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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와 생태위기 시대의 물(物)의 신학 — 여물(與物)의 철학, 여인(與人)의 신학, 여지구(與地球)의 인문학 = Theology of Things in the Age of Climate Change and Ecological Crisis: Philosophy of Staying with Things, Theology of Staying with Humans, Humanities of Staying with the 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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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기후변화와 생태위기 시대에 우리는 무엇보다도 물(物)에 대한 사유의 전 환을 요구받고 있다. 팬더믹은 수동적이고 죽어있는 물질이 독자적인 행위주체성을 갖고 있는 것임을 준엄하게 경고하고 있다. 이제 살아 있는 존재들의 공생(symbiosis)뿐만이 아니라, 비유기체적 사물들과 공산(共産, sympoiesis) 이 긴급히 요구되고 있다. 본 논문은 이 주제를 여물(與物)의 철학으로 제시하면서, ‘여물’의 철학이 담아야 하는 세 가지 과제를 여물의 철학, 여인(與人)의 신학 그리고 여지구(與地球)의 인문학으로 전개한다. 물(物)과의 얽힘을 통해 이제 인간을 개체나 주체가 아니라 행위주체 혹은 행위자-네트워크의 관점 속에 조망한다면, 인간은 그와 더불어 얽혀 살아가는 존재들을 통해 정의될 것 이다. 이는 곧 인간을 ‘반려종’(companion species)의 관점으로 조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인간은 다른 사물 존재들로 자신의 존재역량을 연장해 나아감으로써 자신의 인간적 고유성을 드러낸다. 이런 맥락에서 ‘같은 아픔으로 서로를 구한다’는 동병상구(同病相求)의 관점을 전개하는 이규보의 글은 공 산(共産)의 사유를 주창한 해러웨이보다 더 급진적이다. 아울러 오늘의 신학 은 지구를 인문학적으로 사유할 것을 요청받는데, 여기서 인문학적 사유란 학 제간 혹은 다중학문적 탐구에 기반한 사유를 가리킨다. 지구와 같은 초객체는 인간의 사유대상이었던 적이 없으며, 이를 인문학적으로 사유한다는 것은 곧 포스트휴먼의 사유를 전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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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와 생태위기 시대에 우리는 무엇보다도 물(物)에 대한 사유의 전 환을 요구받고 있다. 팬더믹은 수동적이고 죽어있는 물질이 독자적인 행위주체성을 갖고 있는 것임을 준엄하게 경...

      기후변화와 생태위기 시대에 우리는 무엇보다도 물(物)에 대한 사유의 전 환을 요구받고 있다. 팬더믹은 수동적이고 죽어있는 물질이 독자적인 행위주체성을 갖고 있는 것임을 준엄하게 경고하고 있다. 이제 살아 있는 존재들의 공생(symbiosis)뿐만이 아니라, 비유기체적 사물들과 공산(共産, sympoiesis) 이 긴급히 요구되고 있다. 본 논문은 이 주제를 여물(與物)의 철학으로 제시하면서, ‘여물’의 철학이 담아야 하는 세 가지 과제를 여물의 철학, 여인(與人)의 신학 그리고 여지구(與地球)의 인문학으로 전개한다. 물(物)과의 얽힘을 통해 이제 인간을 개체나 주체가 아니라 행위주체 혹은 행위자-네트워크의 관점 속에 조망한다면, 인간은 그와 더불어 얽혀 살아가는 존재들을 통해 정의될 것 이다. 이는 곧 인간을 ‘반려종’(companion species)의 관점으로 조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인간은 다른 사물 존재들로 자신의 존재역량을 연장해 나아감으로써 자신의 인간적 고유성을 드러낸다. 이런 맥락에서 ‘같은 아픔으로 서로를 구한다’는 동병상구(同病相求)의 관점을 전개하는 이규보의 글은 공 산(共産)의 사유를 주창한 해러웨이보다 더 급진적이다. 아울러 오늘의 신학 은 지구를 인문학적으로 사유할 것을 요청받는데, 여기서 인문학적 사유란 학 제간 혹은 다중학문적 탐구에 기반한 사유를 가리킨다. 지구와 같은 초객체는 인간의 사유대상이었던 적이 없으며, 이를 인문학적으로 사유한다는 것은 곧 포스트휴먼의 사유를 전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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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We humans are urgently asked to change our thought of things especially in the age of climate change and ecological crisis. The pandemic sternly warns us that matter or things is not passive and dead, but it has its own agency to influence other beings animate and inanimate. It is now urgently required for us the symbiosis of living beings as well as the sympoiesis(making-with) with inanimate things. Introducing a philosophy of staying with things, this article presents three tasks contemporary theology, philosophy and humanities have to take: philosophy of staying with things, theology of staying with humans, and humanities of staying with the earth. Given that the human is defined not as an individual or a subject but as an agency or actor-network in the material entanglement, humans should be defined as beings entangled with human beings. It is to see humans from a perspective of companion species. Further, humans can extend their existential capability over other beings animate and inanimate, and there lies human uniqueness. Writer Lee Gyu-Bo in Goryeo Dynasty used an expression, 同病相求, which means ‘saving each other through the same pain,’ and this is more radical than Haraway’s expression, sympoiesis (making-with). Theology today is asked to think of the earth in a humanistic way, and the humanistic way here refers to a way of thinking based upon interdisciplinary or multi-disciplinary studies. Hyperobjects like the earth have never been the objects for human thoughts and research, although they are used as metaphorical expressions in literature. To think of them in a humanistic way means to develop a posthuman way of 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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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 humans are urgently asked to change our thought of things especially in the age of climate change and ecological crisis. The pandemic sternly warns us that matter or things is not passive and dead, but it has its own agency to influence other being...

