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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기생 애랑의 자기서사와 하위주체의 서사적 정체성 = Jeju Gisaeng Aerang’s Self-epic and Sub-subjects’s Narrative-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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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배비장전」에는 19세기에 낙원이자 절해인 제주에서 살았던 여성의 삶이 새겨져 있다. 애랑으로 대표되는 제주 기생은 본토와 제주, 남성과 여성, 관료와 관기라는 위계 안에 있었던 하위주체를 대표한다. 애랑은 외부/본토의 시선에 자기서사를 맞추거나 그들이 강조하는 고매한 정신성에 기죽어 자기 삶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의 이중성을 내재적으로 초월함으로써 자기 삶의 적나라함에 직면하고, 그곳에서 새로운 서사를 써나가는 서사적 정체성을 회복한다. 그녀가 선택한 서사전략은 자기를 놀이의 도구로 삼았던 남성의 육체 또한 놀이 도구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애랑의 몸을 천한 것라고 폄하하면서도 애랑의 알몸을 보고 욕정을 품었던 배비장 또한 알몸으로 만들고 그의 몸도 놀이의 도구이고 천한 조롱거리가 되게 한다.
      ‘알몸’은 원시적 육체로서, 상하남녀를 모두 평등한 존재로 만든다. 애랑은 자신의 몸을 천하다 여겼던 배비장을 자신과 같이 알몸이 되게 하고, 그의 알몸도 놀이 도구의 일부가 되게 함으로써 풍자 놀이의 주체와 도구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이러한 서사 전략을 통해 애랑은 의복이 상징하는 사회적 정체성의 결핍을 충분히 보상하고, 하위주체의 새로운 정체성 즉 서사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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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비장전」에는 19세기에 낙원이자 절해인 제주에서 살았던 여성의 삶이 새겨져 있다. 애랑으로 대표되는 제주 기생은 본토와 제주, 남성과 여성, 관료와 관기라는 위계 안에 있었던 하위...

      「배비장전」에는 19세기에 낙원이자 절해인 제주에서 살았던 여성의 삶이 새겨져 있다. 애랑으로 대표되는 제주 기생은 본토와 제주, 남성과 여성, 관료와 관기라는 위계 안에 있었던 하위주체를 대표한다. 애랑은 외부/본토의 시선에 자기서사를 맞추거나 그들이 강조하는 고매한 정신성에 기죽어 자기 삶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의 이중성을 내재적으로 초월함으로써 자기 삶의 적나라함에 직면하고, 그곳에서 새로운 서사를 써나가는 서사적 정체성을 회복한다. 그녀가 선택한 서사전략은 자기를 놀이의 도구로 삼았던 남성의 육체 또한 놀이 도구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애랑의 몸을 천한 것라고 폄하하면서도 애랑의 알몸을 보고 욕정을 품었던 배비장 또한 알몸으로 만들고 그의 몸도 놀이의 도구이고 천한 조롱거리가 되게 한다.
      ‘알몸’은 원시적 육체로서, 상하남녀를 모두 평등한 존재로 만든다. 애랑은 자신의 몸을 천하다 여겼던 배비장을 자신과 같이 알몸이 되게 하고, 그의 알몸도 놀이 도구의 일부가 되게 함으로써 풍자 놀이의 주체와 도구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이러한 서사 전략을 통해 애랑은 의복이 상징하는 사회적 정체성의 결핍을 충분히 보상하고, 하위주체의 새로운 정체성 즉 서사적 정체성을 회복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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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 life of a woman is inscribed in <Baebijangjeon>, who lived in Jeju which was the paradise and the farthest seas in the 19th century. Jeju gisaeng, typified by Aerang, represents sub-subjects under the hierarchy of mainland and Jeju, male and female, bureaucrat and official gisaeng. She does not fix the self-narrative on a perspective of exterior/mainland, never being downhearted at the lofty spirituality they maintain and regarding her life shameful. She is faced with nakedness of her life by transcending intrinsically her duality and there recovers narrative identity for writing a new narrative. A narrative strategy she selected is to use a body of man who made her as a tool for play as such too. She makes Baebijang naked, who denigrated the body of Aerang but had sexual desire for her naked body, and also his body an instrument for play and a thing to be ridicule.
      ‘A naked body’ is a primitive body and induces the high and low, male and female to be an equal being. Aerang has shame, doubt and guilt but she makes Baebijang ridiculing her body naked like her and his naked body a part of an play instrument. Hence, she is breaking a boundary of subject by and instrument for satire play. Through such a narrative strategy, Aerang compensates enough for lack of social identity symbolized by clothing and recovers the new identity of sub-subject, or narrative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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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life of a woman is inscribed in <Baebijangjeon>, who lived in Jeju which was the paradise and the farthest seas in the 19th century. Jeju gisaeng, typified by Aerang, represents sub-subjects under the hierarchy of mainland and Jeju, male and f...

