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나타난 도시권의 출현과 이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적 경쟁구도의 재편은 사회과학 분야에서 도시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인접한 개별 도시들이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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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최근 들어 나타난 도시권의 출현과 이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적 경쟁구도의 재편은 사회과학 분야에서 도시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인접한 개별 도시들이 행정...
최근 들어 나타난 도시권의 출현과 이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적 경쟁구도의 재편은 사회과학 분야에서 도시권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인접한 개별 도시들이 행정적 경계를 넘어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도시권은 광역적인 규모로 인해 내부의 공간구조와 경제규모에 있어 단일 도시와 비교되는 독특한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단일 도시권을 대상으로 공간구조와 지역경제성장을 살펴보고 더 나아가 이들 두 개념의 인과적 관계를 살펴보는 것을 연구의 주요 흐름으로 설정하고 있다.
분석 과정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관련 연구들을 참고할 필요성이 있다. 도시권의 공간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전통적인 공간구조 이론들을 살펴본 결과 이들 이론으로는 도시권과 같은 광역적 지역에서 나타난 공간구조의 형성과정 및 특성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한계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시권의 공간구조는 이론적 기반에서 접근하기보다 실증적인 분석에 의해 제시되고 있는 공간구조 유형을 본 연구에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도시권에서의 공간구조 개념은 고용의 집중 정도에 의해 파악되며 특정 지역에 집중된 고용에 의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성장이 발생되기에 도시권에서 두 개념은 공통적으로 집적경제를 통해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권을 대상으로 집적경제 개념을 이용하여 수행된 연구를 살펴본 결과 대부분 미국 또는 유럽의 도시권이 분석대상으로 설정됨에 따라 국내 도시권을 대상으로 한 관련 연구는 부족한 현실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국내 도시권 중 고용의 집중 정도가 가장 높은 서울대도시권을 공간적 범위로 설정하고 시간적 범위를 2003년과 2013년으로 한정한 뒤 지역산업을 분석단위로 이용하였다. 또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핵심 연구질문을 설정하고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집적경제 개념이 내재된 종속변수 및 설명변수들을 조작적으로 정의하였다. 분석은 크게 서울대도시권의 지역산업별 중심지 판별을 통해 거시적인 공간구조를 파악하는 탐색적 연구와 도시공간구조가 지역경제성장에 미치는 인과적 관계를 분석하는 설명적 연구로 나뉘어 수행되었다. 특히 설명적 연구 단계에서는 모형을 통한 인과적 관계 도출에 앞서 공간자기상관성의 유무를 확인하였으며 그 결과 공간자기상관성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다중선형 회귀모형을 이용하였다.
탐색적 연구에 의하면 서울대도시권에서 서울시는 통합된 중심지가 다수 존재하여 높은 고용적 위계를 지니고 있으며 경기도 남부 지역에서 특화된 고용 중심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편,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고용 중심지가 감소하는 동시에 경기도에서는 고용 중심지가 증가하였다. 또한, 중심지로 선정된 지역보다 비중심지 지역에서 높은 고용성장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볼 때 서울대도시권에서는 다핵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고용성장을 종속변수로 설정한 설명적 연구 결과에서는 지역내 도시공간구조에서 다양화율, 다양화밀도, 다핵지수가 유의하며 지역간 도시공간구조에서는 거리가중 특화율, 서울시 중심과의 거리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제변수의 경우 시가화면적과 도로길이가 유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를 통해 서울대도시권에서 지역내 산업의 특성 지역간 산업의 특성에 따라 집적경제가 고용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으며 거리 변수를 통해 서울대도시권에서는 아직 기능적 다핵화가 달성되고 있지 않음을 발견하였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통한 정책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우선, 서울대도시권이 특정 산업을 전략적으로 성장시켜 글로벌시장에서 해당 분야의 우위를 선점하려 할 경우 특정 산업의 중심지를 판별하여 클러스터 형성을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대분류 단위의 산업뿐만 아니라 중분류 또는 소분류 산업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기에 여러 산업에 적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으로 국내·외 여러 도시권의 공간구조 형성 과정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비교하여 특정 도시권의 공간구조가 어떤 단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향후 보유하게 될 공간구조를 예측하여 적절한 광역적 및 지역적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단일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공간구조 이론들과 유사한 도시권을 대상으로 설정하는 공간구조 이론을 수립하는데 있어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Recently, city region is globally rediscovered, and competitive economic system is being reorganized around it. This brings up the research necessity on city region in many different fields. The city region, which forms a large market beyond administr...
