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자유주의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유주의가 가진 식민주의적 성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유주의가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헤게모니와 결합하게 될 때 자유주의는 쉬이 제국...
http://chineseinput.net/에서 pinyin(병음)방식으로 중국어를 변환할 수 있습니다.
변환된 중국어를 복사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https://www.riss.kr/link?id=A105234156
2018
Korean
냉전자유주의 ; 탈자유주의적 전환 ; 소유적 자유주의 ; 식민주의 ; 반식민주의 ; 이승만 ; 박정희 ; 질서자유주의 ; cold war liberalism ; post-liberal turn ; possessional liberalism ; colonialism ; anti-colonialism ; Rhee Syngman ; Park Chung Hee ; Ordoliberalism
KCI등재
학술저널
106-149(44쪽)
0
학회 요청에 의해 무료로 제공
0
상세조회0
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한국에서 자유주의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유주의가 가진 식민주의적 성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유주의가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헤게모니와 결합하게 될 때 자유주의는 쉬이 제국...
한국에서 자유주의를 논의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유주의가 가진 식민주의적 성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유주의가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헤게모니와 결합하게 될 때 자유주의는 쉬이 제국주의적 성격을 드러내었다. 이는 고전적 자유주의가 갖고 있던 고유한 속성과도 관련된 것인데, 소유적 개인주의(possessive individualism)가 가진 식민주의적 측면은 인종주의와 결합하여 자유주의적 문명화 논리로 전환되었다. 자유주의가 비서구사회 혹은 식민지에 수용될 때에 자유주의는 지배이데올로기로 역할하거나 혹은 반식민주의와 결합하여 저항이데올로기 전환하기도 하였다. 자유주의가 가진 식민주의적 속성이 이런 모순적 양면성을 발현하게 하였던 것인데, 이것이 식민지 자유주의의 운명일 것이다. 또 이는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승만과 박정희의 정치사상이 가진 자유주의적 측면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먼저 냉전의 성격변화와 함께 미국의 냉전자유주의 혹은 서독의 질서자유주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국전쟁을 계기로 냉전은 급속하게 군사화하지만, 1960년대 들어 정치화하면서 안정화된다. 이런 냉전의 군사화와 정치화 단계는 각기 1950년대와 1960년대 정치이데올로기의 성격변화와도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었다. 거친 반공주의와 결합한 미국식 냉전자유주의는 이승만의 반공적 자유주의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고 또한 이는 이승만정권의 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었다. 한편 질서자유주의에 토대를 두고 힘에 의한 승공정책을 내세우는 서독의 발전모델이 박정희에게 미친 영향은 현저한 것이었다. 박정희가 조국근대화의 깃발을 내걸고 성장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수 있는 힘은 여기에 있었다.
이승만의 냉전자유주의는 자유주의적 가치를 옹호하는 데서 출발하지만 이는 애국주의로 인해 유보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는 또한 자유주의적 경제질서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박정희에게 자유주의적 개인주의의 기본가치는 “보다 큰 자유”에 의해 유보되어야만 하는 것이었다. 이를 ‘탈자유주의적 전환’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 터인데, 이런 전환은 박정희체제가 세계체제의 자유주의적 규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하였다. 또 박정희는 민주주의를 일원론적으로 재규정하려 하였고, 이를 통하여 민족주의를 동원하여 근대화를 추진하는 데 몰두하게 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When discussing liberalism in Korea, one must take into account the colonial nature of liberalism. Combined with the hegemony of the capitalist world order, liberalism has often manifested certain imperialistic traits. This stems from classical libera...
When discussing liberalism in Korea, one must take into account the colonial nature of liberalism. Combined with the hegemony of the capitalist world order, liberalism has often manifested certain imperialistic traits. This stems from classical liberalism, which advocated possessive individualism, the underlying colonialism of which combined with racism provided the background for the logic of “the civilizing mission.” Received by a non-Western society or a colony, liberalism not only functioned as an ideology of domination but in its encounter with anti-colonialism was sometimes incorporated into an ideology of resistance. Such paradoxical ambivalence, coming from the colonial nature of liberalism, was an inevitable characteristic of colonial liberalism. The same can be said of Korea’s case.
