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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복 시에 나타난 의물화와 실체화 양상 연구 -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를 중심으로 - = A Study on Reification and Substantialization in the Poetry - Focused on When Does the Rolling Stones Wake up by Lee Seong-B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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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Lee Seong Bok' first poetry When does the rolling stones wake up, has been highly valued for its unusual and characterful description of the pain in the era of 80s. For Lee, Language is our own body and the poet is the place which material and pain meet each other. In the poetry When does the rolling stones wake up, the pain dissolves in many things and characters that we can easily see around us. And these things and characters represent our decayed society. The passive and gloomy poetic narrator stares at this sight with no hope. But the poetic narrator senses and recalls pain and dead people from fallen leaves, dead cicada and old shoes in the deep sleep like death. This is the reason why the poetic narrator is melancholic and so depressed. In contrast with the revival of death, human being is constantly changed to the mechanic. This reification is related with the melancholic poetic narrator.
      Agony, pain and dead people is substantialized to the sensible material and at last they emerge as the vivid phenomenon to the poetic subject. From this aspect, these material based on the pheonomenal world take over new ontological status. The poetics of personification is inherent at this point. Basically the trope operates on the basis of material. Paxon defines the trope as ‘translation' and classifies the personification as ontological translation through figural figure. According to Paxon's theory, this study analysed many kind of tropes in the poetry When does the rolling stones wake up, and investigated that the personification is focused on ontological change from abstract ideation to material, in other words substantialization. Forgotten and dead people are supposed to contain permanence not by human character, but by material. Therefore the material performs as the personification figure.
      It is remarkable that this personification comes from the death of poetic narrator. The personification character comes into existence when the poetic narrator tries to die. But the poetic narrator also desires to live based on the personification character. Therefore the dialectic between live and death leads to the mutual person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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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 Seong Bok' first poetry When does the rolling stones wake up, has been highly valued for its unusual and characterful description of the pain in the era of 80s. For Lee, Language is our own body and the poet is the place which material and pain me...

      Lee Seong Bok' first poetry When does the rolling stones wake up, has been highly valued for its unusual and characterful description of the pain in the era of 80s. For Lee, Language is our own body and the poet is the place which material and pain meet each other. In the poetry When does the rolling stones wake up, the pain dissolves in many things and characters that we can easily see around us. And these things and characters represent our decayed society. The passive and gloomy poetic narrator stares at this sight with no hope. But the poetic narrator senses and recalls pain and dead people from fallen leaves, dead cicada and old shoes in the deep sleep like death. This is the reason why the poetic narrator is melancholic and so depressed. In contrast with the revival of death, human being is constantly changed to the mechanic. This reification is related with the melancholic poetic narrator.
      Agony, pain and dead people is substantialized to the sensible material and at last they emerge as the vivid phenomenon to the poetic subject. From this aspect, these material based on the pheonomenal world take over new ontological status. The poetics of personification is inherent at this point. Basically the trope operates on the basis of material. Paxon defines the trope as ‘translation' and classifies the personification as ontological translation through figural figure. According to Paxon's theory, this study analysed many kind of tropes in the poetry When does the rolling stones wake up, and investigated that the personification is focused on ontological change from abstract ideation to material, in other words substantialization. Forgotten and dead people are supposed to contain permanence not by human character, but by material. Therefore the material performs as the personification figure.
      It is remarkable that this personification comes from the death of poetic narrator. The personification character comes into existence when the poetic narrator tries to die. But the poetic narrator also desires to live based on the personification character. Therefore the dialectic between live and death leads to the mutual person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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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성복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중요한 시인으로, 그의 첫 번째 시집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는 80년대의 시대적 아픔을 독특하게 구사해내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에게 언어란 우리 자신의 육체인데, 그러므로 시란 실체와 물질의 세계와 삶에 대한 고통과 애환이 만나는 지점이다.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에서 고통은 사물과 주변의 인물들에게 녹아 다양한 병든 사회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화자는 이와 같은 부패한 현실에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으며 단지 바라볼 뿐이다. 아픔은 떨어지는 나뭇잎, 죽은 매미, 낡은 신발과 같은 주변의 사물과 자연물에서 되살아난다. 이로서 시적 화자는 실체화된 고통을 감지하고 대상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만남은 죽음과도 같은 잠 속에서 가능한 것으로, 시적 화자가 잠에서 깨어나고 싶지만 깨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죽음 속에 대상과의 만남이, 그리고 그들의 재생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체는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인간의 모습이 아닌데, 그의 시에서 인간이 지속적으로 의물화되어 나타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간의 의물화된 모습과는 반대로 추상적 개념인 고통과 괴로움, 시간은 실체화되어 한 존재와 만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만남으로 고통 받고 잊혀진 존재들은 주체와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그의 시에 나타난 실체와 사물들은 새로운 존재론적 입지를 차지하는데, 여기에서 그의 시에 나타나는 의인화의 시학을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비유는 물질을 기반으로 하는 실체를 토대로 이루어진다. 팩슨은 이러한 실체를 기반으로 하는 비유를 ‘번역’이라는 단어를 통하여 의인화를 포괄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러므로 의인화는 모든 형상적 조작을 포함하는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팩슨의 논의에 따라 그의 시에 나타나는 이미지들의 존재론적 변화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하여 고통과 같은 추상적인 관념이 실체를 형성하고, 감각할 수 있는 대상으로 다가오는 것을 살펴보았다. 그 과정에서 이러한 실체가 영속성을 담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잊혀지고 죽은 이들은 생명을 획득하고, 실체는 그들을 되살려내는 의인화 형상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는 시적 화자의 죽음과 기도를 통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즉 화자의 죽음은 수많은 존재들을 되살아나게 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고, 다시 화자는 이들 대상을 통하여 재생하는 모습이다. 이는 끊임없는 삶과 죽음에 대한 시인의 존재론적 고찰에 의한 것으로, 죽음과 삶의 변증법이 이러한 이중적 의인화의 양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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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복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중요한 시인으로, 그의 첫 번째 시집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는 80년대의 시대적 아픔을 독특하게 구사해내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에게 ...

