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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주 문학의 사랑과 회의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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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488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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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는 윤동주의 절필이 신앙뿐 아닌 인간 보편에 대한 회의의 문제와 맞닿아 있음에 주목하여, 윤동주 문학에 나타나는 회의의 양상과 사랑의 문제에 관한 발전사를 추적한다. 관념적인 사랑의 단계와 소박한 인간 이해의 차원을 벗어나 세계의 실제를 마주할 때 시인은 상호 이해의 불가능성을 인식한다. 인간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사랑의 가능성이 의심될 때 시 쓰기의 가능성 역시 의심되며,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기독교적 명제는 당위성을 잃는다. 시인의 침묵은 이러한 내적 고뇌에 맞닥뜨린 결과이자, 불신과 회의의 세계를 돌파할 가능성을 절실히 사유하는 모색의 과정이기도 하다.
      시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사유의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회의와 침묵의 시기를 돌파한다. 이는 절필의 시기를 마치고 시인이 쓴 작품을 통해 확인된다. 이해의 불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과 사랑의 필요성을 인정할 때, 사랑의 이념에 기반한 종교에 대한 회의 역시 끝을 맺는다. 기독교적 시편을 통해 시인은 사랑을 인간 존재의 사명으로 간주하는 기독교적 사유를 자신의 존재 기반으로 천명한다. 진정한 이해와 사랑의 가능성을 부정하던 시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충분히 슬퍼해야 한다는 서시 의 명제를 통해, 회의의 종결을 선언하는 동시에 시인으로서의 의무를 노래한다. ‘사랑의 시인’으로서의 윤동주는 처음부터 완성태로 존재했던 것이 아니며, 사랑과 인간의 문제에 대한 시인의 집요한 성찰과 고뇌 끝에 도출된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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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는 윤동주의 절필이 신앙뿐 아닌 인간 보편에 대한 회의의 문제와 맞닿아 있음에 주목하여, 윤동주 문학에 나타나는 회의의 양상과 사랑의 문제에 관한 발전사를 추적한다. 관념적인 사...

      본고는 윤동주의 절필이 신앙뿐 아닌 인간 보편에 대한 회의의 문제와 맞닿아 있음에 주목하여, 윤동주 문학에 나타나는 회의의 양상과 사랑의 문제에 관한 발전사를 추적한다. 관념적인 사랑의 단계와 소박한 인간 이해의 차원을 벗어나 세계의 실제를 마주할 때 시인은 상호 이해의 불가능성을 인식한다. 인간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사랑의 가능성이 의심될 때 시 쓰기의 가능성 역시 의심되며,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기독교적 명제는 당위성을 잃는다. 시인의 침묵은 이러한 내적 고뇌에 맞닥뜨린 결과이자, 불신과 회의의 세계를 돌파할 가능성을 절실히 사유하는 모색의 과정이기도 하다.
      시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사유의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회의와 침묵의 시기를 돌파한다. 이는 절필의 시기를 마치고 시인이 쓴 작품을 통해 확인된다. 이해의 불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과 사랑의 필요성을 인정할 때, 사랑의 이념에 기반한 종교에 대한 회의 역시 끝을 맺는다. 기독교적 시편을 통해 시인은 사랑을 인간 존재의 사명으로 간주하는 기독교적 사유를 자신의 존재 기반으로 천명한다. 진정한 이해와 사랑의 가능성을 부정하던 시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충분히 슬퍼해야 한다는 서시 의 명제를 통해, 회의의 종결을 선언하는 동시에 시인으로서의 의무를 노래한다. ‘사랑의 시인’으로서의 윤동주는 처음부터 완성태로 존재했던 것이 아니며, 사랑과 인간의 문제에 대한 시인의 집요한 성찰과 고뇌 끝에 도출된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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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aper’s aim is to study out the skeptical aspect and the concept of love in Yoon Dong-ju’s literature. The pause of his writing career is connected with the doubt about all the human being, not only the doubt about the religious belief. He recognizes the impossibility of understanding when he quits the ideal thinking about the love and the human and reveals the real world. As he doubts the possibility of the complete understanding and the real love, he cannot keep writing nor keep believing in religion. His pause of the writing starts from this skeptical thinking.
      In the end, he submits his own answer about this question: Human should believe in each other and believe in love, despite all the impossibilities that he had revealed. His poems after the pause term are written based on this answer. When he accepts the necessity of the effort to understand and love each other, he regains the religious belief as well. This necessity becomes his duty for being poet. Yoon Dong-ju’s concept of love could be completed finally after all of these process, not already completed since he started to write at the firs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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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paper’s aim is to study out the skeptical aspect and the concept of love in Yoon Dong-ju’s literature. The pause of his writing career is connected with the doubt about all the human being, not only the doubt about the religious belief. He re...

