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삼철학 가운데 도덕이상론의 의의와 문제 = The Signification and Problems of Moral idealism in Mou Zongsan’s Philosophy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Mou Zongsan critically inherited the western Kant and Hegel and Chinese Confucianism and Buddhism and Taoism Philosophy. In particular, he criticized the theory of the Li(理) Philosophy line, including Cheng Yi(程頤) and Zhu Xi(朱熹), and inherited the theory of the Mind(心) Philosophy line, including Lu Jiuyuan(陸九淵) and Wang Shouren(王守仁). He also actively embraced the theories of the Meng Zi(孟子) and Zou Dunyi(周敦頤) and Zhang Zai(张载).
Mou Zongsan not only does it solve philosophically the problems of China that he faced through the construction of an ideal society in Moral Metaphysics, but also sought to seek the path of human peace. His efforts are meaningful in terms of the period role of philosophy and it social activities.
But Mou Zongsan needs to elaborate about how an objective world of facts unrelated to value can emerge in a world of priori appropriateness. Because the issue of fact and value and logical consistenc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existence and appropriateness is an important area of measuring academic rigor.
In addition, Mou Zongsan must a strictly prove how an imperfect and not-good presence can emerge in a mind filled with good and perfect liangzhi(良知). However, He uses the logic of "Self-negation" in this regard, but it is still needs to be supplemented. because the perfect good self’s liangzhi(良知) is already a flawless entity and not-good can not come from it. if not-good comes from it, liangzhi(良知) can no longer be an perfect good.

국문 초록 (Abstract)

모종삼은 서양의 칸트와 헤겔 및 중국의 유‧불‧도(儒‧佛‧道)철학을 비판적으로 계승하였다. 특히 그는 유가철학 가운데 정이와 주희 등 리철학계열의 이론을 비판하고, 육구연과 왕수인 등 심학계열의 이론을 계승하였다. 또한 그는 맹자, 주돈이, 장재 등의 이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다.
모종삼은 도덕형이상학의 이상사회 건설을 통해 직면한 중국의 문제를 철학적으로 해결할 뿐만 아니라, 인류 평화의 길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철학의 시대적 역할과 사회적 활동의 측면에 의의가 있다.
그러나 모종삼은 선험적 당위의 세계에서 어떻게 가치와 무관한 객관적인 사실의 세계가 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치밀하게 논증할 필요가 있다. 사실과 가치 및 존재와 당위의 관계에 대한 논리적인 정합성의 문제는 학문의 엄밀성을 측정하는 중요한 영역이기 때문이다.
또한 모종삼은 선(善)하고 온전한 양지로 가득 채워진 마음이 어떻게 불완전하고 불선(不善)한 세계로 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엄밀하게 논증해야 한다. 그는 이에 대해 ‘자아의 감함’의 논리를 동원하지만,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온전히 선한 자아의 양지는 그 자체가 이미 결함이 없는 완전체이므로 그로부터 어떠한 불선도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그것으로부터 불선이 나온다면 그 양지는 더 이상 온전한 선이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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