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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전환기 조선인의 세계기행과 철도 담론 = A Review on Joseon People s World Travel and Railway in the Modern Transiti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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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조선인들이 처음 서구문물을 접하게 된 것은 중국 사행을 통해서였다. 그들은중국 사행 중 간접적으로 서구문물에 대해 체험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체험은이전까지 조선인들이 가지고 ...

      조선인들이 처음 서구문물을 접하게 된 것은 중국 사행을 통해서였다. 그들은중국 사행 중 간접적으로 서구문물에 대해 체험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체험은이전까지 조선인들이 가지고 있던 중국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된다. 19세기 말인 1876년, 조선은 국호를 개방하고 이를 통해 공식적인 서구 사행이일어나며 서구문물의 직접적인 체험을 하게 된다. 조선인들이 이처럼 세계 기행을할 수 있었던 것은 교통의 발달 때문이었다. 이동수단으로 말이나 배를 사용했던이전과 달리 철도라는 새로운 이동수단이 생겼다. 철도는 말이나 배에 비해 속도가빠르고 안정적인 교통수단이었기 때문에 지리적 공간이 확장되었고 조선인들의 세계여행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조선인들은 자신들이 경험한 철도와 기차에 대한 놀라움과 충격을 각자의 방식대로 기록으로 남겼다. 본고는 유길준의 서유견문 , 민영환의 해천추범 , 김득련의 환구음초 , 김만수의 《일록》와 같은 저작물을 통해 근대전환기의 철도 담론을 살폈다. 처음 국호개방 이후, 세계로 나갔던 유길준은 선진화된 신문물을 국내에 알리고 이를 통해중국 중심의 세계관을 가진 조선인들을 계몽하고자 하였다. 민영환의 경우는 시베리아를 횡단하며 세계의 변화와 함께 여전히 근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조선의 현실을인지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살필 수 있다. 김득련 또한 시를 통해 선진화된 서구 문물을 조선에 알리고자 했다. 김만수의 경우는 세 사람에 비해 후기에 서구를 체험한 인물이다. 이미 국내에 기차가 생긴 후라 유일하게 조선의 철도와 서구의 철도를모두 체험한 인물이다. 당시에는 근대 문명이 조선에 흘러들어와 어느 정도 자리를잡은 상태였지만 여전히 서구에는 조선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것들이 가득했다. 철도는 조선인들에게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열어준 수단이었다. 당시 세계를 체험한 조선인들의 기록에는 그들의 인식 변화와 세계관의 변화가 나타난다. 이전까지가지고 있었던 중국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났으며 시공간이 확장되었음을 알 수있다. 또한 자신들이 체험한 새로운 문명을 조선에 알려 조선인들을 계몽하고자하는 그들의 태도와 노력들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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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t was through China envoys that Joseon people first encountered Western civilization and culture. They experienced indirectly Western civilization and culture through China envoys. And this experience became an opportunity to escape from China‐...

      It was through China envoys that Joseon people first encountered Western civilization and culture. They experienced indirectly Western civilization and culture through China envoys. And this experience became an opportunity to escape from China‐centered world view that Joseon people had before. By the end of the nineteenth century, in 1876, Joseon opened the country s national territory, where formal Western envoys took place, leading to a direct experience of Western civilization and culture. It was because of traffic development that Joseon people could travel around the world. Unlike before, when a horse or boat was used as a means of transportation, there was a new means of transportation called the railway. Because the railway was faster and more stable than horses or ships, the geographic space was expanded and the world travel of the Joseon people was possible. In this process, Joseon people recorded their own surprises and shocks about railways and trains they experienced. This study examined the railway discussion of the modern transition period through works such as Yu Gil‐jun s Seoyugyeonmun , Min Yeong‐hwa s Haecheonchubeom , Kim Deuk‐ryeon s Hwangueumcho and Kim Man‐su s Diary Yu Gil‐jun, who went to the world after the opening of the first national opening, tried to enlighten the Joseon people with a China‐centered world view by informing the new advanced civilization and culture. Min Yeong‐hwa s case can be seen crossing Siberia and recognizing and worrying about the reality of Joseon, which was still not modernized with the change of the world. Kim Deuk‐ryeon also intended to tell Joseon about the advanced Western civilization and culture through the poetry. Kim Man‐su was a person who experienced the Western world in the latter period compared to the other three people. He was the only one who experienced both Joseon s railway and Western railway since it was after the train was already introduced to Joseon. At that time, modern civilization flowed into Joseon and settled down to some extent, but still the Western world was full of new things not seen in Joseon. The railway was the means by which Joseon people opened the door to a new world. The record of Joseon people who experienced the world at the time shows the change of their perception and the change of their world view. It was out of the world view centered on China which used to be, and it can be seen that time and space got expanded. It also gave a glimpse of their attitudes and efforts to inform Joseon about the new civilization they experienced and to enlighten the Joseon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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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1. 머리말 2. 철도 발생의 역사와 조선인의 세계기행 3. 근대전환기 철도 담론의 특징 3.1. 유길준의 경우 3.2. 민영환과 김득련의 경우 3.3. 김만수의 경우 4. 맺음말 – 철도 담론의 문명사적 의의와 함께 -
      • 1. 머리말 2. 철도 발생의 역사와 조선인의 세계기행 3. 근대전환기 철도 담론의 특징 3.1. 유길준의 경우 3.2. 민영환과 김득련의 경우 3.3. 김만수의 경우 4. 맺음말 – 철도 담론의 문명사적 의의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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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김득련, "환구음초" 평민사 2011

