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에서 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과 을미사변의 피해자 민비는, 일본과의 표면적 관 계성을 잣대로 ‘친일’과 ‘반일’의 전형으로 여겨져 왔다. ‘반일’은 곧 애국이요 ‘친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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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국민대학교)
2022
Korean
김옥균 ; 민비 ; ‘친일’ ; ‘반일’ ; 일본 ; 민씨세도정치 ; Kim ; Okgyun ; the Queen Min ; ‘proJapanese’ ; ‘anti Japanese’ ; Japan ; the reign of potentates of the Queen Min’s family
913
KCI등재
학술저널
19-51(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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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서 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과 을미사변의 피해자 민비는, 일본과의 표면적 관 계성을 잣대로 ‘친일’과 ‘반일’의 전형으로 여겨져 왔다. ‘반일’은 곧 애국이요 ‘친일’은...
한국 사회에서 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과 을미사변의 피해자 민비는, 일본과의 표면적 관 계성을 잣대로 ‘친일’과 ‘반일’의 전형으로 여겨져 왔다. ‘반일’은 곧 애국이요 ‘친일’은 곧 매국 이라는 이분법적 논리 아래, 김옥균과 민비에 대해서는 ‘매국’과 ‘애국’의 낙인이 교차되어 온 면이 있다. 본고는 이와 같은 이분법적인 인식의 틀이 사실과 상당 부분 맞지 않다는 문제의 식에서 이 두 인물의 삶과 죽음이 갖는 상호 연관 관계와 이들의 죽음에 관여한 일본의 행동 방식을 분석해 보았다. 연구의 결과, 이들의 삶과 죽음은 일본을 매개로 인과적인 순환 관계 속에 있었음을 확인하였고, 이들에 대한 후대의 평가를 전도되게 만든 것은 역사의 결과론적 소급 해석과 외부 요인만을 강조하려는 일면적 망국사 해석 경향이며, 그 결과 은폐되어 온 진실은 민씨세도정치라는 망국의 중요한 내부 요인이었음을 밝혔다. 또한, 일본의 조야(朝野) 는 조선에 대한 영향력 확대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오로지 국익에 따라 조선의 유력 정파와 정치가를 ‘이용’과 ‘폐기’의 대상으로 삼고 ‘활용’했다는 점에 착목하여, ‘친일=매국, 반일=애국’ 의 이분법적 프레임은 일본의 그러한 행동 방식과 간계를 파악하는 데에도 무력하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im, Okgyun, the leader of the Gapsin Coup, has been the symbol of the ‘pro Japanese faction’ while Queen Min, assassinated by Japanese thugs, has been the one of the ‘anti Japanese’ in Korea, based on their superficial relationship w...
Kim, Okgyun, the leader of the Gapsin Coup, has been the symbol of the ‘pro Japanese faction’ while Queen Min, assassinated by Japanese thugs, has been the one of the ‘anti Japanese’ in Korea, based on their superficial relationship with Japan. In addition, the anti Japanese sentiment is often regarded as patriotic while proJapanese as treason. Such an oversimplified extreme view premised on the Japanese plan that involved the death of the two and the occupation of Korea. Then, what is the reason for this bizarre view, and why is it still shared by many even today? This paper examines the correlation between the deaths of the two figures and the Japanese intervention in it. It reveals a selective, misleading retroactive interpretation of the facts in history that covers up the reign of potentates of Queen Min’s family, as a major inner factor, that eventually led to the fall of Joseon. Furthermore, it delves into the Japanese plot to utilize such figures as Kim as a way to maximize its influence on Joseon. This paper argues that the old but established dualistic frame of pro and antiJapanese is ineffective in analyzing this Japanese imperial politics.
목차 (Table of Contents)
재일한인의 자기역사(自分史)에 관한 기록 특징과 의미 - ‘사랑방의 어머니들’ 사례를 중심으로 -
사상사 연구의 실마리로서의 신대문자 - 이즈모(出雲) 문자를 둘러싼 근세 전기의 동향 -
아라이 하쿠세키의 ‘일본정신’과 ‘중화’적 시선 - ‘천하유용의 학’의 행방 -
오하라 유가쿠(大原幽学)의 농촌지도와 실천방식= ‘성학사법(性學仕法)’에 관한 연구 - 에도시대 일본의 농촌개혁실천의 의미와 영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