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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왜란의 경험과 역사 정리 작업 : 신석겸의 『선묘중흥지』를 중심으로 - = Imjin Japanese invasion and the historical works - Focus on the 『Seunmyojungheungji』 written by Sin Seok-gye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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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임진왜란이 가져온 충격을 역사화하는 작업은 중국, 일본, 한국 모두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참전 장수를 현창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당대에는 참전일기, 에도 시기에는 ‘조선군기물’의 형태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난중의 행적을 적거나 고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일기류나 선대의 업적을 후손들이 정리한 실기류는 많았으나 왜란의 구체적인 경과 과정이나 잘못된 점을 반성하고자 하는 역사 정리 작업은 빈약하였다. 그런데 신석겸의 『선묘중흥지』는 왜란이 끝난 직후에 편찬된 다른 왜란사 정리물과는 달리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 왜란사를 전문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게다가 정리 과정에서 다양한 고증을 통해 사실의 정확성을 높이려고 하였다. 특히 날짜, 인물, 지명, 수치 등에서 오류가 있는 것은 여러 책을 통해 고쳤다. 내용에서는 『선묘보감』의 편년 자료에 신뢰성을 두고 접근하고 있으며, 『징비록』의 서술 내용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인식을 보였으며, 『난중잡록』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한 관군과 명군의 활약을 모두 아우르고 있으며, 게다가 선조의 주전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강목으로 서술된 내용 중에는 단편적이지만 자신의 평가나 생각을 적은 부분이 있으며 특히 각 사건에 대한 시간적인 의미와 인물들의 역할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요컨대 『선묘중흥지』는 전통시대에 나온 임진왜란사를 전문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개설적 저술이며, 저술과정에서는 여러 책을 참고하여 오류를 수정하고 고증함으로써 왜란의 사실 구명에 크게 기여한 학술사적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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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왜란이 가져온 충격을 역사화하는 작업은 중국, 일본, 한국 모두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참전 장수를 현창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당대에는 참전일기, 에도...

      임진왜란이 가져온 충격을 역사화하는 작업은 중국, 일본, 한국 모두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참전 장수를 현창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당대에는 참전일기, 에도 시기에는 ‘조선군기물’의 형태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난중의 행적을 적거나 고생한 이야기를 전하는 일기류나 선대의 업적을 후손들이 정리한 실기류는 많았으나 왜란의 구체적인 경과 과정이나 잘못된 점을 반성하고자 하는 역사 정리 작업은 빈약하였다. 그런데 신석겸의 『선묘중흥지』는 왜란이 끝난 직후에 편찬된 다른 왜란사 정리물과는 달리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 왜란사를 전문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게다가 정리 과정에서 다양한 고증을 통해 사실의 정확성을 높이려고 하였다. 특히 날짜, 인물, 지명, 수치 등에서 오류가 있는 것은 여러 책을 통해 고쳤다. 내용에서는 『선묘보감』의 편년 자료에 신뢰성을 두고 접근하고 있으며, 『징비록』의 서술 내용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인식을 보였으며, 『난중잡록』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한 관군과 명군의 활약을 모두 아우르고 있으며, 게다가 선조의 주전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강목으로 서술된 내용 중에는 단편적이지만 자신의 평가나 생각을 적은 부분이 있으며 특히 각 사건에 대한 시간적인 의미와 인물들의 역할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요컨대 『선묘중흥지』는 전통시대에 나온 임진왜란사를 전문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개설적 저술이며, 저술과정에서는 여러 책을 참고하여 오류를 수정하고 고증함으로써 왜란의 사실 구명에 크게 기여한 학술사적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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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article aimed to analysis of 『Seunmyojungheungji』. A sequence of historical works compiling about influences which Imjin Japanese invasion had produced to each dynasty - Myeong, Chosun, and Toyotomi Hideyoshi - have been achieved in academic worlds of history in China, Korea and Japan. Academic world of China has been carried out researches about achievements of the generals participated in war. In case of Japan, there was record such as “Chosungungimul” of Edo-period. But historical values of its material has been appraised humble. In academic world of Korean history, the historical works of Imjin Japanese invasion have been deficient. Most of them were some diaries which the generals participated in battles wrote their experiences and records which some descendents wrote about their ancestors' achievements. Their records were just works that had not contained historical meanings. Their records lacked the causes and progress of Imjin Japanese invasion and had not contained self-reflection and instructional comprehension of Imjin Japanese invasion outbreak. 『Seunmyojungheungji』 was historical record which Sin Seok-gyeom wrote and edited. Immediately after Imjin Japanese invasion end, some records such as 『Jingbirok』 and 『Nanjungjabrok』 were written and edited. But 『Seunmyojungheungji』 was the record high specialized which the process of battles and situations after elapsing from Imjin Japanese invasion. It was compiled to consolidate its accuracy on the basis of various historical evidences. At the result, some errors related to date, persons and place names were corrected. This compilation contributed to promote the level of that time historiography. In the course of compilation of 『Seunmyojungheungji』, it's contents was fairly relied on 『Seunmyobogam』 of historical materials of Dynasty and accepted positively facts of 『Nangjungjamnok』. But it referred to criticize high about the facts of 『Jingbirok』. The factional color of 『Seunmyojungheungji』 was the record which written by accepting opinions of officials on the Seoin. To be brief, 『Seunmyojungheungji』 was the first compilation which specialized to record about Imjin Japanese invasion and the meaningful record academically which tried to refer various evidences and to examine the process of Imjin Japanese inva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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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aimed to analysis of 『Seunmyojungheungji』. A sequence of historical works compiling about influences which Imjin Japanese invasion had produced to each dynasty - Myeong, Chosun, and Toyotomi Hideyoshi - have been achieved in academic ...

