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Fencing)은 철망으로 된 마스크를 쓰고, 검(檢)은 쥔 두 사람의 경기자가 피스트(Piste)라고 불리는 마루위에서 서로 찌르거나 베는 방법으로 득점을 얻어 승부를 겨루는 경기이다. 펜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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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펜싱(Fencing)은 철망으로 된 마스크를 쓰고, 검(檢)은 쥔 두 사람의 경기자가 피스트(Piste)라고 불리는 마루위에서 서로 찌르거나 베는 방법으로 득점을 얻어 승부를 겨루는 경기이다. 펜싱은 ...
펜싱(Fencing)은 철망으로 된 마스크를 쓰고, 검(檢)은 쥔 두 사람의 경기자가 피스트(Piste)라고 불리는 마루위에서 서로 찌르거나 베는 방법으로 득점을 얻어 승부를 겨루는 경기이다. 펜싱은 사용되는 칼의 종류에 따라 500g이하의 칼로 팔과 머리, 다리를 제외한 상체찌르기만 인정되는 플러레(Fleuret), 770g이하의 칼로 비교적 무거운 칼로 전신찌르기만 인정되는 에뻬(Epee), 105cm 칼을 사용하여 팔과 머리를 포함한 상체를 찌르거나 베기가 인정되는 사브르(Sabre) 3종목으로 구분된다.
펜싱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검을 무기로 사용했을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17세기초 칼 끝에 포인트(Point)를 부착한 검이 소개되었으며, 1780년 라보에세르(La Boissiere)에 의해 마스크가 발명되면서 상해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어 펜싱은 안전한 스포츠로서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 널리 보급되었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의 제1회 근대올림픽 경기 대회에서 플러레(Fleuret)와 사브르(Sadre)가 채택되었고,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전기 심판기가 이탈리아 카르미나(Carmina)에 의해 제작되어 에뻬(Epee)경기에 처음 사용됨으로써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행해지는 스포츠가 되었다.
우리나라에 펜싱은 1935년 일본 유학생들로부터 소개가 되었고, 1946년 고려펜싱구락부가 창설되었고, 1947년 조선펜싱연맹이 조직된 후 발전되기 시작하였다. 1961년 대한펜싱협회로 개창된 후 대한체육회에 가맹하였고 1964년 제 18회 도쿄 올림픽대회에 첫 출전을 하였다(대한펜싱협회,1978). 한국의 펜싱은 1990년 리용 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사상 처음으로 플러레 종목에서 남·여 8강에 진입한 것을 토대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의 금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현희의 은메달 획득을 게기로 세인의 관심을 모으게 되었으며, 국가적으로도 적극적 육성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선수들에 대한 격려와 지원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였다(안상용, 2004). 2012년 제 30회 런던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우리나라 펜싱은 유럽 강국들과 함께 세계정상을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플러레는 펜싱 경기 종목의 기본 종목으로 펜싱이 갖고 있는 힘, 스피드(Speed), 타이밍(Timing) 등의 요인과 복합 동작에 의한 다양한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가늘고 긴칼로써 단지 찌르는 것만으로 모든 뚜슈(Toucher)가 행해지는 종목으로 기본적인 동작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동작은 마르쉬(Marche) 팡트(Fente) 동작이라 할 수 있다.
마르쉬(Marche) 는 전진 스텝에서 앞발의 뒤꿈치가 나아가 지면에 닿을 때 뒷발을 밀어주면서 중심이 이동된다. 이어서 뒷발을 앞발의 위치 정도까지 끌어당기면서 팡트(Fente) 동작으로 이어진다. 항상 두발의 중심은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다음 동작을 대비하여 언제나 유연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마르쉬(Marche)는 전진 스텝에서 앞발의 뒤꿈치가 나아가 지면에 닿을 때 뒷발을 밀어 주면서 중심이 이동된다. 이어서 뒷발을 앞발의 위치 정도까지 끌어당기면서 팡트(Fante) 동작으로 이어진다. 항상 두발의 중심은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다음 동작을 대비하여 유연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 팡트(Fante) 는 왼발의 키킹(Kinking), 중심이동, 왼팔 젖기 등의 세가지로 이루어지며 검을 쥔 손이 뻗은 상태에서 앞발을 뻗어 무게 중심이 전진될 때 뒷발을 밀어 앞발이 지면에 닿을 때 뒷발을 내리면서 팡트(Fante)에 힘과 균형을 유지시킨다. 따라서 모든 공격을 마르쉬(Marche) 팡트(Fante) 동작으로 직격된다고 할 수 있다(이종락, 2003).
그동안 펜싱에 관련된 연구를 살펴보면 안상용(2003)은 페싱 플러레 공격기술중 마르쉬 팡트 동작의 운동학적 분석, 이종락, 박광동(2003)은 여자펜싱 선수의 플러레 팡트 동작의 운동학적 분석, 안상용(2004)의 펜싱 플러레 종목에서 마르쉬 후레쉬 기술 동작의 운동학적 분석, 정현교(2010)의 우수선수와 비우수선수간의 표적위치에 따른 펜싱 마르쉬 팡트 기술의 운동학적 변인비교, 김창범, 오형일(2010)의 근대5종 펜싱 에빼에서 마르쉬팡크 동작의 운동학적 분석, 김도형(2013)의 펜싱 롱쁘르 팡트 기술의 운동학적 변인분석, 김용수, 김병수(2015)의 펜싱선수의 이동기술 훈련이 마르쉐팡트 동작시 운동학적 요인에 미치는 영향 등이 연구되어 왔다.
이중 안상용(2003)의 팡트 동작 연구 결과에서 안정된 이동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체 중심의 높이가 일정한 상태를 유지해야 되지만, 무릎각을 작게 함에 따라 신체 중심의 높이가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몸통각의 전경각이 큰 피험자일수록, 찌르는 팔과 뒷 팔 상지분절의 어깨와 팔꿈치각을 크게 신전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안정된 공격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과학연구원(2010)의 펜싱경기 훈련지도서에 따르면 펜싱경기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리는 전신의 이동, 손은 공격과 수비 동작에 필요한 검의 작용을 훌륭히 수행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전진과 후퇴 같은 기술로 전신의 이동을 익히고, 런지(Lunge) 등과 같은 기본적인 공격 기술과 공격 및 방어기술을 익혀 목표를 정확히 찌르거나 피할수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펜싱경기는 순간적으로 득점과 실점이 이루어지며, 같은 동작의 공격이라도 수비자의 움직임과 공격하는 위치에 따라 팡트 동작이 달라진다. 또한 사브르 종목에서 득점 부위는 상체와 얼굴, 팔이다. 펜싱의 공격 기술들 중 팡트 동작은 가장 기본적인 공격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의 다변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동작의 기본적인 운동학적 변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어 본연구를 실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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