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잘 알려져 있듯, 현대 철학의 문을 연 철학자다. 니체의 철학적 논의들은 자신의 시대의 철학적 문제를 분석하고 극복하는 데 있어 현대 철학의 선구적인 역할을 한다. 서양의 전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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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 영남대학교 대학원, 2020
학위논문(박사) -- 영남대학교 대학원 , 철학과 서양철학전공 , 2020.2
2020
한국어
050 판사항(6)
경상북도
156p. ; 26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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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최소인
I804:47017-20000029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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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잘 알려져 있듯, 현대 철학의 문을 연 철학자다. 니체의 철학적 논의들은 자신의 시대의 철학적 문제를 분석하고 극복하는 데 있어 현대 철학의 선구적인 역할을 한다. 서양의 전통 ...
니체는, 잘 알려져 있듯, 현대 철학의 문을 연 철학자다. 니체의 철학적 논의들은 자신의 시대의 철학적 문제를 분석하고 극복하는 데 있어 현대 철학의 선구적인 역할을 한다. 서양의 전통 철학을 거부하는 니체의 관점은 우리에게 ‘신의 죽음’이라는 선언으로 잘 알려진 경구에서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신의 죽음이란 단순히 종교적인 신에 대한 믿음을 부정하는 것만은 아니다. 니체에게 ‘신’이란 서양의 전통 사유가 당연시하고 절대시 해왔던 진리나 선과 같은 형이상학적이며 초월적인 이상 전체를 상징한다. 신의 죽음이라는 사태는 지금까지 당연하게 믿어왔던 가치들이 단지 허구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폭로한다. 지금까지 삶에 목적을 부여할 뿐 아니라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주었던 모든 근거와 척도들은 거짓과 망상에 불과하며, 따라서 삶은 아무런 목적도 의미도 가질 수 없게 된다. 니체는 우리의 삶이 아무런 의미도 없고, 아무런 목적도 없다는 통찰을 ‘허무주의’라고 부르며, 이러한 허무주의로 인해 우리의 삶이 그 자체로 무가치한 것으로 전락해버리고 마는 상황을 ‘허무주의적 위기’라고 말한다.
니체 철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통 철학의 배후에 숨어 있는 허무주의의 특성을 밝혀내고 허무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위기로부터 삶을 구원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니체는 서양의 전통 철학사유가 절대적 진리라는 개념을 통해 세계를 현상과 존재로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면서 가상의 세계, 잘못된 세계라고 부정했던 생성하고 변화하는 자연적 현실의 본성을 밝히고 이 세계 자체를 긍정하고자 한다. 변화하고 생성하는 세계,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고 활동하는 자연 전체는 무가치한 그림자의 세계가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고 살아가는 유일한 현실이다. 니체는 전통 사유를 비판함으로써 지금껏 폄훼되었던 자연 세계의 가치를 다시 회복시키고, 자연성을 인간 삶의 밑바탕에 놓여 있는 근본적인 본성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 이처럼 전통 철학과 단절하면서 현실 삶을 철학의 중심으로 놓고자 하는 니체의 사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껏 부정되어왔던 변화하고 생성하는 현실, 즉 자연적 세계의 본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고 이 자연을 토대로 현실의 삶을 탐구하는 것이다.
자연성 회복이라는 니체의 철학적 과제는 실제로 자연이 무엇을 의미하며, 그런 자연성을 토대로 하는 삶이란 과연 어떤 삶인지를 밝히는 것이며, 이와 더불어 우리가 그러한 자연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니체의 철학적 기획의 근본 의도는 다름 아닌 자연성에 토대를 둔 세계와 삶 그리고 인간 이해인 것이다. 본 논문은 니체 철학의 근본성격과 의미를 자연성 회복의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니체의 자연화된 철학적 사유가 가지는 철학적 의미를 반성해 보고자 한다.
