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일제가 추진한 1920-30년대 조선인 중등학교의 일본·만주 수학여행의 실제(實際)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일제는 중앙집권적 교육통제의 일환으로 수학여행의 기획, 여정, 방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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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동아대학교 , 2007
학위논문(석사) -- 동아대학교 교육대학원 , 역사교육전공 , 2007.8
2007
한국어
911.06 판사항(4)
부산
(A)School excursion of the middle school managed by korean to Japan.Manchuria in 1920-30's
58장 : 챠트 ; 26 cm.
참고문헌: p. 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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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제가 추진한 1920-30년대 조선인 중등학교의 일본·만주 수학여행의 실제(實際)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일제는 중앙집권적 교육통제의 일환으로 수학여행의 기획, 여정, 방문지, ...
이 글은 일제가 추진한 1920-30년대 조선인 중등학교의 일본·만주 수학여행의 실제(實際)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일제는 중앙집권적 교육통제의 일환으로 수학여행의 기획, 여정, 방문지, 경비조달 등 수학여행의 ‘실시’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였다. 일제 동화정책이 강화되기 시작한 1920년대 이후 공통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일본·만주 수학여행은 그 관여 상을 보여준다.
일본(내지)는 ‘근대화’를, 만주는 근대일본의 ‘제국화’를 과시하는 장이었다. 주요 방문지는 ‘근대적 공간’과 ‘만들어진 전통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일제는 관청가, 백화점, 공원, 박람회, 학교 등을 통해 일본의 근대화·문명화를, 신사와 사찰, 천황·역사유적, 위령탑 등을 통해 ‘일본의 전통’을 확인시켰다. 일제는 이를 통하여 궁극적으로 제국일본에 대한 ‘忠’을 생산하려 하였다.
수학여행 후 학생들의 소감은 일본근대와 전통에의 ‘동화’를 보여주는 듯하다. 그러나 그것은 ‘표면적인 동화’일 뿐이다. 식민지 조선인학생들 ‘욕구’하는 실체는 ‘근대일본’이 아니라 ‘근대성’ 자체였기 때문이다. 이는 학생들이 수학여행 후 동화에 내재한 차별의 자각하고 행동으로 표출한 동맹휴학, 그리고 조선사회 일각이 가졌던 수학여행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증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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