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구가 직면한 생태 위기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쓰레기 과잉 문제다. 그동안 다양한 SF 영화들이 생태계가 파괴된 세계와 지구, 과학과 자본이 지배하는 가짜 유토피아 등을 통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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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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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E > ; <승리호> ; SF ; 쓰레기 문명 ; 지그문트 바우만 ; 생태 ; 공존의 윤리 ; 기후 위기 ; Wall-E ; Space Sweepers ; science fiction ; waste-civilization ; Zygmunt Bauman ; ecology ; ethics of coexistence ; climate crisis
KCI등재
학술저널
9-3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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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구가 직면한 생태 위기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쓰레기 과잉 문제다. 그동안 다양한 SF 영화들이 생태계가 파괴된 세계와 지구, 과학과 자본이 지배하는 가짜 유토피아 등을 통해 사...
현재 지구가 직면한 생태 위기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쓰레기 과잉 문제다. 그동안 다양한 SF 영화들이 생태계가 파괴된 세계와 지구, 과학과 자본이 지배하는 가짜 유토피아 등을 통해 사회경제적 생태 질서까지 무너진 미래를 다루어 왔다. 본 논문에서는 지그문트 바우만의 ‘쓰레기 문명’ 개념을 바탕으로 하여, 두 편의 SF 영화 < 월-E >와 <승리호>에서 생태적 파국과 쓰레기 재난에 대한 상상력이 어떻게 형상화되는지를 살펴보았다. < 월-E >는 범우주적 로봇 로맨스를 통해 생태와 환경의 회복을 설파하며, <승리호>는 타자와 약자들의 연대로 구현하는 우주적 공생주의를 담아낸다. 두 영화는 공통적으로 ‘쓰레기 청소부’ 주인공을 등장시켜, 쓰레기 과잉으로 황폐화된 지구와 우주를 극복할 대안적 가치를 식물의 상상력과 공존의 윤리로 제시한다. 쓰레기와 쓰레기 아닌 것을 구분하고 위계화하는 기준을 비판하고, 쓰레기 되기를 강요하는 폭력에 저항하고 생명을 지향한다. 또한 두 영화는 무용한 쓰레기로 치부되는 사물 및 타자와 어떤 올바른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면서, 인간을 둘러싼 자연 환경과 인공 환경의 균형을 추구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조건을 성찰한다. < 월-E >는 쓰레기 수거 로봇과 고장난 로봇들이 인간들과 힘을 합쳐 스스로의 존재와 집, 지구와 우주를 쓰레기화하는 시스템에 저항함으로써 지구의 생태를 회복하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양상을 그려낸다. <승리호>에서는 우주 쓰레기 수거 노동자들이 아이로 상징되는 순수와 생태를 위해 분투함으로써 열린 삶의 터전으로서의 우주에서 상호 돌봄의 공동체를 구현한다. 결국 두 영화는 현재를 피해 미래로 간 것이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과 기후 위기라는 바로 지금 여기를 가리키고 있다. 추후 더 악화될 환경 재앙에 대응하여 과잉의 소비문화를 점검하고 생태주의 비전을 인식하는 미래지향적인 시사점도 얻을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roblem of over-waste is now a major contributor to the ecological crisis on Earth. Many science fiction films have dealt with a future in which ecological order has collapsed by setting up an ecosystem-destroyed earth and a fake utopia dominated ...
