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백(韓康伯: 東晋, 332~380년)은 ?역전(易傳)?, 즉 ‘십익(十翼)’ 중에 왕필(王弼: 魏, 226~249년)이 풀이하지 않은 ?계사전(繫辭傳)?ㆍ설괘전(說卦傳)?ㆍ?서괘전(序卦傳)?ㆍ?잡괘전(雜卦傳)?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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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Korean
일(一) ; 도(道) ; 신(神) ; 음양(陰陽) ; 천지(天地) ; 태극(太極) ; 무극(無極) ; 영지(靈知) ; 일음일양(一陰一陽) ; 현학(玄學) ; 현담(玄談) ; 좌망(坐忘) ; 안심입명(安心立命) ; 한강백(韓康伯) ;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 왕필(王弼) ; 노자(老子) ; 장자(莊子) ; 『역학서언(易學緖言)』 ; 「계사전(繫辭傳)?
학술저널
155-180(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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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백(韓康伯: 東晋, 332~380년)은 ?역전(易傳)?, 즉 ‘십익(十翼)’ 중에 왕필(王弼: 魏, 226~249년)이 풀이하지 않은 ?계사전(繫辭傳)?ㆍ설괘전(說卦傳)?ㆍ?서괘전(序卦傳)?ㆍ?잡괘전(雜卦傳)?에 ...
한강백(韓康伯: 東晋, 332~380년)은 ?역전(易傳)?, 즉 ‘십익(十翼)’ 중에 왕필(王弼: 魏, 226~249년)이 풀이하지 않은 ?계사전(繫辭傳)?ㆍ설괘전(說卦傳)?ㆍ?서괘전(序卦傳)?ㆍ?잡괘전(雜卦傳)?에 대해 왕필의 취지를 자신이 그대로 계승한다는 자세로 일종의 보론적(補論的)인 주석(註釋)을 가하였는데, ?한강백현담고(韓康伯玄談考)?는 그 ?계사전?의 주석에 대해 다산(茶山: 朝鮮, 1762~1836년)이 비평한 글이다.
다산에 따른다면, 한강백의 그런 해석은 『주역』의 근본이 되는 괘상(卦象)이나 효상(爻象)에 대해서는 하나도 발명한 바가 없고, 다만 역리(易理)를 끌어다가 노장사상(老莊思想)과 결부시켜서 그 ‘무위자연(無爲自然)’의 학술을 입증하고자 했을 뿐으로, 공자(孔子)의 바른 가르침이 왜곡되기 시작한 근원이 바로 왕필과 한강백의 그런 해석에 있다고 한다.
이는 결국 『주역(周易)』을 아무 근거도 없이 노장화(老莊化) 했다는 비판이겠는데, 그런 비판의 소지(素地)는 또한 뒤집어 보면 도리어 “『주역』의 의리(義理)를 밝혀 술수(術數)에 섞이지 않게 한 공(功)이 있다”(『四庫全書總目提要』)라고 하는 긍정적 평가를 가능케 하는 근거이기도 한 것이니, 요컨대 다산(茶山)의 그 같은 고찰과 비판은, 필자가 보기에는, 지나치게 유학자(儒學者)의 입장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것으로 사료되거니와, 본고(本稿)를 통해 이런 점들이 다소나마 드러났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