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직 연구에서 젠더분석의 필요성에 관한 소고

국문 초록 (Abstract)

본고는 성인지적 관점에 입각한 노동조직의 사례연구가 향후 연구 방향으로서 중요하다는 점을 밝히려는 목적으로 쓰여졌다. 일본에서 여성노동연구는 (남성)노동연구에 있어서 하나의 ‘특수’ 영역으로 구분되어 왔고, 직업ㆍ직무구조에서 여성의 지위를 가족내 성별 분업의 연장선상에서, 그리고 그것이 반영된 결과로서만 이해되어 왔다. 이 글에서는 노동과정 그 자체를 독립적으로 분석하고 그 상태에서 가족 분석과 노동과정 분석을 연결하여 전체적인 젠더 질서를 밝히는 시도가 필요함을 주장한다. 특히 노동조직 및 노동과정에 있어서 젠더 관계의 변화를 연구하는 실증분석을 통해 남성과 여성의 분리선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그 과정에서 어떠한 새로운 담론이 산출될 수 있는지를 밝힐 수 있을 것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address that the case study in labor organization based on gender sensitive point of view will guide future studies of this field. The past studies on female labor in Japan have been treated specific subject in male labor studies, and the status of women in job structure has been considered to reflect the phenomenon expanded from the concepts of traditional women's role in family structure.
This article suggests that labor process should be analyzed independently and, on the basis, investigated as a whole system of gender-based order connecting family and labor process analysis in a workplace. This article also highlights how the layers of disjunction between male and female in a workplace is changing, how a new discourse can be produced through the empirical analysis of change in gender relationship in labor process and organization.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머리말 : 왜 노동과정의 젠더 분석이 필요한가?
• Ⅱ. 사례연구의 방법 : 직무분리와 노동조직
• Ⅲ. 노동조직에 있어서 인사관리와 젠더 관계의 변화
• 참고문헌
• abs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