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해동명적(海東名迹)》에 실린 필적을 분석하여 조선 초기 서풍의 흐름과 그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해동명적》은 16세기 초에 신공제(申公濟)가 간행한 서첩으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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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은 《해동명적(海東名迹)》에 실린 필적을 분석하여 조선 초기 서풍의 흐름과 그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해동명적》은 16세기 초에 신공제(申公濟)가 간행한 서첩으로, 우리...
이 논문은 《해동명적(海東名迹)》에 실린 필적을 분석하여 조선 초기 서풍의 흐름과 그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해동명적》은 16세기 초에 신공제(申公濟)가 간행한 서첩으로, 우리나라 역대 명필의 필적을 한데 모아놓은 최초의
집첩(集帖)이다. 필자는 선행연구에서 다양한 이본으로 남아 있는 목판본과 석판본의 간행 배경과 판본을 분석하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해동명적》에 실린 조선 초기 필적의 서풍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였다.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관각
(館閣)의 문서를 담당했던 사수(寫手)들의 서풍과 고령신씨(高靈申氏) 집안에 가전(家傳)되어 오던 서풍의 변화상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전통적인 왕희지 서풍이 건재한 가운데 원말 복고주의의 영향으로 파생된 다양한 서풍이 수용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서역 변방 출신 강리노노(康里巎巎)의 서풍이 폭넓게 수용된 흔적이 주목된다. 이는 으레 조맹부(趙孟頫)의 송설체(松雪體)로 대변되었던 여말선초에 실은 다양한 원대의 서풍이 유입되고 있었다는 징표이다.
마지막으로 『패관잡기』에 실린 어숙권(魚叔權)의 기록의 진위 여부를 추론해 보았다. 어숙권은 《해동명적》에 실린 박경의 필적이 실은 신자건이 쓴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어숙권의 출신과 정치적 입지를 기준으로 신자건과 박경의 관
계성을 분석한 결과 어숙권의 주장이 타당치 못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understand characteristics and trends of calligraphy styles through the analysis of handwriting. Renowned Calligraphy of Korea (海東名迹, Haedong Myeongjeok ) is the first collection of famous Korean calligrapher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understand characteristics and trends of calligraphy styles through the analysis of handwriting. Renowned Calligraphy of Korea (海東名迹, Haedong Myeongjeok ) is the first collection of famous Korean calligraphers’ masterpieces and was published by Shin Gongje (申公濟, 1469-1536) in the early sixteenth century. While my previous studies have focused on analyzing the publishing backgrounds of and differences among
the wood block editions and stone-carved editions of the various remaining copies of Renowned Calligraphy of Korea , this study examines the calligraphy style in the early Joseon period as represented within the collection itself.
This study tries to identify the aspects of style transitions among two categories of calligraphy: (1) the calligraphy style of scribes who were in charge of documentation in the central administrative institutions (館閣) and (2) the
calligraphy style passed down among the Goryeong Shin clan (高靈申氏). This study verifies that various styles which emerged based on the influence of the revivalism of the late Yuan dynasty gained acceptance in the early Joseon
period while the traditional Wang Xizhi style was still in use. The most notable revelation of this study is that the calligraphy style of Kangli Naonao (康里巎巎), a Yuan dynasty calligrapher from a remote region to the west of
China, appears to have become acceptable during this period. Indeed, various Yuan dynasty styles were flowing into Korea during the late Goryeo and the early Joseon period that stand in contrast to Zhao Mengfu’s “pine-snow
calligraphy style.” Finally, the authenticity of the Eo Sukguan (魚叔權)’s record in A Storyteller’s Miscellany (稗官雜記, Paegwanjapgi ) is reviewed in this study. Eo claims that writing attributed to Park Gyeong in Renowned Calligraphy of Korea was actually Shin Jageon’s. However, the analysi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Shin and Park based on their backgrounds and their political positions suggests that Eo’s claim is not valid.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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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무릉계(武陵溪) 명승 탄생의 문화사적(文化史的)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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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 출토 금제 귀걸이의 성분 조성에 따른 유형 분류와 금속 재료 특성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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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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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9 | 0.39 | 0.3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 | 0.32 | 0.57 | 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