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희는 일제강점기 박지홍을 비롯하여 조학진, 장판개, 이화중선, 박동실, 유성준, 이기권 등에게 판소리를 배웠다. 해방 이후 1960년부터 박록주에게 흥보가를 배워 그 음 악을 장시간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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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orean
박귀희 ; 박녹주 ; 흥보가 ; 단가 ; 백발가 ; Park Gwihui ; Park Rokju ; Heungbo-ga ; Dan-ga ; Baekbal-ga
631.2
학술저널
143-189(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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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희는 일제강점기 박지홍을 비롯하여 조학진, 장판개, 이화중선, 박동실, 유성준, 이기권 등에게 판소리를 배웠다. 해방 이후 1960년부터 박록주에게 흥보가를 배워 그 음 악을 장시간음반...
박귀희는 일제강점기 박지홍을 비롯하여 조학진, 장판개, 이화중선, 박동실, 유성준, 이기권 등에게 판소리를 배웠다. 해방 이후 1960년부터 박록주에게 흥보가를 배워 그 음 악을 장시간음반(LP)에 취입하기도 하였다. 본고에서는 박귀희가 박녹주에게서 배운 흥보가를 1960년대 초반에 킹스타 레코드에 서 제작한 <大興夫傳 全集 唱:朴貴姬 長鼓:李正業> 세 장짜리 음반을 발굴하고, 이를 그 의 스승인 박녹주가 1967년 지구레코드에서 취입 발매한 <大興夫傳 全集 唱:朴貴姬 長鼓: 李正業><興夫傳 唱:朴綠珠 북:鄭權鎭> 음반과 비교하여 그 판소리에 대해 음악적으로 살 펴보았다. 아울러 박귀희의 단가 <백발가> 또한 박녹주가 남긴 <백발가> 음원과 비교하 여 그 전승도 함께 검토하였다. 그 결과 박귀희의 단가 <백발가>는 초입 부분의 사설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박록주의 단가 백발가와 음악이 같았으며, 박귀희가 흥부가뿐만 아니라 단가 또한 박녹주에게서 학습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흥보가의 경우, 박녹주가 김정문에게서 배운 소리를 1960년에 박귀희에게 전승하였음 을 「나의 이력서 박녹주」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박녹주는 자신의 성격과 성음에 맞춰 소 리를 바꾸었는데, 박귀희의 녹음이 1960년대 초로 추정되며 1967년 지구레코드에서 녹음 한 박녹주의 흥보가 이전의 녹음으로 박녹주가 김정문에게서 배운 소리가 보다 온건히 기록된 녹음으로 이해가 가능했다. 본고에서는 아울러 박녹주 음악을 연구한 연구자들의 채보를 살펴보고, 우조, 평조 선 율에 있어서 음조직 연구가 더 필요함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박귀희의 흥보가는 이보형이 언급하듯이 ‘고정성’이 강한 소리로서 박녹주 흥보가의 음악적 특징을 잘 잘 간 직한 판소리임을 알 수 있었다. 현재 박귀희의 단가 및 판소리 음악은 그의 가야금병창에 비해 남겨진 자료가 매우 적다고 할 수 있다. 박귀희 명창의 흥보가 음원 발견은 따라서 김정문, 박녹주, 박귀희 흥보가 계보 및 박녹주 이후 김정문제 흥보가의 전승 과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으며, 앞으로 이 류파 전승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이 의미 가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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