In examining the liberal aspects of the political ideologies of Rhee Syngman and Park Chung Hee, it is important to pay attention to the changes that were happening in the Cold War along with the Cold War liberalism of the United States and the ordoliberalism of West Germany. With the Korean War, the Cold War was rapidly militarized, but entered a stable phase in the 1960s as it became politicized. The militarization and politicization of the Cold War were strongly connected with the changes in the political ideologies of the 1950s and the 1960s. In conjunction with an intense anti-communism, the Cold War liberalism of the United States deeply affected the anti-communist liberalism upheld by Rhee Syngman while also helping to stabilize his regime. On the other hand, the West German model of development based on ordoliberalism and a “policy of triumph over communism” through power had a tremendous influence on Park Chung Hee. It provided the source for Park’s relentless pursuit of economic growth under the flag of “homeland modernization.”
Although the Cold War liberalism of Rhee Syngman advocated liberal values, patriotism always took priority. Rhee put a great amount of faith in the liberal economic order, too. Contrarily, to Park Chung Hee, liberal individualism was essentially something that should defer to “the value of the greater freedom.” In what can be termed a postliberal turn, Park’s regime was able to gain some latitude to evade the liberal regulations of the world system. Park also attempted to monistically redefine democracy, thereby mobilizing nationalism in pursuit of the modernization of Korea.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김명구, "해위 윤보선" 고려대학교출판부 2011
2 노상균, "한말 ‘자유주의’의 수용과 분화 -일본유학생을 중심으로-" 한국역사연구회 (97) : 335-378, 2015
3 김석수, "한국현대실천철학" 돌베개 2008
4 임현진, "한국정치의 지배이데올로기와 저항이데올로기" 역사비평사 1994
5 박찬표, "한국의 48년체제" 후마니타스 2010
6 이나미, "한국 자유주의의 기원" 책세상 2001
7 최장집, "한국 민주주의의 조건과 전망" 나남 1996
8 질 망스롱, "프랑스공화국 식민사 입문: 인권을 유린한 식민침탈" 경북대학교출판부 2013
9 후지이 다케시, "파시즘과 제3세계주의 사이에서-족청계의 형성과 몰락을 통해 본 해방8년사" 역사비평사 2012
10 주진오, "청년기 이승만의 언론·정치활동, 해외활동" (여름) : 1996
1 김명구, "해위 윤보선" 고려대학교출판부 2011
2 노상균, "한말 ‘자유주의’의 수용과 분화 -일본유학생을 중심으로-" 한국역사연구회 (97) : 335-378, 2015
3 김석수, "한국현대실천철학" 돌베개 2008
4 임현진, "한국정치의 지배이데올로기와 저항이데올로기" 역사비평사 1994
5 박찬표, "한국의 48년체제" 후마니타스 2010
6 이나미, "한국 자유주의의 기원" 책세상 2001
7 최장집, "한국 민주주의의 조건과 전망" 나남 1996
8 질 망스롱, "프랑스공화국 식민사 입문: 인권을 유린한 식민침탈" 경북대학교출판부 2013
9 후지이 다케시, "파시즘과 제3세계주의 사이에서-족청계의 형성과 몰락을 통해 본 해방8년사" 역사비평사 2012
10 주진오, "청년기 이승만의 언론·정치활동, 해외활동" (여름) : 1996
11 황준성, "질서자유주의-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 숭실대학교출판국 2011
