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홍엽』은 세키노 타다시를 비롯하여 당시 한국고적조사를 담당했던 야쓰이 세이이치, 쿠리야마 이치 등이 한국의 문화유적을 조사하고 느낀 여러 가지 생각을 강연한 내용을 활자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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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철 (동국문화재연구원)
2012
Korean
한홍엽 ; 세키노 타다시 ; 한국미술사 ; Hanhongyeop ; Sekino Tadashi ; Korean art history
학술저널
35-60(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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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한홍엽』은 세키노 타다시를 비롯하여 당시 한국고적조사를 담당했던 야쓰이 세이이치, 쿠리야마 이치 등이 한국의 문화유적을 조사하고 느낀 여러 가지 생각을 강연한 내용을 활자화한 ...
『한홍엽』은 세키노 타다시를 비롯하여 당시 한국고적조사를 담당했던 야쓰이 세이이치, 쿠리야마 이치 등이 한국의 문화유적을 조사하고 느낀 여러 가지 생각을 강연한 내용을 활자화한 것으로,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일본인 연구자들의 생각이 들어나 있다.
세키노 타다시는 『한홍엽』에서 한국미술사의 시기구분을 시도하였고, 이를 통해서 한국 문화가 역동적이기보다는 타율성에 지배를 받았고, 한국 고유문화의 빈곤함을 바로 쇠락한 문명의 상징으로 보았다. 결국, 이 책을 통해서 일본 연구자들이 고적조사를 진행하면서 가졌던 역사의식을 엿볼 수 있는데, 이는 당시 한국인들에게 제국주의 역사관을 고착화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세키노가 한국 문화사를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로 구분하고, 각 시기별로 중국의 여러 왕조와의 관계를 비교하면서 영향관계를 살핀 모습은 결국 중국미술과의 교류관계를 중심에 둔 채, 동아시아 문화사를 바라보았던 당시 연구자들의 시각을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결국 『한홍엽』에 나타난 세키노의 인식은 한국 고대문화의 기원을 중국보다는 일본과 연계시키면서 그 동질성을 찾은 데에서 그 의미가 있으며, 이후 한국 미술사에서 통일신라미술을 황금기로 강조하던 모습의 원인을 찾아 볼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Hanhongyeop” is the printed version of lectures given to the general public by three people: Sekino Tadashi, Yaiichi Seiichi, and Kuriyama Shunichi on what they felt during the survey of historical remains of Korea. This book contains 3 pieces of...
“Hanhongyeop” is the printed version of lectures given to the general public by three people: Sekino Tadashi, Yaiichi Seiichi, and Kuriyama Shunichi on what they felt during the survey of historical remains of Korea. This book contains 3 pieces of writings that show the thoughts of Japanese researchers about Korean cultural assets.
Sekino Tadashi attempted to divide Korean art history into different periods through “Hanhongyeop”. He saw Korean culture as the culture dominated by heteronomy rather than as a dynamic culture and saw the lack of unique Korean culture as the symbol of decaying civilization. Japanese researchers ultimately attempted to perpetuate the colonial view of history upon Korean people based on imperialism through this book.
Sekino Tadashi divided the history of Korean culture into prehistorical era and historial era and examined the influence of various dynasties of China in each period. He found Korean and Japanese cultures through the exchange with China, and this indicates the view of the researchers that studied East Asian culture then. Eventually, Sekino Tadashi’s idea that appears in “Hanhongyeop” finds homogeneity by associating the origin of ancient Korean culture with Japan rather than China and this is the reason he emphasized the art of the Unified Silla Dynasty as the golden age in the Korean art history.
참고문헌 (Reference)
1 대한제국 탁지부 건축소, "한홍엽"
2 최석영, "일제의 조선연구와 식민지적 지식생산" 민속원 2012
3 이순자, "일제강점기 고적조사사업 연구" 경인문화사 2009
4 최석영, "인류학자와 일본의 식민지 통치" 서경문화사 2007
5 다까사키 소지,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들-군인에서 상인, 그리고 게이샤까지-" 역사비평사 2006
6 우동선, "세끼노 타다시(關野貞)의 한국 고건축 조사와 보존에 대한 연구 - 분제의 소재"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구 한국근대미술사학회) 11 : 211-236, 2003
7 김용철, "근대 일본인의 고구려 고분벽화 조사 및 모사, 그리고 활용" 한국미술사학회 254 (254): 105-133, 2007
8 다테노 아키라, "그때 그 일본인들" 한길사 2006
9 한삼건, "關野貞의 한국 고 건축 조사에 관한 硏究-1902년 일기(日記)를 중심으 로-" 2008
10 정인성, "關野貞의 낙랑유적 조사 ? 연구 재검토 - 일제강점기「古蹟調査」의 기억 1 -" 호남고고학회 24 : 139-15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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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우동선, "세끼노 타다시(關野貞)의 한국 고건축 조사와 보존에 대한 연구 - 분제의 소재"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구 한국근대미술사학회) 11 : 211-23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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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종수, "關野貞의 고구려 고분벽화에 대한 조사 연구, 그 성과와 한계" 한국미술사학회 260 (260): 5-33, 2008
12 鳥居龍藏, "大同江南の古墳と樂浪王氏との關係" 2 (2): 1923
13 鳥居龍藏, "ある老學徒の手記" 朝日新聞社 1953
14 藤井惠介, "『關野貞アジア踏査』-東京大學コレクシセョンXX -" 東京大學總合硏究博物館 2005
15 京都 木曜クラプ, "『考古學史硏究』9-特輯 關野貞と朝鮮古蹟調査-" 2001
16 京都 木曜クラプ, "『考古學史硏究』10-特輯 朝鮮古蹟調査の制度と技術-" 2003
17 윤선태, "‘통일신라’의 발명과 근대역사학의 성립" 신라문화연구소 (29) : 5-5, 2007
‘동궁과 월지’ 동편 신라왕경 유적의 조성 시기 및 성격 검토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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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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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8 | 1.18 | 1.0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6 | 0.97 | 2.484 | 0.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