      This paper’s aim is to study out the skeptical aspect and the concept of love in Yoon Dong-ju’s literature. The pause of his writing career is connected with the doubt about all the human being, not only the doubt about the religious belief. He recognizes the impossibility of understanding when he quits the ideal thinking about the love and the human and reveals the real world. As he doubts the possibility of the complete understanding and the real love, he cannot keep writing nor keep believing in religion. His pause of the writing starts from this skeptical thinking.
      In the end, he submits his own answer about this question: Human should believe in each other and believe in love, despite all the impossibilities that he had revealed. His poems after the pause term are written based on this answer. When he accepts the necessity of the effort to understand and love each other, he regains the religious belief as well. This necessity becomes his duty for being poet. Yoon Dong-ju’s concept of love could be completed finally after all of these process, not already completed since he started to write at the firs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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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요약
      • 1. 서론
      • 2. 관념적 사랑과 회의의 시작
      • 3. 존재론적 한계의 인식과 ‘할 수 있는’ 최선의 일
      • 4. 침묵/회의로부터의 귀환과 사랑의 계시
      • 국문요약
      • 1. 서론
      • 2. 관념적 사랑과 회의의 시작
      • 3. 존재론적 한계의 인식과 ‘할 수 있는’ 최선의 일
      • 4. 침묵/회의로부터의 귀환과 사랑의 계시
      • 5. 결론
      • 참고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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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정기철, "해석학과 해체주의-가다머와 데리다의 논쟁" 한국해석학회 1 : 277-312, 1995

      2 노대원, "한국문학의 세계화 담론에 대한 비판적 성찰 - 세계라는 타자와의 대화를 위하여 -" 우리말글학회 71 : 411-434, 2016

      3 양왕용, "한국 현대문학에 나타난 기독교 세계관의 토착화 양상" 한국문학회 30 : 19-492, 2002

      4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원본 대조 윤동주 전집" 연세대학교출판부 2004

      5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정음사 1982

      6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정음사 1948

      7 Sontag, Susan, "타인의 고통" 이후 2004

      8 Kierkegaard, Søren, "죽음에 이르는 병" 한길사 2007

      9 정병욱, "잊지 못할 윤동주의 일들" 외솔회 23 : 132-141, 1976

      10 박성준, "일제강점기 저항시인의 세계인식과 글쓰기 전략- 이육사, 윤동주를 중심으로" 한국비평문학회 (65) : 101-142, 2017

      1 정기철, "해석학과 해체주의-가다머와 데리다의 논쟁" 한국해석학회 1 : 277-312, 1995

      2 노대원, "한국문학의 세계화 담론에 대한 비판적 성찰 - 세계라는 타자와의 대화를 위하여 -" 우리말글학회 71 : 411-434, 2016

      3 양왕용, "한국 현대문학에 나타난 기독교 세계관의 토착화 양상" 한국문학회 30 : 19-492, 2002

      4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원본 대조 윤동주 전집" 연세대학교출판부 2004

      5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정음사 1982

      6 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정음사 1948

      7 Sontag, Susan, "타인의 고통" 이후 2004

      8 Kierkegaard, Søren, "죽음에 이르는 병" 한길사 2007

      9 정병욱, "잊지 못할 윤동주의 일들" 외솔회 23 : 132-141, 1976

      10 박성준, "일제강점기 저항시인의 세계인식과 글쓰기 전략- 이육사, 윤동주를 중심으로" 한국비평문학회 (65) : 101-142, 2017

      11 곽효환, "이용악 산문집『보람찬 청춘』연구"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44) : 5-36, 2014