      2 민영환, "해천추범(1896년 민영환의 세계일주)" 책과함께 2007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4 김동식, "철도의 근대성 - 「경부철도노래」와 「세계일주가」를 중심으로" 돈암어문학회 15 : 39-67, 2002

      5 김만수, "일록(日錄)"

      6 이용상, "유럽 철도의 역사와 발전" BG북갤러리 2009

      7 구지현, "유길준의 <西見聞>에 보이는 견문록의 전통과 확대" 온지학회 (37) : 99-124, 2013

      8 유길준, "서유견문" 서해문집 2004

      9 민영환, "민충정공유고" 일조각 2000

      10 구사회, "대한제국기 주불공사 김만수의 세계기행과 사행록" 동아인문학회 (29) : 81-106, 2014

      1 김득련, "환구음초" 평민사 2011

      2 민영환, "해천추범(1896년 민영환의 세계일주)" 책과함께 2007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4 김동식, "철도의 근대성 - 「경부철도노래」와 「세계일주가」를 중심으로" 돈암어문학회 15 : 39-67, 2002

      5 김만수, "일록(日錄)"

      6 이용상, "유럽 철도의 역사와 발전" BG북갤러리 2009

      7 구지현, "유길준의 <西見聞>에 보이는 견문록의 전통과 확대" 온지학회 (37) : 99-124, 2013

      8 유길준, "서유견문" 서해문집 2004

      9 민영환, "민충정공유고" 일조각 2000

      10 구사회, "대한제국기 주불공사 김만수의 세계기행과 사행록" 동아인문학회 (29) : 81-106, 2014

      11 양지욱, "대한제국기 주불공사 石下 金晩秀의 <일기> 자료에 대하여" 온지학회 (18) : 205-223, 2008

      12 박흥수, "달리는 기차에서 본 세계- 기관사와 떠나는 철도 세계사 여행 -" 후마니타스 2015

      13 구사회, "근대전환기 조선인의 세계 기행과 문명 담론" 국어문학회 61 (61): 131-158, 2016

      14 김경남, "근대적 기행 담론 형성과 기행문 연구" 한국민족문화연구소 (47) : 93-117, 2013

      15 이형대, "<서유견문>의 서구 여행 체험과 문명 표상" 한국비평문학회 (34) : 256-279, 2009

      16 홍학희, "1896년 러시아 황제 대관식 축하사절단의 서구체험기 -『해천추범(海天秋帆)』과 『환구음초(環璆唫艸)』" 한국고전연구학회 0 (0): 61-90, 2008

      17 최식, "1896년 俄羅斯 使行, 『環璆日記』와 『環璆唫艸』 -使行錄의 觀點에서 바라본 俄羅斯 使行-" 우리한문학회 20 : 199-2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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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4 학술지명변경 한글명 : 문화와 융합 -> 문화와융합 KCI등재
      2022-03-16 학회명변경 영문명 : The Korean Society of Culture and Convergence -> The Society of Korean Culture and Convergence KCI등재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2014-03-04 학회명변경 한글명 : 문학과언어학회 -> 한국문화융합학회
      영문명 : Munhak Kwa Eoneo Hakhoi -> The Korean Society of Culture and Conver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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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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