Recently, city region is globally rediscovered, and competitive economic system is being reorganized around it. This brings up the research necessity on city region in many different fields. The city region, which forms a large market beyond administration borders, holds a unique feature compared to that of single city with respect to its internal spatial structure and economic size. Therefore, examining the concept of city region is especially worthy in the field of urban planning. With this background, this study sets up as main avenue to look at spatial structure and economic size within the boundary of single city region and then to reveal the causal relationship between them.
Preceding research papers are referred in this study for the purpose of specifying the analysis process. There is difficulty in explaining the formation and characteristics of spatial structure appearing in the broad regional area only by the traditional spatial structure theories. Based on this insight, the study tries to understand city region's spatial structure by applying the typology established empirically rather than theoretically. Furthermore, this study also utilizes the concept of agglomeration economies which is closely linked to the main two subjects investigated in the study. The concept of spatial structure in the city region is generally measured by the centrality of employment, and economic size is related with the level of employment. Since the researches that use the concept of agglomeration economies are mostly targeted the city region in Europe and US, applying the agglomeration economies concept on Korean city region can be another novelty of the study.
The spatial extent of the study is limited on Seoul metropolitan area where the density of employment is highest among the Korean city regions. And the unit of analysis is local industry. The dependent variables and independent variables are operatively defined in order to embed the concept of agglomeration economies. The defining process is performed based on the literature review and carefully adjusted to meet the description of the research questions. The study is schematically composed of two parts. One is exploratory research that investigates the spatial structure of Seoul metropolitan area by distinguishing the center for each industry, and the other is explanatory research that draws the causal relation between urban spatial structure and regional economic growth. During explanatory researching, presence confirmation of spatial autocorrelation is accompanied and multiple linear regression model is used based on the confirmation analysis result.
According to the results of exploratory research, more than two integrated centers are present in Seoul, therefore Seoul appears to stand at the top of hierarchical structure of employment. Also, specialized employment center is found in the southern region of Gyeonggi. As time passes, decrease in the density of Seoul's employment center and increase in that of Gyeonggi's employment center are witnessed at same time with great employment growth in non-central regions. As a result, the study concludes that multi-centralization is on the process in Seoul metropolitan area. According to the results of explanatory research, as for the urban spatial structure within-region, the factors analyzed to be statistically significant to employment growth are the rate of change in diversification, the density of diversification, and polycentric index. As for between-regions, distance weighted specialization coefficient and the distance from the center of Seoul are empirically proved to be significant factors. From these, the study conjectures how agglomeration economies affect employment growth depending on industrial characteristics and whether within or between the regions in Seoul metropolitan area. Moreover, the level of multinuclearation in functional aspect can be inferred.
Following policy implications can be drawn from the study. First of all, this study is expected to contribute in strategic city region growth. In other word, if Seoul metropolitan area has a dash at being a first mover of a certain industry in the world market, it can work out a strategy to encourage the industry, which the region tries to make specialized, by discerning the center of it and inducing the formation of cluster around it. Also, since the analytical method of this study is available to wide range of industry classification from big class level to more specific class level, more concrete city region strategy can be arranged. Second, this study makes it possible to discuss appropriate future plans for the city region. If the extent of the study is expanded such as to analyze the forming process of city regions other than Seoul metropolitan area, for example multiple city regions of domestic and foreign countries, and to compare the results, the development stage of certain city region can be traced and the future spatial structure the city region would proceed to can also be predicted. Lastly, this study lays groundwork for urban spatial structure theory on city reg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