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 국가의 외국인 유입은 1930년대 석유발견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GCC 국가 중에서 외국인 이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랍에미리트로 자국민 대 외국인 비율은 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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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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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93-108(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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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 국가의 외국인 유입은 1930년대 석유발견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GCC 국가 중에서 외국인 이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랍에미리트로 자국민 대 외국인 비율은 11:89...
GCC 국가의 외국인 유입은 1930년대 석유발견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GCC 국가 중에서 외국인 이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랍에미리트로 자국민 대 외국인 비율은 11:89 이다. 다민족, 다국적, 다언어, 다문화가 공존하는 아랍에미리트는 종종 비균질적인 익명사회로 묘사된다. 이는 사회 구성원 간 동질성과 교류가 없는 아랍에미리트 사회의 일면을 보여준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외국인이 자국민 수를 압도적으로 초과하면서 오히려 소수 민족이 되었으며, 그 결과 자국민은 ‘주류의 비주류화’ 현상으로 심각한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문제는 아랍에미리트 내 서로 분리된 자국민과 이주민을 연계시켜줄 교차점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아랍에미리트 내 자국민과 외국인 이주민은 ‘실질적으로 그리고 법적으로 분리된(separated de facto and de jure)’관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리관계는 지난 수십 년간 국가의 차별적인 자국민 보호정책 하에 경제적, 정치적, 제도적 차원에서 공고히 형성되었으며, 그 결과 자국민과 이주민간 분절된 사회가 정착되었다.
석유의존 경제하에서 아랍에미리트 내 자국민과 외국인의 관계는 노동시장의 이분법적 구조로 주종관계가 유지되어 왔다. 따라서 사회분절은 오히려 소수 자국민에게는 유용한 통치 메커니즘으로 작동했다. 즉 과거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이주민 유입으로 인한 사회통합 문제가 불필요한 논의사항이었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의 경제다변화와 지식기반 경제모델 전환과 함께 전문직 기술자 유입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사회계층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들은 자국민에게 지식과 기술을 전수할 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내 새로운 소비 세력으로 부상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는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정적자를 메워줄 잠정적인 세금 징수대상이다. 결국 경제모델의 전환으로 자국민과 이주민의 관계는 과거 주종관계를 탈피해 파트너 혹은 경쟁자 관계가 되었으며, 이제 아랍에미리트도 외국인 노동자를 배제하는 대신 이들을 포함하여 사회통합의 필요성을 고려해야할 시점이 되었다.
이에 본 보고서에서는 아랍에미리트의 사회적 특성을 알기 위해 시대별 아랍에미리트 이주민의 특성을 살펴보고, 석유의존경제에서 지식기반경제로 변환된 경제성장 패러다임에 따른 아랍에미리트 사회변화를 예측한다.
2장. 아랍 스프링 이후 아랍에미리트의 안정성에 대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