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사이버폭력 현상에서 가해자가 인터넷 게시글에 댓글을 달 때 공감능력에 따라 공격적인 정도가 달라지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인터넷 게시글에 댓글을 달 수 있는 가...
본 연구는 사이버폭력 현상에서 가해자가 인터넷 게시글에 댓글을 달 때 공감능력에 따라 공격적인 정도가 달라지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인터넷 게시글에 댓글을 달 수 있는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87명의 참여자들을 모집하였다. 참여자들은 사전에 공감능력을 측정하는 설문을 작성한 뒤에, 세 가지의 인터넷 게시글을 읽고, 제시된 유사 댓글을 보고 자신이 그러한 댓글을 쓸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를 체크하였다. 분석을 실시한 결과, 공감능력에 따른 그룹 간 차이 분석에서는 ‘공격성 상’의 댓글을 달 가능성과 ‘공격성 중’의 댓글을 달 가능성에서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공감능력 상’ 집단과 ‘공감능력 중’ 집단보다 ‘공감능력 하’ 집단이 ‘공격성 상’ 댓글과 ‘공격성 중’ 댓글을 작성할 가능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감능력 하위 요인들이 가해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인지적 공감이 ‘공격성 상’ 과 ‘공격성 중’ 수준의 댓글을 작성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