The problem of over-waste is now a major contributor to the ecological crisis on Earth. Many science fiction films have dealt with a future in which ecological order has collapsed by setting up an ecosystem-destroyed earth and a fake utopia dominated by science and capital. Based on Zygmunt Bauman’s concept of ‘waste-civilization’, this study examined how the imagination of ecological catastrophe and waste disasters is embodied in the films Wall-E and Space Sweepers. Wall-E shows the recovery of ecology and environment through robot romance, and Space Sweepers presents cosmological symbiosis that reaches by solidarity of the weak. The two films commonly feature the main characters of ‘waste-collector’ presenting alternative values to overcome the earth and space contaminated with waste with coexistence ethics and plant imagination. This two films criticize the criteria for distinguishing and hierarchizing waste from non-waste, resist violence and aim for life that forces to become waste, and also show how to relate correctly to objects and batters that are considered useless waste, pursuing a balance between natural and artificial environments and reflecting on sustainable living conditions. Wall-E works with robots and humans to resist their own existence, homes, and systems that treat Earth and space as waste, thereby restoring Earth’s ecology and coexisting harmoniously. In Space Sweepers space waste collection workers struggle for purity and ecology, embodying a community of mutual care in space as a home for open life. After all, the two films don’t go into the future away from the present, but point to the ‘COVID-19 pandemic’ and the climate crisis right here, and provides future-oriented implications for checking the culture of excessive consumption and recognising the ecological ecology.
참고문헌 (Reference)
1 "한겨레신문"
2 최하나, "픽사의 걸작 애니메이션 <월-E>는 어떻게창조되었나"
3 김혜리, "픽사 역사상 가장 계몽적인 영화 <월-E>"
4 최하영, "포스트휴먼 아담과 이브 : <월-E>가 제시하는 새로운 공존의 가능성과 한계" 영어권문화연구소 13 (13): 239-266, 2020
5 최영주, "조성희 감독 “<승리호>, 우리들의 우주 SF”"
6 안종혁, "정서를 통해 구현하는 서사에 대한 연구" 한국디지털영상학회 6 (6): 113-128, 2009
7 남수영, "일상의 초상, 그리고 쓰레기의 정치학: <웨이스트 랜드>와 무니스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비교문학회 (64) : 57-83, 2014
8 이영진, "우주폐기물과 지구 및 우주환경의 보호" 한국항공우주정책⋅법학회 29 (29): 207-239, 2014
9 최준민, "우주 폐기물(쓰레기)제거 방식에 대한 고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4 (14): 2016
10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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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신지은, "쓰레기와 도시 소비문화의 재구성" 전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17 : 2013
12 지그문트 바우만, "쓰레기가 되는 삶들 : 모더니티와 그 추방자들" 새물결 2008
13 "시사저널"
14 정재승, "생명 재창조의 우화"
15 "머니투데이"
16 "동아일보"
17 류준영, "달나라 가는 ‘뉴 스페이스’ 시대…우주쓰레기 승리호, 日선 이미 현실"
18 "노컷뉴스"
19 수전 스트레서, "낭비와 욕망, 쓰레기의 사회사" 이후 2010
20 "경향신문"
21 소준철, "가난의 문법" 푸른숲 2020
22 Junga Shin, "‘Castaway on the moon’: A sociological report on the global consumer society" Center for Cross-Cultural Studies 25 (25): 7-33, 2011
23 김은주, "The Space–Time Analysis as shown on the animation
24 정미숙, "SF 영화 속 생태주의 : 생태주의적 관점에서 읽는 <블레이드 러너>" 태학사 5 : 2007
25 송경원, "<승리호>를 마냥 좋아하기도 싫어하기도 힘든 이유"
26 임수연, "<승리호> 조성희 감독 - <승리호>는 ‘좋은 사람’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여행기다"
에코 시네마와 생기적 유물론: 후쿠시마 재난을 둘러싼 데이터 시각화(Data Visualization)와 동물의 정면성(Frontality)을 중심으로
‘영화의 두 번째 삶’ - 에코시네마의 관점에서 본 아녜스 바르다의 ‘재활용’: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와 설치미술 ‘오두막’ 연작을 중심으로
앙리 르페브르의 ‘사회적 공간이론’을 통해 본 지아장커(賈樟柯) 영화에 재현된 사회적 공간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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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8-12-0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Contemporary Film Research Institute -> Contemporary Cinema Research Institute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4-10-1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Contemporary Film Studies |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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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3 | 0.43 | 0.4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6 | 0.39 | 0.72 | 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