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사회 전반에 범국민적인 수난사고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와 수상안전 강대국인 일본의 수난사고 현황에 대한 ...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사회 전반에 범국민적인 수난사고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와 수상안전 강대국인 일본의 수난사고 현황에 대한 다각적인 비교 분석을 통한 차이점을 알고, 현황 분석에 근거한 각국의 대표적인 생존수영 교육을 비교하고자 한다. 양국의 생존수영 교육은 담당하고 있는 기관 및 단체의 프로그램을 선정하였으며, 단원 구성 체제 및 내용에 대한 비교 분석으로 구체적인 차이점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우리나라 수난사고 통계 및 교육 과정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수난사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생존수영교육의 개선 방안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을 위하여 우리나라와 일본 내에서 보고되고 있는 수난사고 통계 자료와 대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생존수영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관찰 조사 및 문서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선정하여 분석하였다.
첫째, 우리나라와 일본의 수난사고 실태 및 분석 기준
둘째, 우리나라와 일본의 생존수영 교육의 단원 구성
셋째, 우리나라와 일본의 생존수영 교육 내용
넷째, 한국과 일본의 비교에 따른 한국 생존수영의 지향점
이상의 연구 문제에 따른 비교와 분석의 결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우리나라와 일본은 정부기관에 의해 정기적으로 수난사고 발생 및 사망자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양국의 수난사고 현황은 대상 범주와 분석 방법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수난사고 현황 범주의 차이점으로 우리나라는 수난 사고를 해수면과 내수면으로 구분하여 물놀이 안전사고와 선박에 의한 인명피해로 한정하여 분석하는 반면 일본은 물에 의한 사고를 수난사고로 총칭하여 현황 범주를 넓게 적용하여 분석하고 있었다. 양국은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분석 방법을 적용한 구체적인 현황을 발표하고 있었다. 분석 방법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물놀이 사고의 인명피해, 장소별, 연령별, 시기별, 시간별, 원인별로 구분하였고 일본은 수난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행방불명자수의 추이, 수난사고 발생 장소, 수난사고 발생 시 하고 있던 활동 구성비, 연령별 사고로 구분하였으며, 해양에서의 수영 중 또는 낚시 중의 사고를 사고원인별, 사고내용별, 연령별로 구분한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비교 결과,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수난에 대한 범주와 사고원인 및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분석 방법이라 사료된다.
둘째, 우리나라와 일본의 생존수영교육은 각각의 수난사고 실태 및 분석에 근거한 단원 구성 체제와 착의 여부를 상이하게 해석하고 있었으며 단원 내용 면에서도 중점적으로 다루는 동작의 차이와 실기요소에 차이가 있었다. 우리나라는 물놀이 장소의 사고로 한정한 생존교육을 시행하고 있었으며 단원 구성 체제는 발차기와 호흡법 익히기를 통한 물과 친해지기, 자유형 익히기를 통한 이동 연습, 구명조끼 바르게 착용하기와 안전한 입수하여 뜨기, 구명조끼 없을 때 대처 방법으로 물건 및 옷으로 부력 만들기, 기본구조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었다. 착의한 상태의 입수 상황은 별도로 교육하지 않고 있었으며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부이를 만드는 법을 교육하고 있었다. 단원 중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는 실기는 기초수영 및 구명조끼 입고 뜨기 및 이동으로 수면 이동에 주력하는 연습이었다. 일본은 수난 사고 현황의 사고원인 및 내용을 고려한 단원 체제로서 착의 상태에서의 유용한 생존영법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었으며, 단원 구성은 입수 및 전락, 웨이딩, 잠수, 등뜨기, 몸뜨기, 이동, 복합연습, 유수에서의 실기, 구조, 해양실기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었다.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는 실기는 누워 몸뜨기 동작이었다. 단원의 실기요소 차이점은 전락, 유수에서의 실기, 복합연습으로 나타났다.
셋째, 교육의 내용적인 면에서는 착의 상태의 실기요소를 전제 하는 것에서 가장 큰 차이가 있었으며, 그 밖에 구체적인 실기 내용은 입수, 이동 영법, 구조기술에서 동작별 취지 및 연습 방법의 차이가 있었다.
넷째, 이상의 비교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수난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을 고취시키고 사고 발생과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난 사고 현황의 대상 범주의 확대와 익수자의 활동 상태 및 사고내용에 대한 분석 방법을 통해 보다 실제적인 교육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물놀이 장소에서의 익수자뿐만 아니라 그 밖에 수변활동으로 통행 중 실족에 의한, 낚시 등의 어업활동 중 갑작스런 전락에 의한 착의 상태의 익수자를 위한 생존수영교육으로 착의에 유용한 실기 훈련 교육과정을 도입하여야 한다.
종합해보면, 안전한 수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실제적인 분석 기준에 의한 활용도 높은 통계를 통해 수난 사고에 대한 현 시점에 대한 파악이 최우선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효과적인 통계 정보는 전문적인 생존 수영교육의 개발 및 도입에 핵심 근거가 되며 결과적으로 수상안전 강대국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