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일원은 뛰어난 경관성과 희귀성, 생태적 가치를 갖고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고산대 지역이다. 그러나 노고단일원은 근현대의 역사적 사건과 과도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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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orean
01
학술저널
46-4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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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일원은 뛰어난 경관성과 희귀성, 생태적 가치를 갖고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고산대 지역이다. 그러나 노고단일원은 근현대의 역사적 사건과 과도한 인...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일원은 뛰어난 경관성과 희귀성, 생태적 가치를 갖고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고산대 지역이다. 그러나 노고단일원은 근현대의 역사적 사건과 과도한 인간간섭에 의해 황폐해져, 자연의 복원력에 의한 복원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러 1992년부터 훼손지 복원연구 및 사업이 시작되었다. 노고단에서의 아고산대 훼손지 복원연구 및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로서 의미를 갖지만, 현재까지 노고단일원의 훼손지 복원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노고단일원의 식생복원 설계를 위한 식생복원 시험연구를 1992년에 실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1996년 초기식생 활착을 사용한 식생복원공사를 실시하였다. 그 후 여러 식생복원공사를 진행하였으며, 최근에는 2008년에 노고단 정상부 하단에 위치한 군부대 철거지에 식생복원공사를 실시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일원에서 진행된 훼손지 복원 연구 및 사업에 대한 현재 식생회복정도를 평가와 향후 장기모니터링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노고단일원에서의 연구대상지는 헬기장 주변지역, 정상부지역, 군부대 이전지역 등 3곳에서 방형구(크기 4㎡, 25㎡)를 설치하여(시험구), 층위별로 매목조사법을 통해 목본위주로 식생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조구는 조사지 인근에 인위적인 훼손이 없는 천연림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조사하였다. 조사구 개수는 헬기장주변지역에 방형구 크기 25㎡인 시험구 4개소와 대조구 2개소를 설치하였고, 정상부지역에 방형구 크기 4㎡인 시험구 5개소와 대조구 5개소를 설치하여 조사하였다. 군부대 이전지역의 경우에는 방형구 크기4㎡인 시험구 5개소와 대조구 5개소를 설치하였다. 시험구와 대조구의 식생상황을 비교하기 위해 출현종수, 종다양도지수, 유사도지수, 상대우점치 등의 식생분석을 실시하였다. 헬기장주변지역에서 출현한 전체 종수는 총 29종류로서 시험구 1개소당 평균 11종, 대조구는 12종이 확인되었다. 시험구와 대조구에서 모두 털진달래가 우점하였다. 시험구의 종다양도지수는 0.7460~1.0682, 대조구에서는 1.1037~1.1184로 나타났으며, 시험구의 균재도는 0.5888~0.7345, 대조구는 0.6858~0.8068이었다. 시험구와 대조구간의 유사도지수는 25.0%~66.7%로 분석되었다. 정상부지역의 조사구에서 출현한 전체 종수는 총 36종류로서 시험구와 대조구에서 평균 10종이 확인되었고, 시험구에서는 털진달래, 대조구에서는 철쭉과 미역줄나무가 우점하였다. 시험구의 종다양도지수는 0~0.9165, 대조구에서는 0.3768~1.2149이었다. 시험구의 균재도는 0~0.8342, 대조구에서 0.5436~0.8764로 조사되었다. 시험구와 대조구간의 유사도지수는0.0~57.1%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군부대 이전지역의 전체 출현 종수는 총 43종류로서 시험구는 평균 14종, 대조구는 평균 9종으로 분석되었다. 시험구에서는 미역줄나무와 싸리가 우점하였고, 대조구에서는 털진달래가 우점하였다. 시험구의 종다양도지수는 0.6560~1.0986, 대조구에서 0.6492~0.8921로 분석되었고, 균재도는 시험구에서 0.5971~ 1.0000, 대조구에서는 0.7298~0.9457로 나타났다. 시험구와 대조구간의 유사도지수는 33.3% ~66.7%의 범위로 나타났다. 헬기장주변지역 시험구에서는 털진달래의 상대우점치가 높았는데 이는 인근 천연림인 대조구도 동일하였다. 인근 천연림에서 헬기장주변 훼손지로 털진달래 종자가 공급으로 인해 우점종이 유사한 것으로 판단된다. 정상부지역의 경우, 시험구의 종다양도지수와 균재도의 편차가 켰는데 이는 일부에 초본류가 우점하면서 몇 가지 목본종 이외에는 출현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군부대이전지역에서는 출현종수 및 종다양도지수가 대조구보다 시험구가 높은 편이었다. 이는 시험구에서 식생발달 초기단계로 양수성 수종인 미역줄나무, 싸리 등의 수종이 출현하여 서로 경쟁하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정상부지역은 다른 두 조사대상지에 비해초본류가 주로 우점하였고, 주변 천연림인 대조구와 유사도가 다른 두 지역보다 낮은 편이었다. 군부대이전지역의 출현종수는 다른 조사대상지보다 많이 출현하였고, 종조성 또한 유사하였다. 연구대상지 3곳 모두 대조구에 비해 식생회복이 미약한 수준인 것으로 보였는데 이는 아고산대의 바람, 기온 등의열악한 환경조건으로 인해 식생회복이 더디기 때문일 것이다. 훼손지 식생복원사업이 비교적 빨랐던 헬기장지역은 상대적으로 식생발달이 진전되었다. 이에 비해 정상부인근지역이나 군부대이전지역은 주로 초본류가 우점하는 가운데 일부 목본종이 출현했지만, 수고가 낮아 식생회복의 초기단계라고 판단된다. 노고단지역의 아고산대는 식생훼손이 민감한 지역으로서 탐방객 등에 의한 생태복원지 훼손을 방지하고 지속적인 식생복원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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