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에 대한 블룸의 비판과 호프만의 공감 발달 이론 비교 = Comparing Bloom's Critique of Empathy with Hoffman's Theory of Empathy Development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is to compare Bloom's and Hoffman's views on empathy, and to explore what solutions Hoffman's theory can give to Bloom's critique of empathy. Hoffman's theory provides a meaningful solution to the empathy’s limitations raised by Bloom, that is, the role of empathy in moral judgment, the status of empathy as a prosocial motivation, and empathic over-arousal or emotional burnout. And these solutions presuppose the development of mature empathy. Therefore, we need to consider innate, automatic, and unconscious empathy as subject that should be developed in moral education, not something that should be discarded in morality.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공감을 바라보는 블룸과 호프만의 입장을 비교하고, 호프만의 이론이 공감에 대한 블룸의 문제 제기에 어떤 해법을 줄 수 있는지 탐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호프만의 이론은 블룸이 제기한 도덕 판단에서 공감의 역할, 친사회적 동기로서 공감의 위상, 공감의 지나친 각성과 정서적 소진의 문제에 의미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해법들은 발달의 과정을 통한 성숙한 공감의 형성을 전제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생득적으로 주어지고 자동적이며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공감을 도덕의 영역에서 폐기해야 할 대상이 아닌 도덕․윤리과 교육을 통해 발달시켜야 할 대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