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카스텔리 갤러리의 1983년 “폴리” 전시에서 나타난 폴리 유형과 특성 연구 = A Study on Folly Types and Features in Leo Castelli Gallery's 1983 "Follies" Exhibition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types and features of the follies presented in the 1983 exhibition of Follies: Architecture for the Late-Twentieth-Century Landscape. In this exhibition, follies were studied and presented in various ways as the landscape architecture of the late 20th century that ranged from classical follies to new types like the deconstructivist folies of Tschumi. Types related to classical follies include classical nymphs and neoclassical pavilions, Japanese tea houses, tents, grotto complexes, figurative pavilions and gazebo towers, windmills, and kinetic objects. On the other hand, this study found new folly types, such as abstract arrays, texts, digital simulations, and decompositional or deconstructive fragments. Their features include prefabricated structure, Miesian universal space, architectural prototypes, eventful performance, allegorical narrative, architectural frame containing urban landscape, kinetic experimentality, abstract objet, semiotic text, cyber simulation, topology, and deconstructionism. In particular, these deconstructivist follies were found to have influenced the Deconstructivist Architecture exhibition in 1988 and the International Garden and Greenery Exposition in 1990.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1983년 “폴리: 20세기 후반 랜드스케이프를 위한 건축” 전시에 나타난 폴리 유형을 연구하고, 그 특성을 파악했다. 이 전시회에서는 고전적인 폴리를 답습하는 유형부터 이것과 완전히 단절한 새로운 유형인 츄미의 해체주의 폴리까지 20세기 후반의 랜드스케이프 건축으로서 폴리가 다양하게 연구되어 발표되었다. 고전 폴리와 관계있는 유형으로는 고전적 님파에움과 신고전주의 파빌리온, 일본식 티 하우스, 텐트, 그로토 복합체, 구상적인 파빌리온과 그로토, 전망대와 풍차, 키네틱 오브제가 있었다. 반면에 고전 폴리와 연관성이 없는 새로운 폴리 유형도 등장했는데, 추상적 배열, 텍스트, 디지털 시뮬레이션과 분해된 또는 해체된 파편과 같은 폴리 유형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리고 그 특성으로는 조립식, 미스적인(Miesian) 유니버설 스페이스, 근원적인 건축원형, 이벤트적 공연, 우화적인 내러티브, 도시 풍경을 담는 건축 틀, 키네틱 실험성, 추상성, 기호학적 텍스트, 디지털 시뮬레이션, 위상 기하학 추상오브제, 그리고 해체주의가 있다. 특히 해체주의 폴리는 이후 1988년 Deconstructivist Architecture 전시회와 1990년 International Garden and Greenery Exposition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었다. 결과적으로, 근대 이후 건축설계에서 거의 사라졌던 폴리 유형에 대한 관심이 1983년 카스텔리 폴리 전시를 통해서 폭넓게 부활했다고 할 수 있다. 츄미의 영향으로 1990년대까지 현대적 폴리는 해체주의 경향이 대세를 이루었으나, 1998년부터의 Young Architect's Program 파빌리온 사업과 2000년부터의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 사업을 통하여 폴리와 파빌리온의 경계가 거의 허물어졌다. 그 외에도, 행위 의식을 접목하여 이벤트성을 강조한 폴리도 있었는데, 이런 구축을 넘어선 예술, 공연, 다양한 참여를 통한 사회소통의 장으로서의 폴리와 파빌리온이 다양한 유형으로 현대에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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