      12 김정신, "윤동주의 탄식시 연구" 한국시학회 (43) : 205-230, 2015

      13 윤일주, "윤동주의 생애" 외솔회 23 : 149-162, 1976

      14 심원섭, "윤동주의 미발표 작품과 퇴고 과정에 대한 일 고찰 - 「八福」, 「별헤는 밤」, 「病院」, 「개」,「鬱積」, 「어머니」를 중심으로" 국제어문학회 (25) : 321-340, 2002

      15 류양선, "윤동주의 <病院> 분석- 산문 <花園에 꽃이 핀다>와 관련하여" 한국현대문학회 (19) : 375-412, 2006

      16 정원술, "윤동주와 키에르케고어 - ‘반복’과 ‘변증’의 언술을 중심으로"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18 (18): 185-214, 2014

      17 채미숙, "윤동주ㆍ김현승의 기독교 시세계의 대비적 고찰-‘신앙의 회의’의 원인과 그 극복 그리고 극복 후의 시세계 중심으로" 성심어문학회 14·15 : 305-329, 1993

      18 송우혜, "윤동주 평전" 서정시학 2014

      19 류양선,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며" 도서출판 다시올 2015

      20 임수만, "윤동주 시의 실존적 양상 -절망과 불안, 그리고 존재에의 용기-" 한국현대문학회 (24) : 97-136, 2008

      21 유성호, "윤동주 시의 보편성과 특수성 - 저항시인을 넘어서" 한국언어문화학회 (62) : 67-86, 2017

      22 김치성, "윤동주 시의 발생론적 根源 연구 - 북간도 기독교 공동체의 에큐메니컬 정신을 중심으로 -" 우리말글학회 69 : 181-226, 2016

      23 박성준, "윤동주 시의 낭만성과 戀歌"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1 (21): 31-71, 2017

      24 박지은, "윤동주 시에서 나타나는 신앙의 회의와 극복의 문제: ‘시쓰기’와의 연관을 중심으로" 한국시학회 (51) : 191-226, 2017

      25 이상옥, "윤동주 시에 나타난 죄의식"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44) : 87-108, 2014

      26 박연숙, "윤동주 시에 나타난 기독교 시정신 변모 양상"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2002

      27 이은실, "윤동주 시 「병원」에 나타난 타자성 연구" 한국시학회 (49) : 119-145, 2017

      28 Bergson, Henri, "웃음/창조적 진화/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동서문화사 2008

      29 김문주, "시적(詩的) 삶과 해석의 윤리 - 이육사 시에 관한 역사·실증주의적 관점의 비판적 재고" 한국시학회 (49) : 237-263, 2017

      30 김인섭, "성서인유에 따른 ‘문맥의 이중화’ 양상 비교 - 김현승과 윤동주 시의 대비를 중심으로 -" 한민족어문학회 (71) : 537-568, 2015

      31 윤동주, "사진판 윤동주 자필 시고전집" 민음사 2000

      32 Kierkegaard, Søren, "사랑의 역사" 다산글방 2005

      33 Kierkegaard, Søren, "불안의 개념" 한길사 1999

      34 신형철, "몰락의 에티카" 문학동네 2008

      35 정연재, "대화와 해체, 그 간극을 넘어서" 한국해석학회 (16) : 171-220, 2005

      36 김창래, "고르기아스의 세 번째 난제에 대한 해석학적 대응 ― 회의주의와 함께, 그리고 회의주의를 넘어서 ―" 철학연구소 (30) : 65-100, 2005

      37 Michelfelder, Diane P., "Dialogue and Deconstruction: The Gadamer-Derrida Encounter"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Press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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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5-05-27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Urimalgeul -> Urimalgeul: The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KCI등재
      200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3-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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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58 0.58 0.6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54 0.53 1.033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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