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학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문 의학이나 의료인문학에 대한 관심의 증대는 의학이 발전하면서 철학적, 윤리적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 주된 요인이지만, 근대 학제의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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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최근 의학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문 의학이나 의료인문학에 대한 관심의 증대는 의학이 발전하면서 철학적, 윤리적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 주된 요인이지만, 근대 학제의 기준으로...
최근 의학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문 의학이나 의료인문학에 대한 관심의 증대는 의학이 발전하면서 철학적, 윤리적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 주된 요인이지만, 근대 학제의 기준으로는 영역이 엄격하게 구분된 두 학문 간의 벽을 넘나드는 특이한 현상이다.
이 글은 이 같은 현상에 주목하여 몇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철학적 사유와 의학적 사유가 어떤 점에서 다른지 개괄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철학과 의학 분야에 대한 학문적 성찰 거리를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세까지 의학과 철학은 한 몸이었다고 할 정도로 서로 밀접한 관계였다. 그러나 17세기 과학혁명 이후 의학은 철학적 사유와 상관없이 과학적 성과를 현실에 적용하는 응용과학의 일부로 이해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인간의 몸 또한 생물학적 구조물로 이해하는 근대의학이 탄생하게 되었고 의학은 철학과 결별하여 독자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다.
현대에 이르러 물리적 대상으로서 인간이나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사람들은 더 이상 철학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의학이나 물리학의 성과에만 의존하는 것처럼 보인다. 근대 학문의 특성상 철학과 과학의 영역이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철학은 가치의 문제를 다루고 과학은 가치중립적인 영역을 다룬다는 관점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 글은 이러한 관점이 타당한지 아닌지 논하기보다 두 학문의 차이를 드러내는 데 주된 관심이 있다. 예컨대 철학과 의학은 목적과 대상에서 불확실성과 확실성이라는 면에서 차이가 있고, 질문의 내용이나 진리, 행복, 죽음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이해에도 차이가 있다. 따라서 두 학문 간의 진정한 대화를 위해서는 이 같은 차이점을 분명히 이해하고 그 의미를 성찰할 때 가능할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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