      This article aimed to analysis of 『Seunmyojungheungji』. A sequence of historical works compiling about influences which Imjin Japanese invasion had produced to each dynasty - Myeong, Chosun, and Toyotomi Hideyoshi - have been achieved in academic worlds of history in China, Korea and Japan. Academic world of China has been carried out researches about achievements of the generals participated in war. In case of Japan, there was record such as “Chosungungimul” of Edo-period. But historical values of its material has been appraised humble. In academic world of Korean history, the historical works of Imjin Japanese invasion have been deficient. Most of them were some diaries which the generals participated in battles wrote their experiences and records which some descendents wrote about their ancestors' achievements. Their records were just works that had not contained historical meanings. Their records lacked the causes and progress of Imjin Japanese invasion and had not contained self-reflection and instructional comprehension of Imjin Japanese invasion outbreak. 『Seunmyojungheungji』 was historical record which Sin Seok-gyeom wrote and edited. Immediately after Imjin Japanese invasion end, some records such as 『Jingbirok』 and 『Nanjungjabrok』 were written and edited. But 『Seunmyojungheungji』 was the record high specialized which the process of battles and situations after elapsing from Imjin Japanese invasion. It was compiled to consolidate its accuracy on the basis of various historical evidences. At the result, some errors related to date, persons and place names were corrected. This compilation contributed to promote the level of that time historiography. In the course of compilation of 『Seunmyojungheungji』, it's contents was fairly relied on 『Seunmyobogam』 of historical materials of Dynasty and accepted positively facts of 『Nangjungjamnok』. But it referred to criticize high about the facts of 『Jingbirok』. The factional color of 『Seunmyojungheungji』 was the record which written by accepting opinions of officials on the Seoin. To be brief, 『Seunmyojungheungji』 was the first compilation which specialized to record about Imjin Japanese invasion and the meaningful record academically which tried to refer various evidences and to examine the process of Imjin Japanese inva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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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1. 머리말 2. 동아시아 삼국의 왜란사 정리 작업 개관 3. 『선묘중흥지』의 편찬과 내용 4. 『선묘중흥지』의 사학사적 의미 5. 맺음말 참고문헌
      • 【국문초록】 1. 머리말 2. 동아시아 삼국의 왜란사 정리 작업 개관 3. 『선묘중흥지』의 편찬과 내용 4. 『선묘중흥지』의 사학사적 의미 5.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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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李忠武公全書"

      2 "歷代筆記小說集成 39" 河北敎育出版社 1995

      3 王婆楞, "歷代征倭文獻考" 正中書局 1940

      4 이상훈, "제2기 한일역사공동연구보고서 2"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2010

      5 장경남, "임진왜란의 문학적 형상화" 아세아문화사 2000

      6 박인호, "임진왜란기 지방 지식인의 피난살이 - 장현광의 용사일기를 중심으로" 11 : 2008

      7 황패강, "임진왜란과 실기문학" 일지사 1992

      8 정구복, "임진왜란 사료에 대한 사학사적 검토 -『선조실록』과 安邦俊의 역사기술을 중심으로-" 전북사학회 (35) : 97-137, 2009

      9 최관, "임진왜란 관련 일본 문헌 해제" 문 2010

      10 김동철, "일본 근세 문헌의 한국관련 자료 기초 연구"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2005

      1 "李忠武公全書"

      2 "歷代筆記小說集成 39" 河北敎育出版社 1995

      3 王婆楞, "歷代征倭文獻考" 正中書局 1940

      4 이상훈, "제2기 한일역사공동연구보고서 2"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2010

      5 장경남, "임진왜란의 문학적 형상화" 아세아문화사 2000

      6 박인호, "임진왜란기 지방 지식인의 피난살이 - 장현광의 용사일기를 중심으로" 11 : 2008

      7 황패강, "임진왜란과 실기문학" 일지사 1992

      8 정구복, "임진왜란 사료에 대한 사학사적 검토 -『선조실록』과 安邦俊의 역사기술을 중심으로-" 전북사학회 (35) : 97-137, 2009

      9 최관, "임진왜란 관련 일본 문헌 해제" 문 2010

      10 김동철, "일본 근세 문헌의 한국관련 자료 기초 연구"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2005

      11 姜周鎭, "선묘중흥지" 3 : 1972

      12 김시덕, "그들이 본 임진왜란" 학고재 2012

      13 李光濤, "記朝鮮宣廟中興誌" 22 : 1928

      14 "續修四庫全書 436" 上海古蹟出版社 1995

      15 李光濤, "朝鮮壬辰倭禍史料 전5책" 中央硏究院歷史語言硏究所 1970

      16 "朝版財産目錄"

      17 "宣廟中興誌"

      18 "壬辰錄"

      19 김문자, "壬辰倭亂期 일본사료연구—풍신수길의 조선침략관련 사료를 중심으로—" 한일관계사학회 (30) : 453-496, 2008

      20 "圖署假目錄"

      21 "叢書集成續編 史部 23" 上海書店出版社 1994

      22 北京大朝鮮文化硏究所, "全國圖書館文獻縮微複製中心, In 壬辰之役史料匯輯" 1990

      23 정구복, "『 亂中雜錄』의 사학사적 고찰" 한국사학사학회 (23) : 77-14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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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5-04-26 학회명변경 영문명 : 미등록 -> The Korean Society of History of Historiography KCI등재후보
      2005-04-10 학술지등록 한글명 : 韓國史學史學報
      외국어명 : The Korean Journal of History of Historiography
      KCI등재후보
      2004-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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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47 0.47 0.62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61 0.54 1.937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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