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 마니아 관객 활동의 문화 정치적 함의 =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중심으로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뮤지컬 마니아 관객들이 특정 이슈를 중심으로 소통하고 연대하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그들 활동의 문화 정치적 함의를 밝히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공연계의 주요 사건들과 관계된 온라인 뮤지컬 마니아 관객 커뮤니티내의 상호작용과 논의, 그리고 관련 기사들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뮤지컬 마니아 관객들은 현재 과거 팬덤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뮤지컬 팬덤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이전 팬덤 활동의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온라인 마니아 커뮤니티 내에서 쾌락을 창출하는 한편, 커뮤니티를 통해 결속하고 협업하며 공연업계를 견제하고 있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의 뮤지컬 마니아 관객들의 관계는 실제 사회적인 유대로 연결되지 않고 있었고, 그들의 결속과 협업은 익명성을 기반으로 한 한시적인 활동이었다. 따라서 뮤지컬 마니아 관객들의 연대는 팬덤을 통한 사회 참여욕구의 실현과 문화생산에 기반을 둔 정체성 구성의 차원보다는 뮤지컬 마니아 관객 개개인의 안정된 문화소비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매개로 한 이들의 결속과 협업은 개인주의가 심화되고 있는 한국사회에 ‘혼자의 문화’에 익숙해져 가는 개인들이 사회 참여와 사회 개선 능력을 함양하는 활동일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present study explores the communication with online Korea musical mania community to look into the cultural politic implication of their activities. For this purpose, this study employs internet ethnography to analyze such a musical fandom phenomenon, where they continually sought audience’s right in the performance art field. Korea musical mania audiences were a cyclical fan who produces pleasure and strengthen their fandom capability through online musical mania community. They gathered together and cooperated each other to against the excessive commercialism of the show business industry through online networks. However, the relationship which they built in online community among Korea musical fan does not connect to the real social bond, and their solidarity is a temporary activity in anonymous condition. Therefore, temporal solidarity is a tactical choice of them who prefer to remain an individual territory. They secure individual culture consumption, cultivate social participation and improve the reform’s ability through online mediated musical fandom.

목차 (Table of Contents)

• 1. 들어가며
• 2. 연구의 배경
• 3. 연구대상 및 방법
• 4. 뮤지컬 마니아 관객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의 의미
• 5. 나가며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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