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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김우창의 미국학과 문학론 -『궁핍한 시대의 시인』(1977)이 남긴 시의 정치성에 관한 물음들 = Uchang Kim’s American Studies and Literary Theories in 1970s: Questions about the Political Nature of Poetry in The Poet in Time of Need(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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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855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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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article aims to re-contextualize the questions that Uchang Kim’s early literary theories tried to clarify in the social and literary history of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in the 1960s and 1970s. In particular, this article aims to shed l...

      This article aims to re-contextualize the questions that Uchang Kim’s early literary theories tried to clarify in the social and literary history of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in the 1960s and 1970s. In particular, this article aims to shed light on Uchang Kim as a literary researcher or literary theorist who pondered the relationship between “poetry and politics”, and to reveal the fact that repeated question in his literary theory—How can an individual be reborn as a political subject?—has been raised under the influence of American universities and American society in a period of upheaval after 1968 and the Korean criticism field, where the controversy over the “Literature-Subject” was ongoing. To this end, I reviewed his essays about the United States, researches on American Literature, and also his literary theories including Chapter 4 of The Poet in Time of Need (1977) which were mainly written in the 1970s. Uchang Kim, who discovered the contemporary political philosophical task of reconstructing political subjects and communities by witnessing the scene of the U.S. 68 Movement, explored how the language of poetry can intervene in such matters in his literary theories after returning to the field of Korean Literarature. As a result, Uchang Kim’s early literary theories moved toward discussing the politics inherent in literary language itself based on the post-structuralist thought, but ironically, it stopped at the point of reaffirming the gap between poetry and politics. The questions of literary theory left unresolved by Uchang Kim in the 1970s reappear similarly among later Korean critics, and it is hoped that they will be reevaluated as a forgotten pre-history of the “literature and politics” discourse that has developed since the 199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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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은 김우창의 초기 문학론이 해명하고자 했던 물음들을 1960~70년대 한국과 미국의 사회사 및 문학사 속에 재맥락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특히 이 글에서는 ‘시와 정치’ 사이의 관...

      이 글은 김우창의 초기 문학론이 해명하고자 했던 물음들을 1960~70년대 한국과 미국의 사회사 및 문학사 속에 재맥락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특히 이 글에서는 ‘시와 정치’ 사이의 관계를 고민했던 문학연구자 혹은 문학이론가로서 김우창을 조명하고자 하며, 그의 문학론에서 거듭 반복되는 ‘개인은 어떻게 정치적 주체로 거듭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이 김우창이 몸담고 있었던 1968년 이후 격변기의 미국 대학 및 미국 사회, ‘문학 주체’ 논쟁이 지속되고 있었던 한국 비평장의 영향 아래 제기되어 온 것임을 밝히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론에서는 1970년대에 작성된 김우창의 미국 체험 에세이 및 미국문학 연구논문, 󰡔궁핍한 시대의 시인󰡕 4장을 비롯한 문학론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미국 68운동의 현장을 목격함으로써 정치적 주체 및 공동체의 재구성이라는 당대의 정치철학적 과제를 발견해 낸 김우창은, 한국문학장으로 돌아온 이후 자신의 문학론에서 시의 언어가 어떻게 그러한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지를 탐구했다. 결과적으로 김우창의 초기 문학론은 후기구조주의적 사유에 바탕하여 문학(어) 자체에 내재한 정치성을 논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시와 정치 사이의 간극을 재확인하는 지점에 도달하게 된다. 1970년대 김우창이 해결하지 못한 채 남겨둔 문학론의 질문들은 후대의 비평가들 사이에서 유사한 형태로 다시 출현하는바, 그의 물음을 1990년대 이후 전개된 ‘문학과 정치’ 담론의 잊혀진 전사로서 재평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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