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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 강서대묘 벽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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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무덤 구조와 벽화 내용, 벽화 제작에 적용된 표현기법으로 보아 강서대묘 벽화는 6세기 말의 작품이다. 아득한 산줄기 위의 허공에 버티고 선 채 나래를 펼친 암수 주작에게서는 우주의 남쪽 방위신으로서의 위상이 뚜렷이 느껴지고, 배경을 비운 상태로 그려진 청룡, 백호, 현무는 깊은 공간 속을 유영하는 듯이 보인다. 기괴하면서도 새로운 얼굴의 백호는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신수(神獸)이자 방위신이다.
      강서대묘 널방 천장고임은 불교와 신선신앙의 관념을 형상화한 존재들로 장식되었다. 연화화생의 과정을 잘 보여주는 인동연꽃 띠 위에는 산화공양을 하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불교의 비천이 묘사되었고, 선계를 향하여 날아가는 신선신앙의 선인들이 그려졌다. 선인들 사이에는 화생 중인 인동연꽃이 묘사되었다. 이들의 위에 그려진 서조와 기린 같은 상금서수, 그 위와 아래에 묘사된 인동연꽃 등을 아울러 고려하면, 강서대묘 널방 천장고임 벽화의 주제는 전형적인 선불 혼합이다.
      강서대묘 벽화는 6세기 말의 고구려 사회가 안정되어 있어 화가가 이전 시기 중국 남북조 미술사조의 영향을 받은 고구려 고분벽화의 회화적 전통을 종합한 위에 새로운 기법을 고민하고 구성을 창안하여 작품으로 남길 수 있게 한 결과이다. 벽화 전반에 안정감과 균형감이 흐르고, 화가의 새로운 시도가 의미 있는 회화적 효과로 이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강서대묘 벽화는 6세기 말 고구려 예술 세계가 남긴 의미 있는 성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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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덤 구조와 벽화 내용, 벽화 제작에 적용된 표현기법으로 보아 강서대묘 벽화는 6세기 말의 작품이다. 아득한 산줄기 위의 허공에 버티고 선 채 나래를 펼친 암수 주작에게서는 우주의 남쪽...

      무덤 구조와 벽화 내용, 벽화 제작에 적용된 표현기법으로 보아 강서대묘 벽화는 6세기 말의 작품이다. 아득한 산줄기 위의 허공에 버티고 선 채 나래를 펼친 암수 주작에게서는 우주의 남쪽 방위신으로서의 위상이 뚜렷이 느껴지고, 배경을 비운 상태로 그려진 청룡, 백호, 현무는 깊은 공간 속을 유영하는 듯이 보인다. 기괴하면서도 새로운 얼굴의 백호는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신수(神獸)이자 방위신이다.
      강서대묘 널방 천장고임은 불교와 신선신앙의 관념을 형상화한 존재들로 장식되었다. 연화화생의 과정을 잘 보여주는 인동연꽃 띠 위에는 산화공양을 하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불교의 비천이 묘사되었고, 선계를 향하여 날아가는 신선신앙의 선인들이 그려졌다. 선인들 사이에는 화생 중인 인동연꽃이 묘사되었다. 이들의 위에 그려진 서조와 기린 같은 상금서수, 그 위와 아래에 묘사된 인동연꽃 등을 아울러 고려하면, 강서대묘 널방 천장고임 벽화의 주제는 전형적인 선불 혼합이다.
      강서대묘 벽화는 6세기 말의 고구려 사회가 안정되어 있어 화가가 이전 시기 중국 남북조 미술사조의 영향을 받은 고구려 고분벽화의 회화적 전통을 종합한 위에 새로운 기법을 고민하고 구성을 창안하여 작품으로 남길 수 있게 한 결과이다. 벽화 전반에 안정감과 균형감이 흐르고, 화가의 새로운 시도가 의미 있는 회화적 효과로 이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 강서대묘 벽화는 6세기 말 고구려 예술 세계가 남긴 의미 있는 성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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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Considering the tomb structure and the contents of the mural as well as the expressive techniques, Gangseodaemyo Tomb dates to the late 6th century. The pair of Red Phoenixes spreading their wings in the air above the mountains give off the charisma as the directional deity that rule over the cosmic south while the Blue Dragon, the White Tiger, and the Tortoise and the Snake occupy a deep ethereal space. The White Tiger with its strange and unique face is the new type of divine beast (神獸) and the directional god present only in the Koguryo tomb murals.
      The corners of the ceiling in the casket room are adorned with motifs visualizing the immortals or various concepts of Buddhism. Above the lotus motifs that describe the reincarnation process are the flying celestial apsara playing instruments or making offerings as well as the Taoist immortals flying toward the land of the immortals. Among the immortals bloom the lotus blossoms in the process of the reincarnation. The combination of auspicious creatures such as girin and seojo as well as the lotus blossoms below presents the ceiling mural of Gangseodaemyo tomb as a characteristic fusion of Buddhism and Taoism.
      These murals show how the stabilized society of late 6th century Koguryo gave a way for artists to compile the Koguryo tradition influenced by the Chinese North and Southern dynasties to add a new technique and composition to ultimately create a new piece of work. The balanced stability emanating from the mural and the successful experimental techniques of the artist likely stemmed from such social circumstances. The murals of Gangseodaemyo Tomb is a meaningful culmination of the late 6th century Koguryo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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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sidering the tomb structure and the contents of the mural as well as the expressive techniques, Gangseodaemyo Tomb dates to the late 6th century. The pair of Red Phoenixes spreading their wings in the air above the mountains give off the charisma a...

