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수준별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 일-가정 양립 정책이 미치는 영향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기혼 여성의 학력 수준에 따라 일-가정 양립 정책이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한지 여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한국복지패널조사의 제11차년도부터 제15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여, 만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여성 850명을 분석대상으로 패널 로지스틱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가정 양립 정책이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 미치는 영향은 이들의 학력 수준에 따라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일-가정 양립 정책은 저학력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이론적,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였다. 첫째, 기혼 여성의 학력 수준에 따라 일-가정 양립 정책이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함이 확인된 만큼 향후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 대한 일-가정 양립 정책의 영향을 분석함에 있어, 이들의 학력 수준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진다. 둘째, 일-가정 양립 정책이 기혼 여성, 특히 저학력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된 만큼 일-가정 양립 정책이 이들의 경제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정책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보편화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mpirically analyze whether the impact of work-family balance policies on their participation in economic activities differs according to the educational level of married women. To this end, a panel logistic analysis was conducted on 850 women raising children under the age of 18.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it was found that the effect of the work-family balance policy on married women"s participation in economic activities differs depending on their educational level. Second, it was confirmed that the work-family balance policy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effect on the participation of married women with low educational background. Based on the research results, this study derived the following implications. First, it is considered desirable to consider educational level of married women in analyzing the impact of work-family balance policies. Second, it is necessary to universalize work-family balance policy by resolving policy blind spots so that it can support married women"s economic activities more effectively.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Ⅰ. 서론
• Ⅱ. 선행연구
• Ⅲ. 연구방법
• Ⅳ. 연구결과
• Ⅴ. 함의 및 결론
• 참고문헌
•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