목차 (Table of Contents)
1 이상엽, "「니체의 도덕비판」", 『한국철학논집』 제 19집, 한국철학사연구회, 2006
2 정낙림, "『니체와 예술철학』", 역락, 2012
3 이상엽, "「니체의 문화 개념」", 『니체연구』 제 9집, 한국니체학회, 2006
4 이상엽, "「니체와 위대한 정치」", 『니체연구』 제 14권, 한국니체학회, 2008
5 이상엽, "「이성과 이성의 타자」", 『니체연구』 제 6집, 한국니체학회, 2004
6 김주휘, "「『비극의 탄생』 읽기」", 『철학사상』 Vol.29,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2008
7 이상엽, "「니체의 삶의 예술철학」", 『니체연구』 제 17집, 한국니체학회, 2010
8 이경희, "「선악에 대한 반성적 고찰」", 『철학논총』 제 71집, 새한철학회, 2013
9 정낙림, "「예술 생리학과 미래 예술」", 『니체의 미학과 예술철학』, 북코리아, 2017
10 권의섭, "「니체와 현대, 예술의 만남」", 『니체의 미학과 예술철학』, 북코리아, 2017
1 이상엽, "「니체의 도덕비판」", 『한국철학논집』 제 19집, 한국철학사연구회, 2006
2 정낙림, "『니체와 예술철학』", 역락, 2012
3 이상엽, "「니체의 문화 개념」", 『니체연구』 제 9집, 한국니체학회, 2006
4 이상엽, "「니체와 위대한 정치」", 『니체연구』 제 14권, 한국니체학회, 2008
5 이상엽, "「이성과 이성의 타자」", 『니체연구』 제 6집, 한국니체학회, 2004
6 김주휘, "「『비극의 탄생』 읽기」", 『철학사상』 Vol.29,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2008
7 이상엽, "「니체의 삶의 예술철학」", 『니체연구』 제 17집, 한국니체학회, 2010
8 이경희, "「선악에 대한 반성적 고찰」", 『철학논총』 제 71집, 새한철학회, 2013
9 정낙림, "「예술 생리학과 미래 예술」", 『니체의 미학과 예술철학』, 북코리아, 2017
10 권의섭, "「니체와 현대, 예술의 만남」", 『니체의 미학과 예술철학』, 북코리아, 2017
11 김정현, "『니체, 생명과 치유의 철학』", 책세상, 2010
12 헤시오도스, "『신들의 계보』, 천병희 옮김", 도서출판 숲, 2009
13 백승영, "『니체, 철학적 정치를 말하다』", 책세상, 2018
14 프리도 릭켄, "『고대 그리스 철학』, 김성진 옮김", 서광사, 2000
15 백승영, "『니체, 디오니소스적 긍정의 철학』", 책세상, 2005
16 전경진, "「니체 도덕철학의 자연주의적 해석」", 『전남대 박사학위논문』, 2015
17 김주휘, "「니체의 ‘자연’ 사유에 대한 소고」", 『니체연구』 제19집, 한국니체학회, 2011
18 박홍기, "「도덕의 부도덕성과 비도덕적 정당성」", 『니체연구』 제 5집, 한국니체학회, 2003
19 알렉산더 네하마스, "『니체, 문학으로서의 삶』, 김종갑 옮김", 연암서가, 2013
20 이상엽, "「니체의 ‘예술가-형이상학’의 의미와 문제」", 『니체연구』 제 25집, 한국니 체학회, 2014
21 이서규, "「니체의 탈형이상학적 자연해석에 대한 고찰」", 『범한철학』 제 81집, 범한 철학회, 2016
22 레지날드 J. 홀링데일, "『니체 – 그의 삶과 철학』, 김기복, 이원진 옮김", 북캠퍼스, 2018
23 정낙림, "「니체는 다윈주의자인가? - 진화인가, 극복인가?」", 『니체연구』 제 24집, 한국니체학회, 2013
24 서영조, "「니체의 도덕비판 : 악한도덕인가 나쁜 도덕인가?」", 『한국정치학회보』 33 집 제 4호, 한국정치학회, 2000
25 백승영, "『니체 – 건강한 삶을 위한 긍정의 철학을 기획하다』", 책세상, 2011
26 홍사현, "「니체와 다윈 -가치전환으로서의 힘에의 의지와 진화」", 『니체연구』 제 24 집, 한국니체학회, 2013
27 김효섭, "「니체의 도덕 ‘부정’의 논리적 구조 : 가치의 재평가」", 『철학연구』 제 128 집, 대한철학회, 2013
28 정낙림, "「니체의 현대성 비판과 정치사상-평등 이념의 문화적 의미」", 『니체연구』 제 19권, 한국니체학회, 2011
29 탈레스 외,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 김인곤 외 7명 옮김", 아카 넷, 2010
30 정낙림, "「니체의 조형예술 이해와 뭉크, 보이스 작품에 드러난 니체의 흔적」", 『니 체의 미학과 예술철학』, 북코리아, 2017
31 정동호, "「자연의 도덕화와 탈자연화」, 『니체연구』 제 1집, 한국니체학회, Kyoung Huh, 「Affirmation of Desire」", 『에피스테메』 제 4권, 고려대학교 응용 문화연구소, 2010,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