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회계처리 감독지침 및 주석공시 모범사례 발표 이후 국내 기업의 가상자산 공시 현황 및 시사점: 개별 사례 분석을 중심으로 = Current Status and Implications of Virtual Asset Disclosures by Korean Companies: Case Study Based on Accounting Supervision Guidelines and Best Practices for Notes Disclosure

국문 초록 (Abstract)

가상자산 거래는 고유한 속성으로 인해, 기업이 가상자산의 발행 또는 취득 거래를 진행할 경우 회계처리에 대해 논란이 있다. 우리나라 금융감독당국은 가상자산 관련 회계 및 공시에 대한 혼란을 줄이고 일관된 회계정보 작성 및 공시를 위해 2023년 12월 가상자산 관련 회계처리 감독지침 및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발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가상자산 회계처리 감독지침 및 주석공시 모범사례가 적용된 2024년 6월말 기준 상반기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일부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시사점 및 개선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결과 가상자산의 공정가치를 측정함에 있어서, 다양한 가상자산 거래소가 존재하여 동일한 가상자산일 경우에도 공시금액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유 가상자산에 대해 평가시점의 공정가치(시장가치)보다 회계상 장부가액이 높은 사례가 일부 존재하였다. 또한 가상자산의 차입거래를 진행한 경우도 존재하였다. 또한 가상자산의 발행 이후 일부 소각이 진행된 사례도 존재하였다. 이러한 내역을 반영하여 본 연구에서는 가상자산 공정가치의 평가기준 및 산정기준을 명확하게 공시하고, 장부금액과 공정가치 금액을 병렬적으로 공시하여 투자자들이 손쉽게 비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공시서식의 개정을 제안하였다. 또한 가상자산 차입과 관련하여 거래조건(이자지급) 및 만기 등을 포함하여 이러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공시하는 것도 검토하였다. 마지막으로 유통량 공시의 명확화를 위해 소각 등을 반영한 공시서식 개정 등을 제안하였다. 이를 통해 기업의 가상자산 거래를 보다 투명하게 공시하고,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된 불확실성과 리스크 감소를 유도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