      이성복은 1980년대를 대표하는 중요한 시인으로, 그의 첫 번째 시집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는 80년대의 시대적 아픔을 독특하게 구사해내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에게 언어란 우리 자신의 육체인데, 그러므로 시란 실체와 물질의 세계와 삶에 대한 고통과 애환이 만나는 지점이다.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에서 고통은 사물과 주변의 인물들에게 녹아 다양한 병든 사회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화자는 이와 같은 부패한 현실에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으며 단지 바라볼 뿐이다. 아픔은 떨어지는 나뭇잎, 죽은 매미, 낡은 신발과 같은 주변의 사물과 자연물에서 되살아난다. 이로서 시적 화자는 실체화된 고통을 감지하고 대상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만남은 죽음과도 같은 잠 속에서 가능한 것으로, 시적 화자가 잠에서 깨어나고 싶지만 깨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죽음 속에 대상과의 만남이, 그리고 그들의 재생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체는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인간의 모습이 아닌데, 그의 시에서 인간이 지속적으로 의물화되어 나타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간의 의물화된 모습과는 반대로 추상적 개념인 고통과 괴로움, 시간은 실체화되어 한 존재와 만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만남으로 고통 받고 잊혀진 존재들은 주체와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그의 시에 나타난 실체와 사물들은 새로운 존재론적 입지를 차지하는데, 여기에서 그의 시에 나타나는 의인화의 시학을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비유는 물질을 기반으로 하는 실체를 토대로 이루어진다. 팩슨은 이러한 실체를 기반으로 하는 비유를 ‘번역’이라는 단어를 통하여 의인화를 포괄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러므로 의인화는 모든 형상적 조작을 포함하는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팩슨의 논의에 따라 그의 시에 나타나는 이미지들의 존재론적 변화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하여 고통과 같은 추상적인 관념이 실체를 형성하고, 감각할 수 있는 대상으로 다가오는 것을 살펴보았다. 그 과정에서 이러한 실체가 영속성을 담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잊혀지고 죽은 이들은 생명을 획득하고, 실체는 그들을 되살려내는 의인화 형상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는 시적 화자의 죽음과 기도를 통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즉 화자의 죽음은 수많은 존재들을 되살아나게 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고, 다시 화자는 이들 대상을 통하여 재생하는 모습이다. 이는 끊임없는 삶과 죽음에 대한 시인의 존재론적 고찰에 의한 것으로, 죽음과 삶의 변증법이 이러한 이중적 의인화의 양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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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이경수, "현상학적 접근 방법의 이론과 실제 : J.Hillis Miller의 초기비평을 중심으로" 26 (26): 1-21, 1992

