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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의 특징, `융합(融合)`에 대한 고찰 = A Study of the Characteristic of Convergence in Korean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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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265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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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한국인의 문화와 기질을 두루 아우를 수 있는 말인 `융합`은 `둘 이상이 모여 무언가 새롭고 유익한 형태가 만들어지는 창조적 섞임`의 융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융합은 한국인의 언어...

      한국인의 문화와 기질을 두루 아우를 수 있는 말인 `융합`은 `둘 이상이 모여 무언가 새롭고 유익한 형태가 만들어지는 창조적 섞임`의 융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융합은 한국인의 언어와 전통적 생활 저변에 공통분모로 내재되어 있는 핵심 가치이다. 한국어에는 한국인들이 공유하는 생각과 정서, 사고방식과 의식구조 등, 이른바 한국문화 의 전반적인 요소가 그 속에 고스란히 융해되어 있다. 한국어 중에도 특히 한국인들에 의해 생성된 토박이말에서는 더욱 확실하다. 우리말에는 나들이, 빼다지, 여닫이, 승강기 등 반대되는 요소를 하나로 묶은 단어가 수없이 많다. 영어의 `going out`, 한자말의 `외출(外出)`처럼 한 방향만 나타내고 있는 것과는 달리 `나들이`는 쌍방향으로 구성되어 있는 말이다. 조화와 융합을 추구하는 한국인의 특성은 음식에서도 잘 드러난다. 한국 음식의 주된 특징은 `어우러지는` 데 있다. 다양한 맛, 냄새, 질감, 온도의 조화로운 혼합으로 이루어진 밥상이야말로 한국음식을 완벽하게 대표하는 요리라는 것이며, 밥상에 담긴 조화로움을 한식의 매력으로 강조한다. 우리나라 음식은 독립된 개별 음식 맛을 즐기는 서양의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데 섞이고 어울려서 어느 것이 어느 맛인지 모르게 융합된 맛이며, 우리는 어떤 하나의 맛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맛과 맛의 관계에서 생기는 맛을 느낀다. 각각의 요리를 순차적으로 즐기는 서양이나 중국 등과 다르게 모두 한 상에 차려놓고 함께 먹는 한국 음식은 `관계의 틈새에서만 존재`하는 것이다. 한국 전통 주생활문화를 대표하는 한옥은 한민족의 정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장소다. 한옥의 가장 큰 특징은 두 개의 문화를 한 공간에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옥은 남방문화인 마루와 북방문화인 온돌이 하나의 건축물에서 만난 희귀한 사례다. 이 두 구조는 아주 이질적이지만 이 상극(相剋) 요소가 오랜 세월을 두고 조금씩 절충되면서 적절히 조화하여 공존하는 제도로 정착한 집이 한옥이라면, 한국인의 의생활 문화에서도 융통성과 가변성의 한복 `치마`를 중심으로 관계론적이고 융합적인 한국문화의 특징이 확인된다. 한복은 그때의 정황에 맞춰 입을 수 있는 융통성을 전제로 디자인된 옷이다. 입체적인 양복은 모양이 완성돼 있어 옷에 몸을 맞추는 데 비해 평면구성인 한복은 옷이 몸에 맞추는 사람 중심의 옷이다. 한국인의 융합기질은 우선 두 극단을 조화시키고 모순을 화합시키는 중용의 문화 양단불락(兩端不落), 양자병합(兩者竝合)의 사고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양극단의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고 나머지 하나를 포기하는 소위 양자택일적 사고가 아니라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는 두 가지 극단적 성향을 하나로 끌어안는 것이 양단불락 또는 양자병합적 사고이다. 모순을 껴안는 힘은 내면에서 그 모순을 회통시켜 새로운 조화와 균형을 창조해내는 한국의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이때 모순은 갈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조의 동인이 된다. 또한, 한국인의 융합기질의 밑바탕에는 삼재사상(三才思想)이 자리하고 있다. 삼재사상(三才思想)이란 하늘과 땅. 사람이 하나이고, 우주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천지인합일 사상을 말한다. 이처럼 하늘과 땅과 인간이 하나의 통일체라는 삼재사상(三才思想)이 한국문화의 기층을 이루고 있었고. 이로 인해 한국인의 의식 속에 자연과 인간이 둘이 아닌 하나의 유기체이며, 대립구도가 아닌 공존공생의 구도라는 개념이 자리하게 되었다. 한국 문화의 융합적 특질은 결국 양자병합, 삼재사상과 어울림 관계 문화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모순을 동시에 수용하는 한국인의 기질적 특성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문화를 만들었다. 한국문화는 이러한 통합 혹은 융합의 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용, 나눔, 어울림 등의 글로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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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convergence which contains Korean culture and characteristics can be the creative and mixed convergence with which somethings more than two can put together and then produce something new and useful. This is the vital value that Korean language an...