      Considering the tomb structure and the contents of the mural as well as the expressive techniques, Gangseodaemyo Tomb dates to the late 6th century. The pair of Red Phoenixes spreading their wings in the air above the mountains give off the charisma as the directional deity that rule over the cosmic south while the Blue Dragon, the White Tiger, and the Tortoise and the Snake occupy a deep ethereal space. The White Tiger with its strange and unique face is the new type of divine beast (神獸) and the directional god present only in the Koguryo tomb murals.
      The corners of the ceiling in the casket room are adorned with motifs visualizing the immortals or various concepts of Buddhism. Above the lotus motifs that describe the reincarnation process are the flying celestial apsara playing instruments or making offerings as well as the Taoist immortals flying toward the land of the immortals. Among the immortals bloom the lotus blossoms in the process of the reincarnation. The combination of auspicious creatures such as girin and seojo as well as the lotus blossoms below presents the ceiling mural of Gangseodaemyo tomb as a characteristic fusion of Buddhism and Taoism.
      These murals show how the stabilized society of late 6th century Koguryo gave a way for artists to compile the Koguryo tradition influenced by the Chinese North and Southern dynasties to add a new technique and composition to ultimately create a new piece of work. The balanced stability emanating from the mural and the successful experimental techniques of the artist likely stemmed from such social circumstances. The murals of Gangseodaemyo Tomb is a meaningful culmination of the late 6th century Koguryo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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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 초록
      • I. 머리말
      • II. 유적 개요
      • III. 벽화 제재 분석
      • IV. 6세기 고구려 사회와 강서대묘
      • 국문 초록
      • I. 머리말
      • II. 유적 개요
      • III. 벽화 제재 분석
      • IV. 6세기 고구려 사회와 강서대묘
      • V. 맺음말
      • 참고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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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전호태, "한국사시민강좌 23" 일조각 1998

