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음악과 학생들의 학습 능력에 대한 연구 = A Study on The Learning Ability of Popular Music Students

국문 초록 (Abstract)

우리나라 실용음악과의 역사도 이제 20년을 바라보는 시점이 되었다. 표면적으로는 많은 성장을 이루어 온 것이 사실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아직 나아갈 길이 먼 것 또한 사실이다. 그동안 여러 대학에서 겪어 왔던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서의 시행착오와 수정, 보완을 토대로 이제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실용음악과 교육 방향이 절실히 요구 되어 진다. 여기에서는 우선 해결 방법을 제시하기 보다는 외국 대학과는 다른 우리나라 현실에서 야기 되는 문제점들과 그 방안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현재 실용음악과를 지원하는 많은 학생들은 단순히 대학을 가기 위한 목적이 우선시 되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 대학이 학생들의 음악적 소양과 미래 지향적이지 못한 이유도 학생들의 학습 능력의 결여에 기인한다. 이는 학생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나라 실용음악과의 구조적인 문제가 동반된다. 학생들의 선발 기준을 악기연주에 너무 치중하다 보니 학생들의 연주력은 좋아질 수 있지만 그 반면 악기 연주를 제외한 모든 수업에 대한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대학이 무엇을 하는 기관이며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전수하여 줄 것인지에 대한 심각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 도래한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실용음악과에 들어오는 모든 학생들의 선발 기준을 악기연주 능력 이전에 학문적 탐구가 가능할 수 있는 기초능력에 두어야 한다. 대학에 들어온 학생들의 학습능력향상을 위하여 실용음악과에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한 것들이 무엇인지 이번 기회에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