전체적인 양식은 서로 유사하였다. 남경 소금동상의 특징과 북조, 우리나라 삼국 시대 소금동상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금번의 고찰을 통해 우리나라 삼국시대 관음상의 도상은 양류, 봉보주 이외에 시무외인이 존재한다는 것과 양식적으로 시무외인은 양류, 봉보주보다 좀더 시기가 이른 것으로 추정하였다.
그리고 시무외인 관음보살상의 도상적 근거는 『법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과 『청관세음소복독해다라니경』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필자는 기존의 학설과는 달리 시무외인 관음보살상의 소의경전은 존재하며, 이 수인은 관음상의 개별적이고 독자 적인도상중하나로볼수있는것으로보았다.
남조 양류관음보살상은 버드나무가지ᆞ정병 이외에 버드나무가지ᆞ작은 항아리를 지물로 잡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시간적으로는 버드나무ᆞ작은 항아리의 지물이 버드나무가지ᆞ정병보다 이르다고 추정하였다. 그리고 작은 항아리, 정병 등의 지물은 소의경전인 『청관음경』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었다. 경전에서 언급한 깨끗한 물을 조각으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를 담은 작은 항아리 혹은 정병으로 변화 시켜 나타낸 것으로 추정하였다.
한 가지 주목할 내용은 남조 양류관음보살상에는 화불, 영락, 정토도, 관세음구제도 등의 도상과 내용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법화경』, 『관무량수경』에서 그 관련성을 찾을 수 있었다. 다시 말해 남조 양류관음보살상은 당시 남조사회에서 유행한 관음과 관련된 경전들 속에서 그 상징물을 뽑은 후 이들을 복합적으로 모아 하나의 관음상에 표현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기존 학계에서는 남조 관음보살상과 『법화경』의 관련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번의 고찰을 통해 『법화경』 이외에 『청관음경』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이 경전은 백제에도 전래되었으며 일본에 현존하는 불상을 통해 봉보주보살상과의 관련성을 지적하였다. 지금까지 보살상이 두 손을 위아래로 하여 보주를 감싼 도상은 그 기원처, 지물의 종류, 존상명 등 뜨거운 논쟁점이 되어 왔다.
비록 남조 관음보살상의 신자료는 첨가되었지만 봉보주의 원류는 여전히 남조로 비정되었다. 또한 현존하는 남조 봉보주보살상은 모두 협시보살상이라는 자료의 특수성으로 인해, 그 존명을 관음보살상으로 일률적으로 보기는 힘든 것으로 추정하였다. 특히 백제 봉보주보살상의 존상명에 대해서는 차후 신자료의 보충을 통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길 희망하였다.
남조 보살상은 다양한 형태의 둥근 지물을 두 손으로 잡고 있었지만 백제에서는 크고 둥근 보주로 변화하였거나 혹은 취사선택되었던 것으로 추정하였다. 필자는 이 ...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in view of the need to reconsider existing theories and controversial points upon the inclusion of the newly found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s dating from the Southern dynasties. This paper classifies Avalokitesvara bod...
This study was conducted in view of the need to reconsider existing theories and controversial points upon the inclusion of the newly found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s dating from the Southern dynasties. This paper classifies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s based on their appearance and the letters inscribed on them.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the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s dating from the Southern dynasties abhaya mudra (a hand gesture signifying the act of relieving people of their fears, worries and hardships), and hold a willow twig and a rod of magic beads in the hands. Though the relevant materials are scarce, the first two were statues of the main Buddha, while the third was a statue of the attendant Buddha.
Statues that were once thought to be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s making the aforementioned abhaya mudra or the vara mudra were corrected as statues making the abhaya mudra based on their appearance. Many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s with the abhaya mudra were identified among the miniature gilt-bronze statues found in Nanjing. They look similar to each other. Such is also the case with their counterparts dating from the Nothern dynasties. Based on the observations made at this time, it is conjectured that the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s dating from a willow twig or a rod of magic beads in their hands and forming the abhaya mudra; and that those forming the abhaya mudra were made before those with a willow twig or arod of magic beads.
This study discovered that the basis for the depiction of the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s with the abhaya mudra is the Cheonggwanseeumsobokdokhae Dharani Sutra, Lotus Sutra Chapter 25. Thus, it is thought that, contrary to the theory held by researchers, the main text of Buddhist Schools about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s with the abhaya mudra did exist, and that this hand gesture is a unique feature of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s.
It has also been ascertained that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s dating from the Southern dynasties a willow twig, a kundika bottle, and a small jug in some cases. It is assumed that those holding a willow twig and a small jug were made before those with a willow twig and a kundika bottle. The basis for the inclusion of a small jug or a kundika bottle in the hands of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s was found in the Cheonggwaneumgyeong Sutra, the main text of Buddhist schools. As it would have been difficult to portray the pure water stated in the scripture in a sculpture, it is possible that the craftsmen used a small jug or a kundika bottle to symbolize it .
One noteworthy thing is that the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s with willow twig dating from the Southern metamorphosed Buddha, hanging accessories, Pure Land, and an avalokitesvara bodhisattva as a savior. It is thought that the Lotus Sutra and Gwan Muryangsugyeong Sutra indicate a connection between them. It is possible that the said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s with willow twig were the result of an attempt to portray the symbols contained in Kuanyin-related scriptures prevalent in that society.
Researchers have long held the view that there was a connection between the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s dating from the Southern the Lotus Sutra, but this study shows that the Cheonggwaneum Sutra also influenced those statues. This scripture was also introduced to the Baekje Dynasty. Buddha statues in Japan indicate a connection with bodhisattva statues holding a rod of magic beads. The images of bodhisattva statues holding magic beads in their hands have been the subject of heated controversy concerning their origin, the types of objects held in their hands, and their name.
New materials have been found concerning the Avalokitesvara bodhisattva statues dating from the Southern rod of magic beads held by bodhisattva statues originated from the the Southern dynasties. It is hard to say whether such bodhisattva sta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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