      2 기경량, "평양 지역 고구려 왕릉의 위치와 피장자" 한국고대사학회 (88) : 5-46, 2017

      3 조선유적유물도감편찬위원회, "조선유적유물도감6(고구려편4)" 외국문종합출판사 1990

      4 정재서, "산해경" 민음사 2004

      5 조선유적유물도감편찬위원회, "북한의 문화재와 문화유적 Ⅱ" 서울대출판부 2000

      6 전호태, "북한 소재 고구려 고분벽화의 보존과 관리방안 연구" 한국고대사학회 35 : 95-120, 2004

      7 전호태, "고구려의 五行信仰과 四神圖" 48 : 1993

      8 노태돈, "고구려사연구" 사계절 1999

      9 최장렬, "고구려무덤벽화-국립중앙박물관소장 모사도" 국립중앙박물관 2006

      10 전호태, "고구려 통구사신총 연구" 고구려발해학회 41 : 107-140, 2011

      1 전호태, "한국사시민강좌 23" 일조각 1998

      2 기경량, "평양 지역 고구려 왕릉의 위치와 피장자" 한국고대사학회 (88) : 5-46, 2017

      3 조선유적유물도감편찬위원회, "조선유적유물도감6(고구려편4)" 외국문종합출판사 1990

      4 정재서, "산해경" 민음사 2004

      5 조선유적유물도감편찬위원회, "북한의 문화재와 문화유적 Ⅱ" 서울대출판부 2000

      6 전호태, "북한 소재 고구려 고분벽화의 보존과 관리방안 연구" 한국고대사학회 35 : 95-120, 2004

      7 전호태, "고구려의 五行信仰과 四神圖" 48 : 1993

      8 노태돈, "고구려사연구" 사계절 1999

      9 최장렬, "고구려무덤벽화-국립중앙박물관소장 모사도" 국립중앙박물관 2006

      10 전호태, "고구려 통구사신총 연구" 고구려발해학회 41 : 107-140, 2011

      11 전호태, "고구려 진파리1호분 연구" 한국역사연구회 (95) : 147-179, 2015

      12 임기환, "고구려 정치사 연구" 한나래 2004

      13 최택선, "고구려 사신도무덤의 주인공 문제에 대하여" (1) : 1988

      14 정호섭, "고구려 고분의 조영과 제의" 서경문화사 2011

      15 전호태,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 사계절 2000

      16 강현숙, "고구려 고분 연구" 진인진 2013

      17 東潮, "高句麗考古學硏究" 吉川弘文館 1997

      18 關野貞, "高句麗時代の壁畵(三)" (298) : 1915

      19 朝鮮畵報社, "高句麗古墳壁畵" 講談社 1985

      20 全虎兌, "高句麗 後期 四神系 古墳壁畵에 보이는 仙·佛 混合的 來世觀" 7 : 1997

      21 김락기, "高句麗 守墓人의 구분과 立役方式 -廣開土王陵碑 守墓人烟戶條를 중심으로-" 한국고대사학회 (41) : 199-228, 2006

      22 이병도, "韓國古代史硏究" 박영사 1976

      23 "江西遇賢里第一塚玄室壁畵(附圖說明)" (314) : 1913

      24 이병도, "江西古墳壁畵의 硏究-主로 大墓壁畵에 對한 硏究" 1 : 1954

      25 "朝鮮江西古墳壁畵模寫の御覽" 3 (3): 1913

      26 關野貞, "朝鮮江西に於ける高句麗時代の古墳" 3 (3): 1913

      27 朝鮮總督府, "朝鮮古蹟圖譜 二" 名著出版社 1915

      28 太田天洋, "朝鮮古墳壁畵の發見に就て" 12 (12): 1913

      29 關野貞, "朝鮮の建築と藝術" 岩波書店 1941

      30 "日本書紀"

      31 關野貞, "平壤附近に於ける高句麗時代の墳墓" (326) : 1914

      32 吉村怜, "天人誕生圖の硏究" 東方書店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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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7-07 학회명변경 영문명 : The Korean Ancient Historical Association -> The Society for Ancient Korean History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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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1.69 1.69 1.8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1.64 1.57 3.463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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