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을 겪은 이후 1950년대에 한국의 반공주의는 외면적으로 매우 강력하게 작동했다. 그러나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심각한 균열로 인해 반공주의가 국민적 통합의 기제로 제대로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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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orean
반공주의 ; 자유민주주의 ; 전후 ; 승공 ; 냉전 ; anti-communism ; liberal democracy ; postwar ; victory over communism ; Cold War
KCI등재
학술저널
191-219(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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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국문 초록 (Abstract)
한국전쟁을 겪은 이후 1950년대에 한국의 반공주의는 외면적으로 매우 강력하게 작동했다. 그러나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심각한 균열로 인해 반공주의가 국민적 통합의 기제로 제대로 작동...
한국전쟁을 겪은 이후 1950년대에 한국의 반공주의는 외면적으로 매우 강력하게 작동했다. 그러나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심각한 균열로 인해 반공주의가 국민적 통합의 기제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였음이 확인된다. 이 글은 1950년대 한국 반공주의의 균열 양상을 세 가지 층위에서 분석했다. 첫째 층위는 정부가 주도한 반공주의 선전과 탈이념적 사회현실 사이의 균열이며, 둘째 층위는 서구중심의 진영담론과 반서구적·민족주의적 담론 사이의 균열이다. 그리고 세번째로 반공권위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사이의 균열이 있었다.
1950년대의 한국사회는 전쟁의 체험 속에서 반공과 냉전에 휘말려 들어가면서도, 그 안에서 반공주의를 주체성의 회복과 동양적 가치의 실현, 민주주의의 확장 등 다양한 각도에서 구성해가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전후의 반공은 냉전, 친미, 자본주의, 국가폭력 등으로 닫힌 반공이 아닌, 다양한 가능성이 경합하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반공이었다. 다만 반공주의의 3층위에서의 심각한 균열은 이 이데올로기를 내적 통합력을 증대시키거나 대중동원을 통한 생산적 에너지로 전환하게 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였다. 그 전환은 1960년 4월혁명 이후 경제경쟁에서 이겨야만 공산주의를 이길 수 있다는 ‘승공’의 논리가 대두하면서 비로소 가능하게 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fter the Korean War, the communism in Korea in the 1950s exercised its strong power on the surface. However, on the inside, anti-communism failed to properly function as a national mechanism for unification due to serious cracks. This study is focuse...
After the Korean War, the communism in Korea in the 1950s exercised its strong power on the surface. However, on the inside, anti-communism failed to properly function as a national mechanism for unification due to serious cracks. This study is focused on analyzing the aspects of anti-communist cracks in Korea in the 1950s centering on three layers. The first layer pertains to cracks between communist propaganda led by the government and post-ideological social reality. The second layer pertains to western-centered discourses and anti-western nationalistic discourses. The third layer pertains to cracks between anti-communist authoritarianism and liberal democracy.
The Korean society in the 1950s was embroiled in the cold war amid the ashes of a war while establishing anti-communism from various aspects featuring recovery of identity, realization of the Eastern ideas and expansion of democracy. In this regard, postwar anti-communism was based on open space where diverse possibilities compete against one another instead of closed space wrecked by the cold war, pro-Americanism, capitalism and state violence. Serious cracks in the three layers of anti-communism made it impossible to convert the ideology into productive energy through increased internal integration or public mobilization. The conversion became possible with the advent of a logic of a victory over communism espousing that communism can be overcome only through a victory over an economic warfare after the April Revolution in 1960.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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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박태균, "원형과 변용 – 한국 경제개발계획의 기원" 서울대학교출판부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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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수양에 관한 조선 유학자들의 성찰 보고서: 『국역 심경 주해총람』(상·하)
한말-일제강점기 남원유학자 박해창(朴海昌, 1876-1933)의 자강론과 계몽활동
학술지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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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무악실학회 -> 역사실학회영문명 : Mooak Silhakhoe : The Historical Society Of Mooak Silhak -> Yeoksa Silhakhoe: The Historical Society of Yeoksa Silhak | ![]()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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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5 | 0.65 | 0.7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4 | 0.69 | 1.438 | 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