12 이근식, "진보적 자유주의와 한국 자본주의」, 최태욱 엮음, 『자유주의는 진보적일 수 있는가" 폴리테이아 2011
13 문지영, "지배와 저항: 한국 자유주의의 두 얼굴" 후마니타스 2011
14 장미셀 카트르푸앵, "제국의 충돌" 미래의 창 2015
15 채오병, "제국의 사이클과 지역 정치문화: 전간기 동아일보의 ‘민주주의’와 ‘자유주의’" 한국사회사학회 (94) : 173-216, 2012
16 김혜수, "정부수립 직후 이승만정권의 통치이념 정립과정" 28 : 1995
17 김남두, "재산권사상의 흐름" 도서출판 천지 1993
18 허동현, "장면의 정치사상과 리더십에 관한 연구" 9 (9): 2005
19 조광, "장면 총리와 제2공화국" 경인문화사 2003
20 민경국, "자유주의의 지혜" 아카넷 2007
21 황경식, "자유주의는 진화하는가 -자유와 소유 그리고 공동체-" 철학연구회 (71) : 1-26, 2005
22 최장집, "자유주의는 진보적일수 있는가" 폴리테이아 2011
23 최태욱, "자유주의는 진보적일 수 있는가" 폴리테이아 2011
24 이매뉴얼 월러스틴, "자유주의 이후" 1996
25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서광사 1992
26 이매뉴엘 월러스틴, "자본주의는 미래가 있는가" 창비 2014
27 전재호, "자강론과 자유주의: 식민지 초기(1910년-1920년대초) 신 지식층의 자유주의관" 한국정치사상학회 10 (10): 33-58, 2004
28 선우현, "일민주의 철학의 정립자, 이승만인가 안호상인가 - 자생적 실천철학의 맹아적 형태 여부에 관한 ‘시론적(試論的)’ 탐구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26 (26): 55-84, 2015
29 서중석, "이승만의 정치이데올로기" 역사비평사 2005
30 송복, "이승만의 정치사상과 현실인식" 연세대학교출판부 2011
31 유영익, "이승만의 삶과 꿈" 중앙일보사 1996
32 김수자, "이승만의 一民主義의 제창과 논리" 한국사상사학회 (22) : 437-471, 2004
33 유영익, "이승만연구-독립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연세대학교출판부 2000
34 최상오, "이승만과 대한민국 건국" 연세대학교출판부 2010
35 해위학술연구원, "윤보선과 1960년대 한국정치"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5
36 박정희, "우리민족의 나갈 길" 동아출판사 1962
37 우남실록편찬회, "우남실록" 1976
38 최장집, "양손잡이 민주주의" 후마니타스 2017
39 강정인, "안호상의 민족주의에 대한 비판적 성찰: 전체와 동일성의 절대화" 인간환경미래연구원 (10) : 117-149, 2013
40 박만규, "안창호 민족주의에서의 자유주의" 17 : 1999
41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실패한 제국" 아카넷 2016
42 박찬승, "식민지시기 조선의 자유주의와 이광수" 17 : 1999
43 허재훈, "식민주의의 기초: 존 로크와 아메리카, 인디헤나의 수난사" 대한철학회 130 : 381-415, 2014
44 남정욱, "시간을 달리는 남자" 백년동안 2016
45 C. B. 맥퍼슨, "소유적 개인주의의 정치이론" 인간사랑 1991
46 앤서니 아블러스터, "서구 자유주의의 융성과 쇠퇴" 나남 2007
47 김윤태, "발전국가" 한울 2017
48 전인권, "박정희평전" 이학사 2006
49 김보현, "박정희정권기 경제개발-민족주의와 발전" 갈무리 2006
50 강정인, "박정희의 정치사상: 반자유주의적 근대화 보수주의" 현대정치연구소 5 (5): 181-215, 2012
51 김형아, "박정희의 양날의 선택" 일조각 2005
52 정성화, "박정희시대와 한국현대사" 선인 2006
53 박정희, "박정희대통령연설문집 1, 5권" 대통령비서실 1973
54 황병주, "박정희 체제의 지배담론 : 근대화 담론을 중심으로" 한양대학교 대학원 2008
55 전재호, "박정희 체제의 민족주의 연구 : 담론과 정책을 중심으로" 西江大學校 大學院 1998
56 강정인, "박정희 대통령의 민주주의 담론 분석: “행정적”․“민족적”․“한국적”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철학연구소 27 : 287-321, 2011
57 강정인, "민주주의의 이해" 문학과지성사 1997
58 손호철, "민주주의와신자유주의사이에서 : 한국‘자유주의정권’10년의 정치" 한국민주주의연구소 (22) : 6-36, 2010
59 양승태, "미군정기(1945~1948) 한국의 자유주의: 이승만의 ‘반공적’ 자유주의" 한국철학사연구회 (21) : 241-270, 2007
60 권용립, "미국외교의 역사" 삼인 2010
61 이병수, "문화적 민족주의의 맥락에서 본 안호상과 박종홍의 철학" 한국철학사상연구회 19 (19): 169-201, 2008
