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노동자 문제를 다룬 전경과 교육, 젠더, 환경, 자본 축적의 문제를 다룬 후경의 구조를 이루어져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전경과 후경의 구...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A108895241
최병구 (경상국립대학교)
2023
Korean
세희 ; 부끄러움 ; 젠더 ; 환경문제 ; 경제성장 ; 과학기술 ; Cho Se-hee ; Shame ; Gender ; Environmental problem ; Economic growth ; Technology
KCI등재
학술저널
267-294(28쪽)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은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노동자 문제를 다룬 전경과 교육, 젠더, 환경, 자본 축적의 문제를 다룬 후경의 구조를 이루어져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전경과 후경의 구...
이 글은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노동자 문제를 다룬 전경과 교육, 젠더, 환경, 자본 축적의 문제를 다룬 후경의 구조를 이루어져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전경과 후경의 구조는 곧 자본주의 경제의 구조이자, 그간 비경제로 치부했던 젠더와 환경의 영역까지 경제의 영역으로 포괄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요컨대 조세희는 산업 자본주의 사회의 자본가/노동자라는 이분법이 아니라 자본주의 경제성장의 구조적 측면에 주목한 것이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관념성은 자본주의 경제성장에 대한 작가의 이러한 인식 방법을 이해할 때, 그 구체적 함의가 드러나게 된다. 작가는 성장의 구조가 주체의 욕망을 자본으로만 수렴시키며, ‘악’을 ‘선’으로 인식하는 일상을 만든다고 판단했다. 이런 일상의 구조와 대비되는 세계가 난장이 아버지가 꿈꾸는 ‘사랑을 강요하는 사회’이다. 보통 1970-80년대는 정치 민주화에 대한 욕망이 강했던 시대로 평가하지만, 이 시기에는 경제성장에 대한 욕망도 널리 공유되었다. 조세희는 일상을 대하는 감각과 직결되는 경제성장에 대한 욕망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썼다. 1980년대 대학생 독자의 회고가 증명하듯, 조세희는 평범한 우리가 어떻게 자본주의 체제에 익숙해지는가를 느끼고 생각하기를 희망한 것이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퍼져 있는 교육, 여성, 환경 등의 문제를 교직하며 읽어야 이러한 결과에 도달할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article reveals that Jo Se-Hee's The Small Ball Shot Up by a Dwarf is structured with a foreground that deals with workers' issues and a background that deals with issues of education, gender, environment, and capital accumulation. This s...
This article reveals that Jo Se-Hee's The Small Ball Shot Up by a Dwarf is structured with a foreground that deals with workers' issues and a background that deals with issues of education, gender, environment, and capital accumulation. This structure of foreground and background is the structure of the capitalist economy, and it means that the areas of gender and environment, which have been dismissed as non-economic areas, must be included as the area of the economy. In short, Se-Hee Cho focused on the structural aspects of capitalist economic growth rather than the dichotomy of capitalists/workers in industrial capitalist society.
The specific implications of the conceptual nature of The Small Ball Shot Up by a Dwarfare revealed when one understands the author's way of perceiving capitalist economic growth. The author judged that the structure of growth converges the subject's desires only into capital and creates a daily life in which ‘evil’ is recognized as ‘good’. The world that contrasts with this structure of daily life is the ‘society that forces love’ that the dwarf father dreams of. The 1970s and 1980s are usually evaluated as a time when the desire for political democratization was strong, but during this period, the desire for economic growth was also widely shared. Jo Se-Hee wrote The Small Ball Shot Up by a Dwarf with a deep interest in the desire for economic growth, which is directly related to the sense of dealing with daily life. As the reminiscences of college readers from the 1980s prove, Jo Se-Hee hoped that ordinary people would feel and think about how we become accustomed to the capitalist system. You can reach this result only by reading The small Ball Shot Up by a Dwarf while considering the issues of education, women, and the environment that are prevalent.
참고문헌 (Reference)
1 미셸 푸코, "헤테로토피아" 문학과지성사 2014
2 차봉준, "한국 현대소설의 생태적 가능성 ―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중심으로" 문학과환경학회 14 (14): 169-188, 2015
3 지주형, "한국 신자유주의의 기원과 형성" 책세상 2013
4 "한겨레"
5 "프레시안"
6 낸시 프레이저, "좌파의 길" 서해문집 2023
7 배경열,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나타난 소외양상 고찰" 인문과학연구소 (67) : 85-120, 2013
8 정주아, "조세희 문학을 통해 본 1970년대 산업사회와 ‘희망’의 문제 : 개발독재 시대의 윤리와 부(2)" 한국근대문학회 19 (19): 407-443, 2018
9 정규희,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에 나타난 소외양상 연구" 한국문화융합학회 34 : 37-64, 2012
10 "조선일보"
1 미셸 푸코, "헤테로토피아" 문학과지성사 2014
2 차봉준, "한국 현대소설의 생태적 가능성 ―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중심으로" 문학과환경학회 14 (14): 169-188, 2015
3 지주형, "한국 신자유주의의 기원과 형성" 책세상 2013
4 "한겨레"
5 "프레시안"
6 낸시 프레이저, "좌파의 길" 서해문집 2023
7 배경열,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나타난 소외양상 고찰" 인문과학연구소 (67) : 85-120, 2013
8 정주아, "조세희 문학을 통해 본 1970년대 산업사회와 ‘희망’의 문제 : 개발독재 시대의 윤리와 부(2)" 한국근대문학회 19 (19): 407-443, 2018
9 정규희,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에 나타난 소외양상 연구" 한국문화융합학회 34 : 37-64, 2012
10 "조선일보"
11 마사 누스바움, "정치적 감정" 글항아리 2019
12 서동진, "자유의 의지 자기 계발의 의지" 돌베게 2009
13 김덕영, "에리식톤 콤플렉스" 길 2017
14 강내희, "신자유주의 금융화와 문화정치경제" 문화과학사 2014
15 조세희, "시간여행" 문학과지성사 1995
16 장석주, "스테디셀러 긴 기억의 교향곡들" 대한출판문화협회 376 : 68-71, 2007
17 도넬라 H. 메도즈, "성장의 한계" 갈라파고스 2022
18 황병주, "백년동안의 진보" 소명출판 150-199, 2015
19 송은영, "민족문학이라는 쌍생아: 1970년대 『창작과비평』의 민중론과 민족주의" 상허학회 46 : 525-556, 2016
20 "동아일보"
21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성과힘 2017
22 "경향신문"
23 허민, "강경대와 서태지: 91년 5월 투쟁의 소설적 재현과 저항의 대중문화화" 한국현대문학회 (69) : 319-358, 2023
24 홍희담, "80년대 대표 소설" 현암사 1989
25 최병구, "1970년대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탄생과 과학기술의 문제 – 조세희 작품을 중심으로 -" 한민족어문학회 (86) : 281-314, 2019
26 최용석, "1970년대 산업 사회의 문제의식과 그 극복 방안에 대한 고찰" 중앙어문학회 28 : 361-384, 2000
27 권보드래, "1970 박정희 모더니즘" 천년의 상상 2015
이성교의 중기시 연구 - 시상 확장과 이미지의 변모를 중심으로
아기 낳는 로봇 - 저출산 위기와 페미니즘 SF의 재생산 미래주의 비판
저출산 시대 가족의 양상과 환상성을 통한 새로운 가족의 발견 - 이희영의 "페인트"와 정여랑의 "5년 후"를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