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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시에서 중기시로 나아가는 정지용 시세계의 변모과정 고찰 -유리창 이미지를 중심으로- = Consideration of Change of Jeong Ji-yong’s Poetic World: From the Early Poetic Period to the Middle Poetic Period -Focusing on an Image of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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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596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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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re has been little discussion about progress of Jeong Ji-yong’s poetry from his early poetic period to the middle poetic period since 1990’s. this is because of the hypothesis that he introduced religious thought to escape from imagism found in his early poetry has been widely accepted. It is not an exaggeration that the most dramatic change in his poetic world was defined as a childish cute trick only seeking newness during the process. However, this paper rejects that hypothesis and suggests that his poetic change process from the early stage to the middle stage was initiated by change of thought about tragedy of life and such change of thought became the foundation of his authentic poetic world, which can be confirmed by change of an image of window found in his poetic world.
      In his early poems, a window was used as an image of psychological closeness of his poetic ego trying to escape from the miserable and painful reality. In other world, solidity of a person who was disconnected with the outside world and swallowed by his/her individualism with a strict dichotomy of ‘ego and world’ was shown through an image of window. However, an image of window was fundamentally changed in his series ‘Window’. A glass wall that completely separated ‘life from death’, ‘light from darkness and ’me from you’ changed to a medium to connect them and make them co-exist. The intention of the poet to accept the pain of reality as a part of life, rather than escaping from the reality, was reflected in this change. The poet’s thinking that hardship in the reality leads us beyond tragedy of life, was included. His religious view of world found in later religious poems was formed based on such recognition. The intimacy between the ego and the absolute is initiated from the attitude of the ego that tries to accept pain and sorrow caused by cruelty of the reality as a part of life. It is the reason why religious ecstasy of his poetic ego coexists with grief as tragedy in his religious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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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re has been little discussion about progress of Jeong Ji-yong’s poetry from his early poetic period to the middle poetic period since 1990’s. this is because of the hypothesis that he introduced religious thought to escape from imagism found in...

      There has been little discussion about progress of Jeong Ji-yong’s poetry from his early poetic period to the middle poetic period since 1990’s. this is because of the hypothesis that he introduced religious thought to escape from imagism found in his early poetry has been widely accepted. It is not an exaggeration that the most dramatic change in his poetic world was defined as a childish cute trick only seeking newness during the process. However, this paper rejects that hypothesis and suggests that his poetic change process from the early stage to the middle stage was initiated by change of thought about tragedy of life and such change of thought became the foundation of his authentic poetic world, which can be confirmed by change of an image of window found in his poetic world.
      In his early poems, a window was used as an image of psychological closeness of his poetic ego trying to escape from the miserable and painful reality. In other world, solidity of a person who was disconnected with the outside world and swallowed by his/her individualism with a strict dichotomy of ‘ego and world’ was shown through an image of window. However, an image of window was fundamentally changed in his series ‘Window’. A glass wall that completely separated ‘life from death’, ‘light from darkness and ’me from you’ changed to a medium to connect them and make them co-exist. The intention of the poet to accept the pain of reality as a part of life, rather than escaping from the reality, was reflected in this change. The poet’s thinking that hardship in the reality leads us beyond tragedy of life, was included. His religious view of world found in later religious poems was formed based on such recognition. The intimacy between the ego and the absolute is initiated from the attitude of the ego that tries to accept pain and sorrow caused by cruelty of the reality as a part of life. It is the reason why religious ecstasy of his poetic ego coexists with grief as tragedy in his religious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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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1990년대 이후 정지용의 초기 시세계가 중기의 시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에 대한 논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초기시의 기교지향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종교적 사상을 도입하고자 한 것이었다든가 신앙의 우연한 개입에 따른 결과일 뿐이라는 식의 논의가 정설처럼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정지용의 시세계에 나타난 가장 극적인 시적 변화는 스타일의 새로움만을 좇는 유치한 재롱으로 규정되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본고는 초기시에서 중기시로 나아가는 정지용의 시적 이행 과정이 삶의 비극성에 대한 사유와 태도의 변화를 동반하고 있으며 이 변화가 그만의 종교적 시세계를 형성하는 토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실은 정지용 시세계에 나타난 유리창 이미지의 변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지용의 초기시에서 유리창 이미지는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시적 자아의 심리적 폐쇄성이 투영된 상징으로 나타난다. ‘자아/세계’의 철저한 이분법 속에서 바깥세계와의 관계성을 끊어버리고 자기만의 개별성 속으로 함몰되어 버린 자의 고독(자기애적인 퇴행)이 유리창 이미지로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초기시와 중기시의 경계선상에 놓여 있는 「유리창」 연작에서 이 유리창 이미지는 근본적으로 변화한다. ‘삶/죽음, 밝음/어둠, 나/너’ 등을 닿을 수 없을 만큼 떼어놓았던 유리벽은 삶과 죽음, 어둠과 밝음, 나와 너 등이 공존하며 마주 닿게 하는 매개체가 된다. 여기에는 비참한 현실에서 도망하여 내면에 숨어버리는 대신 현실의 고통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현실의 고난과 비애가 도리어 우리를 삶의 비극성 너머로 이끌어준다는 인식이 「유리창」 연작의 유리창 이미지에 내재해 있는 것이다. 이후 개진되는 종교적 시세계에서 이 유리창 연작의 주제(모티브)는 지속적으로 반복‧발전하면서 나타난다. 이는 시인의 종교적 세계관이 인간의 삶에 숙명으로 내재한 고통(유한성)의 직시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대신 오히려 인간의 비극성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려는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형성되고 있음을 뜻한다. 정지용의 종교시에서 시적 자아와 절대자의 마법적인 친밀함은 참혹한 현실에서 오는 고통과 슬픔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태도에서 비롯한다. 절대자가 나와 가까운 곳에 있다는 시적 자아의 종교적 황홀함이 삶의 근원적인 비극성으로서 비애와 공속관계에 놓인 채 나타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사실을 드러내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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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이후 정지용의 초기 시세계가 중기의 시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에 대한 논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초기시의 기교지향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종교적 사상을 도입하고자 한 것이...