62 프랜시스 스토너 손더스, "문화적 냉점-cIA와 지식인들" 그린비 2016
63 권헌익, "또하나의 냉전-인류학으로 본 냉전" 민음사 2013
64 이삼성,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성격에 관한 일고: '대분단체제'로 본 동아시아" 극동문제연구소 22 (22): 41-83, 2006
65 하유식, "대한제국기 이승만의 정치사상과 대외인식" (6) : 2000
66 복거일, "대한민국 보수가 지켜야 할 가치" 북앤피플 2016
67 이승만,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제2집)" 공보실 1956
68 이승만,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대한민국공보처 1952
69 베른트 슈퇴버, "냉전이란 무엇인가-극단의 시대 1945-1991" 역사비평사 2008
70 존 루이스 개디스, "냉전의 역사" 에코리브르 2010
71 노명환, "냉전 시대 박정희의 한국 산업화 정책과 서독의 의미와 역할 1961-1967" 수선사학회 (38) : 289-323, 2011
72 이근욱, "냉전" 서강대학교출판부 2012
73 김정훈, "남북한 지배담론의 민족주의 비교 연구 : 역사적 전개와 동질이형성" 延世大學校 大學院 1999
74 박동천, "깨어있는 시민을 위한 정치학 특강" 모티브북 2010
75 윤평중, "급진적 자유주의 정치철학" 아카넷 2009
76 김도형, "근대초기 자유주의의 수용과 발전-유길준과 윤치호를 중심으로" 17 : 1999
77 정용화, "근대적 개인의 형성과 민족: 일제하 한국자유주의의 두 유형" 한국정치학회 40 (40): 5-24, 2006
78 박주원, "근대적 '개인', '사회' 개념의 형성과 변화 - 한국 자유주의의 특성에 대하여" 역사문제연구소 (67) : 207-238, 2004
79 이평전, "근대 자유주의의 문학적 수용 양상 연구-신채호, 이광수의 초기 작품을 중심으로" 인문과학연구소 34 (34): 35-64, 2013
80 김학준, "구한말의 서양정치학 수용연구-유길준, 안국선, 이승만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출판부 2000
81 박세일, "공동체 자유주의: 이념과 정책" 나남 2006
82 고정휴, "개화기 이승만의 사상형성과 활동(1875-1904)" 109 : 1986
83 김석근, "개화기 ‘자유주의’ 수용과 기능 그리고 정치적 함의"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10 (10): 65-87, 2011
84 비자이 프라샤드, "갈색의 세계사" 뿌리와이파리 2015
85 毛利健三, "自由貿易帝國主義: イギリス産業資本の世界展開" 東京大學出版會 1978
86 Delton, Jennifer A, "Rethinking the 1950s: How Anticommunism and the cold War Made American Liberal"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3
87 Delton, Jennifer A, "Racial Integration in corporate America, 1940-1990"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9
88 Delton, Jennifer A., "Making Minnesota Liberal: civil Rights and the Transformation of the Democratic Party"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2
89 Ryan, Alan, "A companion to comtemporary Political Philsophy" Blackwell Press
90 김건우, "1964년의 담론 지형 :반공주의, 민족주의, 민주주의, 자유주의, 성장주의" 대중서사학회 (22) : 71-90, 2009
91 허은, "1960년대 후반 ‘조국근대화’ 이데올로기 주조와 담당 지식인의 인식" 한국사학회 (86) : 247-291, 2007
92 정미량, "1920년대 재일조선유학생의 자유주의적 문화운동론 연구- 『학지광(學之光)』의 분석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사학회 (74) : 35-74, 2007
93 최선웅, "1910년대 조선에서 자유주의의 두 가지 유형과 성격" 호서사학회 (75) : 93-130, 2015
94 오영섭, "1910∼1920년대 『태평양잡지』에 나타난 이승만의 정치사상" 한국민족운동사학회 (70) : 41-80, 2012
『1880년대 조선 - 청 공동감계와 국경회담의 연구』 읽기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18 | 1.18 | 1.1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06 | 0.98 | 2.155 | 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