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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비전드라마 <로열패밀리>에 나타난 지배 이데올로기 대응 양상 연구 = A Study on the Response to the Dominating Ideology in the TV Drama <Royal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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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텔레비전드라마 <로열패밀리>는 재벌과 복수라는 소재를 통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보편적 가치라고 믿어왔던 신자유주의적 질서가 가진 모순에 저항하며, 현실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이데올로기에 대해 재고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로열패밀리>는 18년 동안 억압당해왔던 며느리가 재벌 총수인 시어머니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이야기가 근간을 이룬다. 그러나 기존 가족드라마와는 달리 <로열패밀리>는 남성보다 여성(능력 있는 딸이나 며느리들)을 전면에 내세워 경쟁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욕망의 주체로 형상화 하고 있다. 배경인 정가원은 가족 공간보다는 오히려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는 신자유주의 사회의 축소판을 나타내고 있는 공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동시에 이 공간은 모멸감을 불러일으키는 인간의 모습을 양산해 낸다. 텍스트는 개인의 복수라는 방식을 통해 지배 이데올로기의 구조가 가진 폭력성을 호출하고 있다. 김인숙의 복수는 성공 가도를 향하지만 결국 ‘주인공의 실종(부재)’이라는 결론으로 마무리된다. 이로써 텍스트는 시청자들이 텔레비전드라마에서 원하는 유토피아적 결말을 지양하고, 그 대신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인간적 성숙을 보여준 ‘조현진’이라는 새로운 신자유주의적 인간형을 내세우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김인숙이 이루려고 했던 ‘인간의 증명’은 신자유주의 사회 안에서 대외적으로는 성공했을지라도 순수한 인간의 존엄적 가치 차원에서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열패밀리>가 의미 있는 이유는 공고한 신자유주의 구조 안에서도 ‘여전히 인간의 존엄성은 결코 훼손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명제를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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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비전드라마 <로열패밀리>는 재벌과 복수라는 소재를 통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보편적 가치라고 믿어왔던 신자유주의적 질...

      텔레비전드라마 <로열패밀리>는 재벌과 복수라는 소재를 통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보편적 가치라고 믿어왔던 신자유주의적 질서가 가진 모순에 저항하며, 현실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이데올로기에 대해 재고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로열패밀리>는 18년 동안 억압당해왔던 며느리가 재벌 총수인 시어머니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이야기가 근간을 이룬다. 그러나 기존 가족드라마와는 달리 <로열패밀리>는 남성보다 여성(능력 있는 딸이나 며느리들)을 전면에 내세워 경쟁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욕망의 주체로 형상화 하고 있다. 배경인 정가원은 가족 공간보다는 오히려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는 신자유주의 사회의 축소판을 나타내고 있는 공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동시에 이 공간은 모멸감을 불러일으키는 인간의 모습을 양산해 낸다. 텍스트는 개인의 복수라는 방식을 통해 지배 이데올로기의 구조가 가진 폭력성을 호출하고 있다. 김인숙의 복수는 성공 가도를 향하지만 결국 ‘주인공의 실종(부재)’이라는 결론으로 마무리된다. 이로써 텍스트는 시청자들이 텔레비전드라마에서 원하는 유토피아적 결말을 지양하고, 그 대신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인간적 성숙을 보여준 ‘조현진’이라는 새로운 신자유주의적 인간형을 내세우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김인숙이 이루려고 했던 ‘인간의 증명’은 신자유주의 사회 안에서 대외적으로는 성공했을지라도 순수한 인간의 존엄적 가치 차원에서는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열패밀리>가 의미 있는 이유는 공고한 신자유주의 구조 안에서도 ‘여전히 인간의 존엄성은 결코 훼손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명제를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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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조수빈, "현실이 갈구하는 여성 리더십의 판타지" 인천문화재단 (19) : 30-36, 2010

      2 우 린, "트렌디 드라마에서 재현되는 여성상과 남성상의 캐릭터 서사비교" 2 : 104-111, 2010

      3 김현미, "친밀한 적: 신자유주의는 어떻게 일상이 되었나" 이후 2010

      4 조은, "젠더 불평등 또는 젠더 패러독스: 신자유주의 통치성과 모성의 정치경제학" 한국여성학회 26 (26): 69-95, 2010

      5 악셀 호네트, "인정투쟁" 사월의 책 2014

      6 문성훈, "인정의 시대" 사월의책 2014

      7 콜린 크라우치, "왜 신자유주의는 죽지 않는가" 책읽는수요일 2012

      8 유호근,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패러다임:비판적 검토와 대안적 전망" 국제지역연구원 16 (16): 123-140, 2009

      9 사토 요시유키, "신자유주의와 권력" 후마니타스 2014

      10 이영조, "신자유주의시대의 민주자본주의" 이화여자대학교이화사회과학원 (2) : 263-281, 1988

      1 조수빈, "현실이 갈구하는 여성 리더십의 판타지" 인천문화재단 (19) : 30-36, 2010

      2 우 린, "트렌디 드라마에서 재현되는 여성상과 남성상의 캐릭터 서사비교" 2 : 104-111, 2010

      3 김현미, "친밀한 적: 신자유주의는 어떻게 일상이 되었나" 이후 2010

      4 조은, "젠더 불평등 또는 젠더 패러독스: 신자유주의 통치성과 모성의 정치경제학" 한국여성학회 26 (26): 69-95, 2010

      5 악셀 호네트, "인정투쟁" 사월의 책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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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유호근,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패러다임:비판적 검토와 대안적 전망" 국제지역연구원 16 (16): 123-14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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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이영조, "신자유주의시대의 민주자본주의" 이화여자대학교이화사회과학원 (2) : 263-281, 1988

      11 레나타 살레츨, "선택이라는 이데올로기" 후마니타스 2014

      12 김현경, "사람, 장소, 환대" 문학과 지성사 2015

      13 동국대학교 문화학술원 한국문학연구소, "문학으로서의 텔레비전 드라마" 동국대학교출판부 2012

      14 김찬호, "모멸감" 문학과 지성사 2014

      15 배은경, "‘경제 위기’와 한국 여성 - 여성의 생애전망과 젠더/계급의 교차 -" 한국여성연구소 9 (9): 39-82, 2009

      16 홍지아, "TV드라마에 나타난 모성재현의 서사전략과 상징적 경계의 구축" 한국방송학회 23 (23): 284-323, 2009

      17 권음미, "MBC 드라마 <로열패밀리> 영상물 총18회, 2011.3.2.~2011.4.28"

      18 김순기, "2000년대 한국텔레비전드라마에 나타난 여성상 연구" 부산울산경남언론학회 18 (18): 25-5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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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88 0.88 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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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7 0.84 1.628 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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