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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의 쇠퇴를 통해 본 근대와 전통의 경합 = The Conflict between Tradition and Modernity Reflected in the Decline of Laughter: A Focus on the Changes of 1970`s Korean Comedy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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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1970년대 한국 영화는 생산과 소비 양 측면에서 급격히 쇠퇴했다. 특히 코미디영화는 다른 여타 장르의 영화들보다 훨씬 강한 쇠퇴의 경향을 보였다. 민중이 주로 향유하였고 쾌의 감각인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 영화의 쇠퇴는 `웃음`의 사회적 조건이 변화했음을 알려준다. 이러한 변화를 베르그송의 웃음론에 근거하여 논의할 수 있는데, 그에 따르면 `웃음`이란 사회의 평상적이고 기계적인 반복 작동이 경직에 의해 위협받을 때 그러한 위협을 가볍게 징계하여 정상성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는 사회적 기제이다. 그의 논의를 적용한다면, 한국 코미디 영화 쇠퇴는 `웃음` 기제의 작동과 관계있는 사회적 조건이 교란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즉, 정상과 비정상의 전도와 위협의 정도증가 등의 변화가 코미디 영화의 쇠퇴 현상의 근저에 놓여 있었다. 1960~70년대 한국 코미디 영화의 주된 경향은 과잉된 근대성에 의해 위협받는 전통적 미덕이 결국 양자의 타협과 화해에 의해 복구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내러티브 구조를 가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전통이라는 정상성을 위협하는 사건에 의해 야기된 갈등은 파멸, 몰락 등의 심각한 계기가 아닌 개심이라는 사소한 계기에 의해 해소되곤 했다. 하지만 1970년대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이러한 내러티브는 분화하여 전통은 더 이상 배타적으로 정상적인 상태를 의미하지 않게 되었다. 분화된 내러티브 구조는 서로 충돌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어떤 코미디 영화를 통해 야기될 수 있는 `웃음`은 다른 코미디 영화를 통해서 발생할 수 있는 `웃음`을 오히려 억제하는 성격을 가졌다. 1970년대 한국 코미디 영화와 관련된 현상은 당시 한국 사회가 급격한 문화변동 속에 놓여 있었음을 알려준다. 1960년대 이래로 가속화된 구조적 수준의 근대화가 적어도 `웃음`과 관련된 문화적 영역에 있어서 일종의 아노미 상태를 야기시켰다 할 수 있다. 즉, 문화적인 맥락에서 볼 때, 1970년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거의 삶의 방식이 영향력을 상실한 시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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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한국 영화는 생산과 소비 양 측면에서 급격히 쇠퇴했다. 특히 코미디영화는 다른 여타 장르의 영화들보다 훨씬 강한 쇠퇴의 경향을 보였다. 민중이 주로 향유하였고 쾌의 감각인 `웃...

      1970년대 한국 영화는 생산과 소비 양 측면에서 급격히 쇠퇴했다. 특히 코미디영화는 다른 여타 장르의 영화들보다 훨씬 강한 쇠퇴의 경향을 보였다. 민중이 주로 향유하였고 쾌의 감각인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 영화의 쇠퇴는 `웃음`의 사회적 조건이 변화했음을 알려준다. 이러한 변화를 베르그송의 웃음론에 근거하여 논의할 수 있는데, 그에 따르면 `웃음`이란 사회의 평상적이고 기계적인 반복 작동이 경직에 의해 위협받을 때 그러한 위협을 가볍게 징계하여 정상성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는 사회적 기제이다. 그의 논의를 적용한다면, 한국 코미디 영화 쇠퇴는 `웃음` 기제의 작동과 관계있는 사회적 조건이 교란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즉, 정상과 비정상의 전도와 위협의 정도증가 등의 변화가 코미디 영화의 쇠퇴 현상의 근저에 놓여 있었다. 1960~70년대 한국 코미디 영화의 주된 경향은 과잉된 근대성에 의해 위협받는 전통적 미덕이 결국 양자의 타협과 화해에 의해 복구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내러티브 구조를 가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전통이라는 정상성을 위협하는 사건에 의해 야기된 갈등은 파멸, 몰락 등의 심각한 계기가 아닌 개심이라는 사소한 계기에 의해 해소되곤 했다. 하지만 1970년대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이러한 내러티브는 분화하여 전통은 더 이상 배타적으로 정상적인 상태를 의미하지 않게 되었다. 분화된 내러티브 구조는 서로 충돌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어떤 코미디 영화를 통해 야기될 수 있는 `웃음`은 다른 코미디 영화를 통해서 발생할 수 있는 `웃음`을 오히려 억제하는 성격을 가졌다. 1970년대 한국 코미디 영화와 관련된 현상은 당시 한국 사회가 급격한 문화변동 속에 놓여 있었음을 알려준다. 1960년대 이래로 가속화된 구조적 수준의 근대화가 적어도 `웃음`과 관련된 문화적 영역에 있어서 일종의 아노미 상태를 야기시켰다 할 수 있다. 즉, 문화적인 맥락에서 볼 때, 1970년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거의 삶의 방식이 영향력을 상실한 시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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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During the 1970`s Korean films had declined both in production and consumption. In particular, comedy films had declined much more severely than any other film genre. The decline of comedy films that were enjoyed by many , bringing them laughter and a sense of pleasure, signals several changes in the pre-conditions of laughter in the country. From the view of Bergson, laughter is the social mechanism through which the normality of a society is restored, and functions as a means of when figidity threatens its ordinary and mechanical operation. In accord with this argument, disturbance in social conditions related to laughter led to a decline of Korean comedy movies. That is, social changes occurred that intensified an inversion between the normal and the abnormal, or to intensities of the perceived threat of such an inversion. From the 1960`s to the 1970`s, Korean comedy films were primarily narrative, and were attempts to restore, compromise, and reconcile threats of over modernity. Small contextual clues helped to resolve threat of tradition, which led to conflicts, but helped to destruction or collapse of tradition. Toward the late 1970`s, these narratives were so diversified that an exclusive normality in terms of tradition is difficult to argue. Owing that each differentiated narrative clashed, however, the `laugher` serves as a mechanism used within one comedy film competed with another. The 1970`s Korean comedy film capture the intense cultural changes that the korean society experienced. At the structural level, modernization accelerated rapidly, which led to anomie in cultural level in this period, at least related in regard ot `laughter`. That is to say, in the 1970`s Korean society could not establish a new way of living, nor hold many of the old ways st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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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ring the 1970`s Korean films had declined both in production and consumption. In particular, comedy films had declined much more severely than any other film genre. The decline of comedy films that were enjoyed by many , bringing them laughter and a...

