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의 신체이미지 왜곡과 교복변형행동의 관계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aim of this research was to examine wether the uniform alteration behaviors of female high school students has a relation with the body image distortion, and to obtain a objective data standing on the examination, helpful for guiding life related to uniform at school.
To achieve such aim, the questionnaire was carried out for 676 female
high school students at first and second year of 6 academic, special high schools in Gwangju city. The questionnaire data was analyzed by descriptive statistics, analysis of variance, one way ANOVA and Pearson's product-moment correlations analysis using the SPSS WIN 12.0(Kr).
Through the above analyses, Following conclusions were taken out.
First, the body image distortion of the female high school students who were the subjects of this research was very serious condition. The group that know their body type objectively was only 47.1%, and the groups of slimness distortion(21.6%), fatness distortion(31.3%) were exceeded majority. Besides, unlike expectation, among the body image distortion groups, the rate of slimness distortion group as well as fatness distortion group was quite high, that the female high school students appeared generally not recognize their body types correctly.
Second, the female high school students' satisfaction in their bodies was, as a whole, below the average. And the satisfaction in their bodie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 by each body distortion group, and they distort their bodies the fatter, the lower their satisfaction in their bodies declined. Especially, as the ordre of wight, the fleshy inside of the thigh, the circumference of hips, the circumference of waist showed the big difference by group while they distort their breast the bigger, the more their satisfaction in their bodies raised. This phenomenon means that the pursuit of healthy body issued lately by fitness fever has effect on female high school students' satisfaction in their bodies.
Third, most subject groups showed positive reaction on the uniform alteration behaviors, and the case of real experience of it was so much as 85.0%. The type of uniform alteration shows the tendency of altering their uniform cling to their bodies reducing it contour separately. In a purpose & satisfaction of uniform alteration, the answer related with body type factor was high, which reflect their awareness of body type wanting to look tall and skinny. But they pay less attention on the social expressional function such as feeling of belonging, rise of person’s status etc that uniform hold.
Fourth, the test results of the relation between the body image distortion phenomenon and uniform alteration behavior appeared that both phenomenon interrelate significaly with each other, The thinner they distort their bodies, the more uniform alteration occurred. And among the factors of satisfaction in their bodied, arms and trunk fatness show significant interrelation, and so it was shown that the higher satisfaction in their waist circumference, abdomen, weight, arms, silhouette, the more tendency of altering these contour of their uniforms was shown. Such uniform alteration behaviors of female high school students were frequently happened as a part of displaying themselves to emboss the body part they satisfied with the more when they think themselves slim. So, it seems to be necessary to reflect the guidance to building up body objectively and uniform wear fit to their body types.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여고생들의 교복변형행동이 신체이미지 왜곡현상과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지 규명하는데 있으며, 이를 토대로 여고생들의 올바른 교복착용을 위한 생활지도와 기술 ? 가정 교과의 의복관련 단원의 지도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소재의 인문계, 전문계 고등학교 6개교 1, 2학년 학생 676명의 여고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설문 자료의 분석은 SPSS WIN 12.0(Kr)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 Pearson의 상관계수를 구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 대상자인 여고생의 신체이미지 왜곡현상이 보편화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체형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집단은 전체의 47.1%에 불과 했으며, 수척왜곡(21,6%)하거나, 비만왜곡(31.3%)하는 집단이 과반수 이상 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상과 달리 신체이미지 왜곡집단 중 비만왜곡집단 뿐만 아니라 수척왜곡집단의 비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여고생들이 전반적으로 자신의 체형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신체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보통 이하였으며, 자신을 실제보다 비만하다고 왜곡할수록 신체 만족도가 저하되는 양상을 보였다.
둘째, 조사대상의 대부분은 교복변형행동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실제 교복변형 경험을 가진 사례도 85.0%나 되어 교복변형이 여고생들 사이에서 매우 일반화된 의복행동임을 보여주었다. 교복변형의 유형은 각 부위별로 줄여서 몸에 밀착된 형태로 변형시키는 경향을 주로 보이고 있었다. 또한 교복 변형의 목적 및 만족도에서 체형요소와 관련된 응답이 높게 나타나 키가 크고 마르게 보이고 싶어 하는 여고생들의 체형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셋째, 신체이미지 왜곡집단별 교복변형행동은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아 신체이미지 왜곡여부가 교복변형행동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여고생의 교복변형행동이 일반화되어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교복변형행동은 여고생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독특한 유행현상의 하나로 간주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복변형의 목적이 체형을 아름답게 보완하는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자신의 체형에 대한 고려는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다.
넷째, 신체만족도 요인과 교복변형행동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팔과 몸통부위’ 요인이 교복변형의 빈도, 변형유형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이 부위는 다른 곳보다 신체의 실루엣이 잘 드러나는 부위이므로 자신의 체형에 만족감을 느낄수록 신체의 실루엣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한 과시적 성향의 교복변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여고생은 신체이미지 왜곡 및 신체불만족을 보완하기 위해 교복변형을 하지 않으며, 교복변형행동은 여고생들에게 나타나는 집단적인 의복현상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교복변형의 목적 및 만족도가 체형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있으며, 신체만족도가 높을수록 교복변형의 빈도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교복변형행동은 여고생이 가진 이상적인 체형을 반영하는 유행현상의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자신의 체형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천편일률적인 교복변형의 유형은 심미적, 활동적 측면에서 오히려 역기능을 낳을 수 있으므로 객관적 신체상 정립과 체형에 어울리는 교복착용을 위한 실용적인 교육내용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Ⅰ. 서론 = 1
•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 1
• 2. 연구문제 = 5
• Ⅱ. 이론적 배경 = 6
• 1. 신체이미지 = 6
• 가. 신체이미지의 개념 = 6
• 나. 지각적(감정적) 신체이미지 = 7
• 다. 태도적 신체이미지 = 8
• 라. 신체이미지 형성의 영향요인 = 9
• 2. 청소년의 의복행동 = 10
• 3. 청소년의 교복변형행동 = 12
• 가. 교복의 변천사 = 12
• 나. 교복만족도에 대한 선행연구 = 14
• 다. 교복변형행동 = 15
• Ⅲ. 연구방법 = 18
• 1. 조사대상 및 자료수집 = 18
• 2. 조사도구 = 18
• 3. 자료분석 = 19
• Ⅳ. 연구결과 및 해석 = 21
• 1. 여고생의 신체이미지 왜곡과 신체만족도 = 21
• 가. 신체이미지의 왜곡 = 21
• 나. 신체만족도 = 24
• 다. 신체이미지 왜곡집단별 신체만족도의 차이 = 25
• 2. 여고생의 교복변형행동 = 29
• 가. 교복변형행동에 대한 인식 = 29
• 나. 교복변형행동의 실태 = 29
• 다. 교복변형유형 = 34
• 3. 여고생의 신체이미지와 교복변형 = 36
• 가. 신체이미지 왜곡집단별 교복변형의 차이 = 36
• 1) 신체이미지 왜곡집단별 교복변형빈도의 차이 = 36
• 2) 신체이미지 왜곡집단별 교복변형부위의 차이 = 37
• 3) 신체이미지 왜곡집단별 교복변형이후 만족도 차이 = 38
• 나. 신체만족도와 교복변형의 관계 = 39
• 1) 신체만족도와 교복변형빈도의 관계 = 39
• 2) 신체만족도와 교복변형부위의 관계 = 40
• 3) 신체만족도와 교복변형만족도의 관계 = 42
• Ⅴ. 요약 및 결론 = 45
• 참고문헌 = 48
• Abstract = 54
• 부록 = 57