      A life of a woman is inscribed in <Baebijangjeon>, who lived in Jeju which was the paradise and the farthest seas in the 19th century. Jeju gisaeng, typified by Aerang, represents sub-subjects under the hierarchy of mainland and Jeju, male and female, bureaucrat and official gisaeng. She does not fix the self-narrative on a perspective of exterior/mainland, never being downhearted at the lofty spirituality they maintain and regarding her life shameful. She is faced with nakedness of her life by transcending intrinsically her duality and there recovers narrative identity for writing a new narrative. A narrative strategy she selected is to use a body of man who made her as a tool for play as such too. She makes Baebijang naked, who denigrated the body of Aerang but had sexual desire for her naked body, and also his body an instrument for play and a thing to be ridicule.
      ‘A naked body’ is a primitive body and induces the high and low, male and female to be an equal being. Aerang has shame, doubt and guilt but she makes Baebijang ridiculing her body naked like her and his naked body a part of an play instrument. Hence, she is breaking a boundary of subject by and instrument for satire play. Through such a narrative strategy, Aerang compensates enough for lack of social identity symbolized by clothing and recovers the new identity of sub-subject, or narrative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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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김동윤, "현대소설에 나타난 제주 여성-외지인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영주어문학회 1 : 137-168, 1999

      2 "한국국비문학대계 4-5"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5

      3 스테판 밋첼, "프로이트이후 현대정신분석학" 한국심리치료연구소 254-, 2002

      4 에릭 에릭슨, "청년 루터" 크리스천다이제스트 7-359, 2013

      5 손기범, "제주를 바라보는 19세기 유학자의 관점" 영주어문학회 11 : 99-119, 2006

      6 게일 루빈, "일탈 : 게일 루빈 선집" 현실문화 114-, 2015

      7 류정월, "웃음 유발자로서의 기생의 역할과 그 의의" 한국고전여성문학회 11 (11): 207-236, 2005

      8 김정희, "완당전집" 고전번역원

      9 김기형, "배비장전" 민족문화연구원 149-284, 2005

      10 이한우, "매계선생문집(梅溪先生文集)" 고전번역원

      1 김동윤, "현대소설에 나타난 제주 여성-외지인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영주어문학회 1 : 137-168, 1999

      2 "한국국비문학대계 4-5"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5

      3 스테판 밋첼, "프로이트이후 현대정신분석학" 한국심리치료연구소 254-, 2002

      4 에릭 에릭슨, "청년 루터" 크리스천다이제스트 7-359, 2013

      5 손기범, "제주를 바라보는 19세기 유학자의 관점" 영주어문학회 11 : 99-119, 2006

      6 게일 루빈, "일탈 : 게일 루빈 선집" 현실문화 114-, 2015

      7 류정월, "웃음 유발자로서의 기생의 역할과 그 의의" 한국고전여성문학회 11 (11): 207-23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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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김기형, "배비장전" 민족문화연구원 149-284, 2005

      10 이한우, "매계선생문집(梅溪先生文集)" 고전번역원

      11 김욱동, "대화적 상상력" 문학과지성사 243-245, 1988

      12 가야트리 스피박, "다른 세상에서" 여이연 435-436, 2003

      13 이윤석, "남원고사 원전 비평" 보고사 60-63, 2009

      14 일연, "규장각본 완역 삼국유사" 서정시학 2009

      15 김치완, "瀛洲十景으로 본 朝鮮 儒學者의 仙境 인식과 그 태도" 대동철학회 (59) : 131-155, 2012

      16 김대중, "星湖와 茶山의 육체 경제학" 한국실학학회 (32) : 317-364, 2016

      17 張繼禹, "中華道藏" 華夏出版社 2004

      18 윤미연, ""배비장전"의 웃음 속에 담긴 욕망" 서울여자대학교 13 : 133-14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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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76 0.76 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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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 0.78 1.791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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