      2 박덕규, "한의 얽힘과 풀림" 문예중앙 봄 225-240, 1982

      3 홍정선, "치욕에서 사랑까지" 6 : 185-198, 1987

      4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근본 개념" 열린책들 2004

      5 김혜순, "정든 유곽에서 아버지 되기" 문학과 사회 가을 912-928, 1993

      6 오생근, "자아의 확대와 상상력의 심화, 호랑가시나무의 기억" 문학과 지성 87-102, 1993

      7 김성숙, "이성복의 초기 시에 나타난 공간의 상징성-≪뒹구는 돌은 언제 잠깨는가≫의 1980년대적 좌표" 한국문학연구학회 (36) : 279-308, 2008

      8 박판식, "이성복 초기시의 미학적 근대성" 동국대학교 대학원 2003

      9 최지연, "이성복 초기시 연구 : 가족모티프를 중심으로"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11

      10 신진숙, "우주를 앓는/기억하는 몸" 6 : 113-133, 2005

      1 이경수, "현상학적 접근 방법의 이론과 실제 : J.Hillis Miller의 초기비평을 중심으로" 26 (26): 1-21, 1992

      2 박덕규, "한의 얽힘과 풀림" 문예중앙 봄 225-240, 1982

      3 홍정선, "치욕에서 사랑까지" 6 : 185-198, 1987

      4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근본 개념" 열린책들 2004

      5 김혜순, "정든 유곽에서 아버지 되기" 문학과 사회 가을 912-928, 1993

      6 오생근, "자아의 확대와 상상력의 심화, 호랑가시나무의 기억" 문학과 지성 87-102, 1993

      7 김성숙, "이성복의 초기 시에 나타난 공간의 상징성-≪뒹구는 돌은 언제 잠깨는가≫의 1980년대적 좌표" 한국문학연구학회 (36) : 279-308, 2008

      8 박판식, "이성복 초기시의 미학적 근대성" 동국대학교 대학원 2003

      9 최지연, "이성복 초기시 연구 : 가족모티프를 중심으로"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2011

      10 신진숙, "우주를 앓는/기억하는 몸" 6 : 113-133, 2005

      11 김주연, "시적 우울의 예술성" 본질과 현상 가을 233-250, 2013

      12 이희중, "생명의 회복과 식물성의 꿈" 서정시학 172-186, 1992

      13 임철우, "살아있는 사람들과 역사, 21세기 문학이란 무엇인가" 민음사 442-458,

      14 이성복, "산문집 : 나는 왜 비에 젖은 석류꽃잎에 대해 아무 말도 못했는가" 문학동네 2001

      15 아리스토텔레스, "범주론. 명제론" 이제이북스 2005

      16 박현수, "민중 혁명의 시기, 한국 현대詩사" 민음사 473-532, 2007

      17 황수영, "물질과 기억, 시간의 지층을 탐험하는 이미지와 기억의 미학" 그린비 2006

      18 한스마이어호프, "문학과 시간현상학" 삼영사 1987

      19 성민엽, "몸의 언어와 삶의 진실" 문학과 사회 가을 1320-1335, 2003

      20 허혜정, "마야(Maya)의 물집" 97-113, 2003

      21 김현, "따뜻한 비관주의 : 이성복론" 3 : 310-318, 1981

      22 이성복,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문학과 지성사 1980

      23 박혜경, "닫힌 현실에서 열린 세계로" 12 : 250-263, 1989

      24 이성복, "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 문학동네 2001

      25 이성복, "꽃핀 나무들의 괴로움" 살림 1990

      26 J.Hillis Miller, "Versions of Pygmalion" Harvard University Press 1990

      27 James J. Paxson, "The poetics of personification"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4

      28 J. Hillis Miller, "Poets of Reality" Harvard University Press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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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01 평가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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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95 0.95 0.79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73 0.76 1.328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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