      During the 1970`s Korean films had declined both in production and consumption. In particular, comedy films had declined much more severely than any other film genre. The decline of comedy films that were enjoyed by many , bringing them laughter and a sense of pleasure, signals several changes in the pre-conditions of laughter in the country. From the view of Bergson, laughter is the social mechanism through which the normality of a society is restored, and functions as a means of when figidity threatens its ordinary and mechanical operation. In accord with this argument, disturbance in social conditions related to laughter led to a decline of Korean comedy movies. That is, social changes occurred that intensified an inversion between the normal and the abnormal, or to intensities of the perceived threat of such an inversion. From the 1960`s to the 1970`s, Korean comedy films were primarily narrative, and were attempts to restore, compromise, and reconcile threats of over modernity. Small contextual clues helped to resolve threat of tradition, which led to conflicts, but helped to destruction or collapse of tradition. Toward the late 1970`s, these narratives were so diversified that an exclusive normality in terms of tradition is difficult to argue. Owing that each differentiated narrative clashed, however, the `laugher` serves as a mechanism used within one comedy film competed with another. The 1970`s Korean comedy film capture the intense cultural changes that the korean society experienced. At the structural level, modernization accelerated rapidly, which led to anomie in cultural level in this period, at least related in regard ot `laughter`. That is to say, in the 1970`s Korean society could not establish a new way of living, nor hold many of the old ways st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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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김청강, "현대 한국의 영화 재건논리와 코미디 영화의 정치적 함의 (1945-60) - 명랑하고 유쾌한 ‘발전 대한민국’ 만들기 -" 진단학회 (112) : 27-59, 2011

      2 영화진흥공사, "한국영화자료편람: 초창기-1976년"

      3 영화진흥공사, "한국영화연감 (각 년도)"

      4 이효인, "한국영화사 공부: 1960-1979" 이채 2004

      5 영화진흥공사, "한국영화-외국영화 검열현황편람 : 1971-1981"

      6 김동호, "한국영화 정책사" 나남출판 2005

      7 박선영, "한국 코미디영화 형성과정 연구"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2011

      8 칸트, "판단력비판" 아카넷 2009

      9 오영숙, "코미디 영화의 세 가지 존재 방식-50년대 코미디 영화를 중심으로-" 한국영화학회 (26) : 235-264, 2005

      10 윤석훈, "이주일의 리빠동사장"

      1 김청강, "현대 한국의 영화 재건논리와 코미디 영화의 정치적 함의 (1945-60) - 명랑하고 유쾌한 ‘발전 대한민국’ 만들기 -" 진단학회 (112) : 27-59, 2011

      2 영화진흥공사, "한국영화자료편람: 초창기-1976년"

      3 영화진흥공사, "한국영화연감 (각 년도)"

      4 이효인, "한국영화사 공부: 1960-1979" 이채 2004

      5 영화진흥공사, "한국영화-외국영화 검열현황편람 : 1971-1981"

      6 김동호, "한국영화 정책사" 나남출판 2005

      7 박선영, "한국 코미디영화 형성과정 연구"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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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코트, "웃음의 신학" 가톨릭대학교출판부 2006

      12 베르그송, "웃음/창조적 진화/도덕과 종교의 두 원천" 동서문화사 2014

      13 설태호, "운수대통 일보직전"

      14 박구, "우리 강산 차차차"

      15 정근식, "영상기록으로 본 왜곡과 진실" 51 : 2000

      16 이형표, "염통에 털 난 사나이"

      17 크라카우어, "역사: 끝에서 두 번째 세계" 문학동네 2012

      18 김수형, "순악질 여사"

      19 심우섭, "속·남자식모"

      20 김응천, "부부교대"

      21 김수형,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22 심우섭, "마음 약해서"

      23 루카치, "루카치 미학 1" 미술문화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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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이형표, "남자가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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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10-07 학술지명변경 한글명 :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1-50) ->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1998-07-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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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1.09 1.09 1.12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1.16 1.11 1.712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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