      The convergence which contains Korean culture and characteristics can be the creative and mixed convergence with which somethings more than two can put together and then produce something new and useful. This is the vital value that Korean language and tradition have had basically. Most of Korean cultural characteristics, including Korean`s way of thinking and consciousness structure, have converged on Korean language. It`s more certain for Korean native tongues. There are so many Korean words to combine two opposite meanings into one word, such as 나들이, 빼닫이, 여닫이, 승강기. Likewise, `Elevator` in English is coined from `elevate` which means going upward, but `승강기` in Korean means going up and down. The two opposite actions, going up and coming down, are joined into one word because it is affected by Korean cultural traits to put together the opposite phenomena. Korean languages have grown up in the influence of Chinese characters but they have kept their unique properties. The reason that it is possible to combine two opposite meanings is that Korean language has the power to integrate somethings contradictory. Languages can reveal that the Occident people tend to think by way of separation and Koreans do by way of unification. Korean food also reveals the traits for harmony and convergence. Korean food is oriented to eoullim which means minglement. The table based on the minglement of various tastes, smell, feeling and temperature may be the most perfect Korean food and the harmony on the table is the attraction of Korean food, Hansik. Unlike the western food enjoyed separately, Korean food is the mixed and converged taste. We Koreans not enjoy only one food but the taste made by the relation between foods. Korean food can exist on the gap of the relations. Hanok can represent Korean housing culture and Korean sentiment. It contains the space which may show two cultures. Hanok has the maru of northern culture and the ondol of southern culture. They are very different but they have been put together as time passes and got to co-exist in Hanok. Hanbok by freehand cutting can be a three dimensional clothing when it is dressed. Though the dress of western style by draping cutting is fixed, Chima can be flexible in accordance with one`s body type. It can give us comfort and economical profit. Hanbok can be adaptable according to the size of clothing. It seems not only to be open but also to be close. It is linked with the space or margin of Korean traditional lifestyle. It focuses on adaptability more than fit, which really values the space or margin. Compared with the western dress, Chima is definitely versatile. The trait of Korean convergence originated from Yangjabyeonghab(兩者竝合) which means harmonizing two extremes and mediating contradictories. This philosophy is to merge things that look seemingly contradictive, instead of selecting one and discarding the other. The Korean energy to accept those conflicts can create new harmony and balance. Likewise, the trait of Korean convergence is based on the idea of Samjae(三才思想), which means the heaven(天), the earth(地), and the human(人) are one and the universe is the one community. Korean culture has been based on this Samjae idea, so Koreans tend to think Nature and Human have not the antagonistic relationships but the coexistence relationships. In conclusion, the Characteristic of Convergence in Korean Culture originated from the organic whole of Yangjabyeonghab(兩者竝合), the idea of Samjae(三才思想) and Eeoullim relationships. With these traits, Koreans have produced very unique culture. The characteristics of creative and mixed convergence in Korean Culture may be the global va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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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이화형, "한국 전통주거문화의 융합 양상 고찰­ ― 공간의 활용양상을 중심으로 ― ­" 한민족문화학회 45 (45): 485-509, 2014

      2 최재천, "통섭: 지식의 대통합" 사이언스북스 2005

      3 구본형, "코리아니티 경영" 휴머니스트 2005

      4 최현철, "융합의 개념적 분석" 한국문화융합학회 37 (37): 11-30, 2015

      5 서영식, "융복합 교육을 위한 철학적 고찰" 새한철학회 67 (67): 145-163, 2012

      6 이어령, "우리문화박물지" 디자인하우스 2007

      7 유환희, "우리 하늘 우리 땅 우리의 조선철학" 도서출판 장원 1988

      8 필립라스킨, "세계가 사랑한 한국" 파이카 2010

      9 고정민, "성장동력으로서의 문화산업 전략방향" 2006

      10 유영만, "상상하여? 창조하라!" 위즈덤하우스 2008

      1 이화형, "한국 전통주거문화의 융합 양상 고찰­ ― 공간의 활용양상을 중심으로 ― ­" 한민족문화학회 45 (45): 485-509, 2014

      2 최재천, "통섭: 지식의 대통합" 사이언스북스 2005

      3 구본형, "코리아니티 경영" 휴머니스트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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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서영식, "융복합 교육을 위한 철학적 고찰" 새한철학회 67 (67): 145-16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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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유환희, "우리 하늘 우리 땅 우리의 조선철학" 도서출판 장원 1988

      8 필립라스킨, "세계가 사랑한 한국" 파이카 2010

      9 고정민, "성장동력으로서의 문화산업 전략방향" 2006

      10 유영만, "상상하여? 창조하라!" 위즈덤하우스 2008

      11 이어령, "디지로그" 생각의 나무 2006

      12 강영희, "금빛 기쁨의 기억: 한국인의 미의식" 일빛 2004

      13 신광철, "극단의 한국인, 극단의 창조성" 쌤앤파커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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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1 평가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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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44 0.44 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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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8 0.38 0.811 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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