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사회에 있어서 스포츠 활동의 경제적 가치 = Economic value of sports activities in the Korean traditional society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and reveal the rewards obtained from the sports activities compared to the economic value of the time in the Korean traditional society. The chosen time settings for this study are Goryo dynasty, Joseon dynasty, and the period of japanese colonialism and the sports activities in this study refer to all the physical activities of the custom, play and military applications at that time. To begin with, the physical activities which centered around the traditional folk games were performed as a part of the ritual longing for the good harvest of the agrarian society, a main agent of economic activity and the fertility, in which there were individual games such as Ssireum (Korean wrestling) and Subak (Martial arts with bare hands), but most of the games were of the features of the team games such as Juldarigi (Tug-of-war), Chajeon Nori (Chariot Battle), Gossaum Nori (Loop Fight), Seokjeon (Mock fight with stone missiles). Rewards of the victories in these games are the good harvest, the fertility, and the assurance of well-being, which are the divine economic values.
And the physical activity as martial arts were performed in the form of training for military reinforcement, the rewards of which were the promotion of the position and status as well as the material reward. Material rewards were cotton cloth, hemp cloth, sliver-ware, and bow required in everyday lives which the kings bestowed on the winners and although the economic reward to the physical activities in those days didn't reach today‘s level but did amount to a considerable value. In particular, the new light should be shedded on the fact that the economic rewards of the physical activities in the folk games which were mainly the invocation for Divine guidance were considered as more valuable than the rewards of the king and certain individuals to the excellence in the martial arts, through which the cooperation and cohesion between the tribes and the groups came to be strengthened.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전통사회에 있어서 스포츠 활동으로부터 얻어지는 보상이 당시의 경제적 가치와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규명해 보는 것이다. 이 연구의 시대적 배경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그리고 일제 강점기를 중심으로 서술되었으며 스포츠 활동이라 함은 당시의 풍속이나 놀이 그리고 군사적 용도의 신체활동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상정하였다. 먼저, 민속놀이를 중심으로 한 신체활동은 당시 경제활동의 주체였던 농경사회의 풍년과 다산의 기원을 비는 의식의 일환으로 행해졌으며 씨름이나 수박 같은 개인 경기도 있었으나 줄다리기, 차전놀이, 고싸움, 석전 등 대부분이 단체경기의 형태를 띠는 특징을 가졌다. 이에 대한 승패의 보상은 풍년이나 다산 그리고 집단의 안녕을 보장하는 것으로 신이 내린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였다. 그리고 무예로서 신체활동은 군사력 강화를 위한 훈련의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이에 대한 보상은 물질적 보상은 물론 직위나 신분상승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물질적 보상은 면포, 삼베, 은기, 활, 말 등 당시 실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왕이 하사하였으며 당시 신체활동에 대한 경제적 보상은 오늘날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상당한 가치를 지녔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전통사회에 있어서 신체활동의 경제적 보상은 민속놀이의 경우 대부분 신에게 기원하는 것으로서 무예활동을 통해 왕이나 특정 개인이 수여하는 보상에 비해 훨씬 가치롭게 생각했으며 이를 통해 부족이나 집단간의 협동과 결속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새롭게 부각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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