      We humans are urgently asked to change our thought of things especially in the age of climate change and ecological crisis. The pandemic sternly warns us that matter or things is not passive and dead, but it has its own agency to influence other beings animate and inanimate. It is now urgently required for us the symbiosis of living beings as well as the sympoiesis(making-with) with inanimate things. Introducing a philosophy of staying with things, this article presents three tasks contemporary theology, philosophy and humanities have to take: philosophy of staying with things, theology of staying with humans, and humanities of staying with the earth. Given that the human is defined not as an individual or a subject but as an agency or actor-network in the material entanglement, humans should be defined as beings entangled with human beings. It is to see humans from a perspective of companion species. Further, humans can extend their existential capability over other beings animate and inanimate, and there lies human uniqueness. Writer Lee Gyu-Bo in Goryeo Dynasty used an expression, 同病相求, which means ‘saving each other through the same pain,’ and this is more radical than Haraway’s expression, sympoiesis (making-with). Theology today is asked to think of the earth in a humanistic way, and the humanistic way here refers to a way of thinking based upon interdisciplinary or multi-disciplinary studies. Hyperobjects like the earth have never been the objects for human thoughts and research, although they are used as metaphorical expressions in literature. To think of them in a humanistic way means to develop a posthuman way of 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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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해러웨이, 도너, "해러웨이 선언문" 책세상 2019

      2 박희병, "한국의 생태사상" 돌베개 1999

      3 플라톤, "티마이오스" 서광사 2000

      4 베라르디, 프랑코, "죽음의 스텍터클: 금융자본주의 시대의 범죄, 자살, 광기" 반비 2016

      5 러스킨, 댄, "자연의 배신: 인간보다 비열하고 유전자보다 이기적인 생태계에 관한 보고서" 부키 2015

      6 조성환 ; 허남진, "인류세 시대의 새로운 존재론의 모색 - 애니미즘의 재해석과 이규보의 사물인식을 중심으로 -" 한국종교교육학회 66 : 59-75, 2021

      7 박일준, "인권에서 존재역량으로 -가소성(plasticity)을 통해 성찰하는 공-산(sympoiesis)의 의미와 카트린느 말라부의 ‘파괴적 가소성’(destructive plasticity)에 대한 종교철학적 성찰-" 한국종교학회 81 (81): 315-350, 2021

