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존 양상의 이중성에 대한 담론 – 선과 악을 중심으로 -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죄 혹은 범죄라는 것이 인간 삶의 실천적 양상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하는 사유에 대한 담론을 던지는 것 이다. 이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인간 존재와 인간 존 재의 실천적 삶의 양상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하여 인간 삶에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이중적 성향이 내포되어 있음을 다뤘다. 둘째, 인간 삶의 실천적 양상에는 선과 악이라는 이중적 성향이 내재하여 있으며, 이로 인한 성향이 드러나는 것은 인간 의 본성적 행위와 연계되어 있음을 살폈다. 셋째, 인간이 행한 또는 행할 행위가 인간의 주체적 삶의 표출인지 아니면 무의식 적이며 무비판적인 의지, 즉 무지로 인한 행위인가에 대한 성찰 을 시도했다. 넷째, 성찰의 토대는 이미 서양 중세기의 사상과 현대 서양의 실존주의 철학사상에 있었음을 밝혔다. 끝으로 죄라 는 행위의 결과를 보기에 앞서 개인, 즉 죄를 범한 인간 자체를 보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flect on sin (crime), which is a kind of practical aspect of human life. The conten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it deals with the inherent dual nature of the existential life of human beings, whether consciously or unconsciously. Second, the practical form of human life was linked to human nature's actions. Third, it reflected on whether human behavior is a subjective mode of life or is an act caused by unconscious and uncritical will and ignorance. Fourth, the foundation of reflection was already in the Western medieval thought and modern Western existentialist philosophical thought. Finally, rather than the consequences of sinful actions, it seems necessary to have an attitude to see the individual, that is, the person who has sinned.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요약〕
• Ⅰ. 들어가는 글
• Ⅱ. 인간 존재 양상에 관한 실존적 성찰
• Ⅲ. 선악의 이중 구조에서 본 인간 존재 양상에 관한 성찰
• Ⅳ. 나가는 글
• ≪ 참 고 문 헌 ≫

참고문헌 (Reference)

1 김영철, "플로티누스 사상의 윤리학적 고찰" 대동철학회 (27) : 45-61, 2004

2 박주영, "토마스 아퀴나스의 『악론』(De Malo) 연구" 한국중세철학회 (23) : 207-252, 2017

3 아르놀트 겔렌, "최초의 인간과 그 이후의 문화" 커뮤니케이션북스 2011

4 미카엘 란트만, "철학적 인간학" 경문사 1977

5 아우구스티누스, "자유의지론" 분도출판사 1998

6 허재윤, "인간이란 무엇인가?-철학적 인간학에 대한 연구" 이문출판사 1986

7 김영철, "인간의 위상, 실존주의와 동학을 중심으로" 동학학회 (41) : 281-306, 2016

8 송유레, "악(惡)의 기원에 관한 플로티누스의 이론" 한국중세철학회 (18) : 5-39, 2012

9 장 폴 사르트르,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세종출판사 1994

10 김영철, "서양 중세사상에서의 죄와 회복의 문제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를 중심으로-" 아시아교정포럼 14 (14): 29-52, 2020

11 이명곤, "루이 라벨의 ‘악의 현존과 고통’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 그리고 그 한계 - 『악과 고통들』을 중심으로 -" 대한철학회 146 : 163-192, 2018

12 전석환, "교정학의 인문학적 접근을 위한 시론" 아시아교정포럼 (창간) : 1-34, 2007

13 존 호건, "과학의 종말" 까치 1997

14 Thomas Aquinas, "Summa theologiae"

15 Lavelle, Louis, "La Présence Totale" Fernand Aubier 1934

16 Plotin, "Enneades"

17 Augustinus, "De libero arbitrio"

18 Augustinus, "Confessi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