      1990년대 이후 정지용의 초기 시세계가 중기의 시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에 대한 논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초기시의 기교지향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종교적 사상을 도입하고자 한 것이었다든가 신앙의 우연한 개입에 따른 결과일 뿐이라는 식의 논의가 정설처럼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정지용의 시세계에 나타난 가장 극적인 시적 변화는 스타일의 새로움만을 좇는 유치한 재롱으로 규정되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본고는 초기시에서 중기시로 나아가는 정지용의 시적 이행 과정이 삶의 비극성에 대한 사유와 태도의 변화를 동반하고 있으며 이 변화가 그만의 종교적 시세계를 형성하는 토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실은 정지용 시세계에 나타난 유리창 이미지의 변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지용의 초기시에서 유리창 이미지는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시적 자아의 심리적 폐쇄성이 투영된 상징으로 나타난다. ‘자아/세계’의 철저한 이분법 속에서 바깥세계와의 관계성을 끊어버리고 자기만의 개별성 속으로 함몰되어 버린 자의 고독(자기애적인 퇴행)이 유리창 이미지로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초기시와 중기시의 경계선상에 놓여 있는 「유리창」 연작에서 이 유리창 이미지는 근본적으로 변화한다. ‘삶/죽음, 밝음/어둠, 나/너’ 등을 닿을 수 없을 만큼 떼어놓았던 유리벽은 삶과 죽음, 어둠과 밝음, 나와 너 등이 공존하며 마주 닿게 하는 매개체가 된다. 여기에는 비참한 현실에서 도망하여 내면에 숨어버리는 대신 현실의 고통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현실의 고난과 비애가 도리어 우리를 삶의 비극성 너머로 이끌어준다는 인식이 「유리창」 연작의 유리창 이미지에 내재해 있는 것이다. 이후 개진되는 종교적 시세계에서 이 유리창 연작의 주제(모티브)는 지속적으로 반복‧발전하면서 나타난다. 이는 시인의 종교적 세계관이 인간의 삶에 숙명으로 내재한 고통(유한성)의 직시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현실에서 도피하고자 하는 대신 오히려 인간의 비극성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려는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형성되고 있음을 뜻한다. 정지용의 종교시에서 시적 자아와 절대자의 마법적인 친밀함은 참혹한 현실에서 오는 고통과 슬픔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태도에서 비롯한다. 절대자가 나와 가까운 곳에 있다는 시적 자아의 종교적 황홀함이 삶의 근원적인 비극성으로서 비애와 공속관계에 놓인 채 나타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사실을 드러내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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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신범순, "한국현대시의 퇴폐와 작은 주체" 신구문화사 1998