      8 홍성욱, "인간 ‧ 사물 ‧ 동맹: 행위자-네트워크 이론과 테크노 사이언스" 이음 2010

      9 하만, 그레이엄, "비유물론: 객체와 사회 이론" 갈무리 2020

      10 켈러, 캐서린, "길 위의 신학: 하나님의 지혜를 신비 가운데 분별하기" 동연 2020

      1 해러웨이, 도너, "해러웨이 선언문" 책세상 2019

      2 박희병, "한국의 생태사상" 돌베개 1999

      3 플라톤, "티마이오스" 서광사 2000

      4 베라르디, 프랑코, "죽음의 스텍터클: 금융자본주의 시대의 범죄, 자살, 광기" 반비 2016

      5 러스킨, 댄, "자연의 배신: 인간보다 비열하고 유전자보다 이기적인 생태계에 관한 보고서" 부키 2015

      6 조성환 ; 허남진, "인류세 시대의 새로운 존재론의 모색 - 애니미즘의 재해석과 이규보의 사물인식을 중심으로 -" 한국종교교육학회 66 : 59-75, 2021

      7 박일준, "인권에서 존재역량으로 -가소성(plasticity)을 통해 성찰하는 공-산(sympoiesis)의 의미와 카트린느 말라부의 ‘파괴적 가소성’(destructive plasticity)에 대한 종교철학적 성찰-" 한국종교학회 81 (81): 315-350, 2021

      8 홍성욱, "인간 ‧ 사물 ‧ 동맹: 행위자-네트워크 이론과 테크노 사이언스" 이음 2010

      9 하만, 그레이엄, "비유물론: 객체와 사회 이론" 갈무리 2020

      10 켈러, 캐서린, "길 위의 신학: 하나님의 지혜를 신비 가운데 분별하기" 동연 2020

      11 박일준, "기후변화와 생태 위기 시대 인간의 존재역량: 해러웨이의 공-산, 베넷의 사물정치생태학 그리고 바라드의 내부적-작용에 대한 성찰" 인간학연구소 (44) : 39-76, 2021

      12 양정우, "국민 3명 중 2명, 한국교회·목사·기독교인 불신"

      13 박일준, "공생의 기호학 – 찰스 퍼어스(C.S. Peirce)와 야콥 폰 윅스퀼(Jacob von Uexküll) 그리고 앤디 클라크(Andy Clark)를 통해 구성하는 공생의 존재론" 인문학연구소 (56) : 157-191, 2020

      14 KBS 뉴스, "‘태평양 쓰레기섬’에 한국 쓰레기가?"

      15 조현, "‘코로나 1년’ 한국 교회 신뢰도 급락: 76% ‘신뢰하지 않아’"

      16 Deleuze, Giles, "What Is Philsophy?" Columbia University Press 1994

      17 Bennett, Jane, "Vibrant Matter: a Political Theology of Things" Duke University Press 2010

      18 Lorrimar, Victoria, "The Scientific Character of Philip Hefner’s ‘Created Co-Creator’" 52 (52): 726-746, 2017

      19 Haraway, Donna, "The Haraway Reader" Routledge 2004

      20 Clark, Andy, "The Extended Mind" 58 : 7-19, 1998

      21 Clark, Andy, "Supersizing the Mind: Embodiment, Action, and Cognitive Extension" Oxford University Press 2011

      22 Haraway, Donna, "Staying with the Trouble: Making Kin in the Chthulucene" Duke University Press 2016

      23 Wikipedia, "Son of God"

      24 Latour, Bruno, "Politics of Nature: How to Bring the Sciences into Democracy" Harvard University Press 2004

      25 Clark, Andy, "Natural-Born Cyborgs: Minds, Technologies, and the Future of Human Intelligence" Oxford University Press 2003

      26 Barad, Karen, "Meeting the Universe Halfway: Quantum Physics and the Entanglement of Matter and Meaning" Duke University Press 2007

      27 Morton, Timothy, "Hyperobjects: Philosophy and Ecology after the End of the World"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2013

      28 Harari, Yuval N., "Homo Deus: A Brief History of Tomorrow" Harvil Secker 2015

      29 Moore, Stephen D., "Divinanimality: Animal Theory, Creaturely Theology. Transdisci- plinary Theological Colloqua Series" Fordham University Press 2014

      30 Hoffmeyer, Jesper, "Biosemiotics: In Examination Into the Signs of Life and the Life of Sings" University of Scranton Press 2008

      31 Clark, Andy, "Being There: Putting Brain, Body, and the World Together" The MIT Press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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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2-07-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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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45 0.45 0.37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33 0.29 0.647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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