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은행 대출제약가설 검증을 중심으로 살펴본 국내은행 대출행태 연구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국내 은행들의 대출행태를 경기상황에 따라 분석하고, 은행업 연구에서 제기된 바 있는 외국계 은행 대출제약가설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즉, 현지 국가의 소규모 기업대출을 차주정보의 낮은 신뢰성 등을 이유로 기피한다는 해당 가설을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들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은행들의 경우 중소기업대출에 한해 경기순응적인 대출행태를 보여주었다. 둘째,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의 경우 경기국면에 따라 중소기업대출을 신축적으로 조정하였으며 경기확장국면에서는 로컬은행에 비해 오히려 해당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는 양상을 보여줌으로써 해당가설은 국내에서는 부합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셋째, 대기업 대출에 한해서는 경기순응적인 대출행태가 존재하지 않았고, 소유형태에 따른 대출행태의 차이도 발견되지 않았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study analyzes empirically lending behavior of Korean banks, and confirms whether foreign-owned bank barriers hypothesis : the foreign banks are reluctant to make loans to small firms that may difficult to obtain reliable information on borrowers, reported in banking study among finance area exists. The test results are as follows. Firstly, Korean banks show pro-cyclical lending behavior. Secondly, the foreign banks tend to adjust loan size depending on what the business cycle is. Especially, the foreign banks aggressively increase small business loans rather than do local banks if economic expansion is happened. Thus, it is confirmed that foreign-owned bank barriers hypothesis does not correspond to Korean banking industry. Thirdly, it is not found some evidences that pro-cyclical lending behavior on large firms exists, and that lending behavior depending on ownership type is differ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