      2 김윤식, "한국근대작가론고" 일지사 1974

      3 김윤식, "한국근대문학사상사" 한길사 1984

      4 송기한, "정지용의 시에 나타난 가톨릭시즘의 의의와 한계" 한중인문학회 (39) : 71-94, 2013

      5 최두석, "정지용의 시세계" 창작과 비평사 16 (16): 1988

      6 권정우, "정지용의 바다시편과 산시편의 연속성 연구" 국제비교한국학회 12 (12): 77-100, 2004

      7 김정수, "정지용의 가톨리시즘 연구 - 중기의 시와 산문을 중심으로" 한국현대문학회 (52) : 301-325, 2017

      8 유성호, "정지용의 ‘종교시편’에 관한 연구" 현대문학연구학회 14 : 151-174, 2000

      9 남기혁, "정지용 초기시의 ‘보는’ 주체와 시선(視線)의 문제 -식민지적 근대와 시선의 계보학(2)-" 한국현대문학회 (26) : 161-201, 2008

      10 김지혜, "정지용 일본어시의 ‘산책자’ 의식과 ‘유리창’ 이미지의 탄생 - 새로 발굴된 『자유시인』수록 작품을 중심으로 -" 현대문학이론학회 (61) : 75-94, 2015

      1 신범순, "한국현대시의 퇴폐와 작은 주체" 신구문화사 1998

      2 김윤식, "한국근대작가론고" 일지사 1974

      3 김윤식, "한국근대문학사상사" 한길사 1984

      4 송기한, "정지용의 시에 나타난 가톨릭시즘의 의의와 한계" 한중인문학회 (39) : 71-94, 2013

      5 최두석, "정지용의 시세계" 창작과 비평사 16 (16): 1988

      6 권정우, "정지용의 바다시편과 산시편의 연속성 연구" 국제비교한국학회 12 (12): 77-100, 2004

      7 김정수, "정지용의 가톨리시즘 연구 - 중기의 시와 산문을 중심으로" 한국현대문학회 (52) : 301-325, 2017

      8 유성호, "정지용의 ‘종교시편’에 관한 연구" 현대문학연구학회 14 : 151-174, 2000

      9 남기혁, "정지용 초기시의 ‘보는’ 주체와 시선(視線)의 문제 -식민지적 근대와 시선의 계보학(2)-" 한국현대문학회 (26) : 161-201, 2008

      10 김지혜, "정지용 일본어시의 ‘산책자’ 의식과 ‘유리창’ 이미지의 탄생 - 새로 발굴된 『자유시인』수록 작품을 중심으로 -" 현대문학이론학회 (61) : 75-94, 2015

      11 허 윤, "정지용 시와 가톨릭문학론의 관련 양상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2

      12 신범순, "정지용 시에서의 ‘시인’의 초상과 언어의 특성" 한국현대문학회 6 : 131-158, 1998

      13 김신정, "정지용 문학의 현대성" 소명출판 2000

      14 김용직, "정지용" 문학세계사 1996

      15 송상일, "어둠 속의 시와 종교-정지용의 허상" 1978

      16 프리드리히 니체, "비극의 탄생" 범우사 2002

      17 윤의섭, "부정의식과 초월의식에 의한 정지용 시의 변모 과정" 한중인문학회 1 (1): 143-170, 2005

      18 프리드리히 니체, "바그너의 경우·우상의 황혼·안티크리스트·이 사람을 보라·디오니소스 송가·니체 대 바그너" 책세상 2002

      19 김동규, "멜랑콜리아" 문학동네 2014

      20 이창민, "다시 읽는 정지용시" 월인 2003

      21 김종훈, "다시 읽는 정지용 시" 월인 2003

      22 신범순, "1930년대 시에서 니체주의적 사상 탐색의 한 장면(1) - 구인회의 ‘별무리의 사상’을 중심으로" 인문학연구원 72 (72): 11-5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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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1-07-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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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56 0.56 0.56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54 0.53 0.99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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